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실장석행동학의 교수 후타바 토시아키 교수는 이렇게 주장했다.

\'실장석에겐 성장이라는 것이 없다.\'

참피 개별개체의 육체적 성장이라면 실장석은 그 사이클이 상당히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자실장은 미숙아로 태어나지 않을 경우 태어나자마자 걷기 시작하고 언어를 습득하며 이빨과 체모가 나있다. 거기다 영양상태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늦어도 반년 안에 정상적인 새끼를 출산할 수 있는 성채로 성장하며, 성적욕구는 미숙아인 엄지시절부터 느낀다. 자실장은 친실장의 태교에 의해 나서부터 이미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있으며(그 정보의 참거짓은 자처하더라도)친실장이 전혀 가르쳐주지 않은 정보도 위석네트워크로 습득하고 있는 경우도 관찰된다. 하지만 토시아키 교수가 말한 것은 참피 개별개체에 대한 말이 아니었다.

참피라는 생명체 그 자체의 성장, 즉 진화를 말하는 것이었다.

토시아키 교수는 참피의 진화를 방해하는 주요인으로서 행복회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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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는 행복회로의 주박에서 벗어나 진실을 마주했다. 자신의 머리속에 그리던 흡사 원시실장에 흡사한 인간이 봐도 \'아름답다\' 라고 평가할 만한 모습은 무참히 사라지고, 한쪽 팔이 뜯긴채 적녹의 피눈물로 완벽한 원형 얼굴을 추하게 물등고 선천적인 언청이 입은 멍청하게 열려있으며 벗겨진 포대기 속에는 나서 부터 반대머리인 머리가 보였다. 그리고 옷.
비록 사육실장복에는 미치지 않지만 아름다움 자신과 함께 태어났음으로 당연히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소중한 옷은 운치투성이에 군데군데 찢어져 있고 추잡한 녹색의 옷이라기 보다는 운치를 닦은 누더기와 같았다.

\'이게 와타치인 레츄카...?\'

엄지는 본능적으로 위석이 부서지길 간절히 빌었다. 이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지능은 엄지에게 없었지만 몰아치는 현실이 엄지에게 이것이 진실임을 선고했다.

\'소중한 돌씨는 제발 깨지는 레-츄웅... 와타치는 저런 똥벌래가 아닌 레츄웅...\'

자신의 위석에 아첨한다. 제발 깨져달라고. 하지만 철웅의 중국 4천년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활성제가 그렇게 두지 않는다. 위석붕괴가 되지 않는다면 정신붕괴를 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엄지는 뇌의 발달이 더뎌 위석으로 인지능력을 위임했기 때문에 위석이 붕괴되지 않는 이상 정신붕괴도 있을 수 없었다.

\'레갸아아아악...\'

진실이 무엇보다 아프다. 이 닌겐에게 당한 일 중 이게 가장 아프다.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이런 생물이고 싶지 않다. 너무 추하다. 이런 추한 생물로 존재하고 싶지 않다. 죽고싶다. 죽고싶다.

\'죽고 싶은 레샤아아앗!!!\'

철사에 묶인 채 발버둥친다. 우레탄바디가 철사에 뭉개지지만 상관없다. 오히려 뭉개져서 죽고 싶다. 하지만 엄지는 깨닫지 못했다. 인간들이 자신에게 강제로 부여한 영생때문에 죽지 못하고 죽을 만큼 아플 뿐이라는 것을. 5분을 발버둥친 끝에 드디어 우레탄바디가 깍여져나가 틈이 생겼다. 하지만 애초에 그보다 더 높은 곳에서 던져졌음에도 죽지 않았던 몸이 고작 싱크대 수도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졌다 하여 죽을리가 없다.

\'레에에..\'

다리가 부서졌지만 아무런 감각이 없다. 부서진 동시에 회복을 시작하는 불사의 몸도 통각을 마모시켰지만 무엇보다 가슴한켠, 위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느껴지는 통각이었다.
토시아키는 엄지에게 무언가 변화가 있음을 눈치챘다. 이전 같으면 \'레규모아아아악 무슨 짓인 레샤아아앗 또옹노오오예!! 이 세상에서 가장 존중받고 사랑받아야하는 와타치를 와타치의 총구에서 나온 운치모다 못한 오마에 따위가 이렇게 대하는 레치카아악!\' 라고 말하며 바닥을 뒹굴었을 것을 지금은 조용히 옆으로 웅크린채 말 없이 색눈물만 흘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