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어난지 하루밖에 안된 실장석을 방치했다
물론 먹을꺼는 듬뿍 주었다
태어난지 하루밖에 안된 아이들은 괴롭히기엔 알맞지 않았다
적어도 일주일은 지나야 할 듯 하다
나는 그것들에게 "'마마'는 너흴 사랑하지 못해! 그건 너희가 아직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야. 너희가 빨리빨리 자라준다면 '마마'도 너희를 많이 사랑해줄 수 있을텐데.." 라고 반복해서 말한다
그것들은 의지를 불태워 내가 준 먹이들을 먹기 시작한다
하..똥치울때 힘들겠구만

심심한 일주일을 보내야 할꺼 같다고 생각한 순간 화장실에 쳐박아둔 그것들이 생각났다
링갈을 가지고 들어가보니 꼴이 가관이다
구더기들은 애초에 너무 많았기에 뭐가 사라졌나는 알 수 없었고, 자실장은 친실장을 자신의 마마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그리고 친실장때문에 자신의 마마와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모든것의 탓을 친실장으로 돌렸다
그러나 친실장을 때리진 않았다
친실장은 몇번이나 자신이 자실장의 마마라고 말하지만
자실장에게 거부당하고 좌절한다
친실장의 입장에서 보면 친실장은 남은 아이들을 곱게 보내주면 자신은 먹을것과 함께 안전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이라는 것 때문에, 그 알량한 모성애 때문에 자기의 아이를 주지 않고 이렇게 갇혀있다
그러나 자신의 아이는 자신을 어미라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렇게 좌절하고 실망하지만 자실장이 자기를 때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희망을 찾고 그것을 붙잡는다
이 얼마나 우스운가
친실장이 아주 조금의 모성애를 갖는 바람에 그냥 죽이는 것보다도 즐거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만약 친실장이 자실장을 먹고 살아남는다면 그 상태로 살려주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그것의 상태는 분명 제정신은 아닐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공원으로 나가 고통받으며 죽는것도 볼만할 듯 하다

그것들은 태어난지 3일이 되었다
꽤 자란듯하지만 아직 너무작다
그러므로 난 화장실을 보러 간다
그들은 투닥거리며 싸우고 있었다
친실장은 넌 왜 날 마마로 인정하지 않느냐며 때리고있었고
자실장은 납치범주제에 날 그렇게 사랑하느냐며 나도 사랑한다고 말하며 때린다
아 관찰카메라로 찍어서 두고두고 우울할때마다 볼껄 그랬다
그리고 구더기들의 수가 눈에띄게 줄어든걸 보니 얼마 남지 않았나보다
정말 기대가 된다
자신의 마마를 마마로 인정하지 않고 고통은 사랑이라 믿고있는 자실장과 자실장이 제발 자신을 마마라고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친실장중 누가 누구를 먹을까?
오늘이라도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한다
혹시 내가 자는사이에 둘중 하나가 죽어버리면 큰 재미를 놓치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