엄지는 구더기 보다는 좀더 큰 3cm로 태어나는 개체인데,  둥지의 청소나 관리 등을 담당하고,구더기의 상태를 봐주기도 한다.
태어날 때부터 자실장보다는 2cm 작지만 세세한 작업을 수행할 세세함과 근면함을 가지고 태어나는 엄지들은, 둥지의 관리에 적합하며, 적은 체지방량으로 좁은 곳까지 들어가서 섬세한 작업을 할수 있다.

엄지실장은 구더기를 청소해주고 배설물을 한 곳으로 모으며, 생후 몇달 동안 깊은 관계를 쌓는데 이는 양쪽 모두의 생존에 중요하다.
태어나서 거의 체중이 늘지 않고 체지방량도 적게 일정한 엄지는 가을이 되면 주기적으로 구더기에 들러붙어서 체온을 회복하고 작업에 복귀하며, 구더기의 여건을 잘 이해해서흘린 먹이를 다시 넣어주거나, 프니프니를 해서 기분을 좋게 해준다.
특히 구더기가 충분히 살이 오르지 못해 모두의 먹이로 삼는 것이 이익이라고 친실장이 판단하면, 구더기가 독한 운치를 내뿜으며 저항하지 못하게 엄지에게 프니프니를 지속적으로 강하게 가해서 구더기를 마취시킬 것을 요구하며, 실패해서 구더기가 저항하면 엄지를 먼저 먹는다.

이런 밀접한 관계 때문에 보존식이자 이불로 가치있는 대형 구더기와 그 전담 엄지실장은 보통 포식자 실장의 자비를 받는 경우가 많으며 엄지는 그때 애교를 보내면서 자신의 건강과 작업능력을 과시하곤 한다.

겨울을 나고 자실장들이 독립하고 나서 풍요로운 계절이 다시오면 성체실장은 위험한 출산을 다시 하는 대신 호르몬으로 더 성숙한 엄지의 성장을 촉진시켜 자실장으로 키우고 독립시키곤 한다.
그 이후에 자식들이 근처에 둥지를 짓고 교류할수 있는 운좋은 친실장들은 구더기와 막내 엄지 하나씩과 함께 말년을 보내는데 이들은 3,4세대에서의 가문내 내전이 일어나는 계기가 종종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