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것들을 만든 이후로 나에겐 한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첫번째로 죽은 녀석은 상처에 캡사이신을 뿌렸더니 소리지르며 데굴데굴구르다가 파킨해버렸다
두번째로 죽은 녀석은 두 눈알이 뽑힌채로 기어다니며 나를 찾다가 떨어져서 죽었다
한개 한개 죽어갈수록 그것들에게는 천국이라는 아주 멋진 곳에 갔고 나에게 사람을 듬뿍 받았다는 증거라고 했다
세번째는 나에게 실장석을 팔지 않겠냐는 제의가 왔다
20만원과 위석활성제를 받았다
아직 위석적출을 안했다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는지 처음엔 15만원이라 하다가 20만원까지 올랐다
나는 그것에게 너의 남편이고 너가 이렇게 의젓해져서 결혼할줄 몰랐으며, 내가 말했던 것들을 잘 되뇌이며 남편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라고 말했다
그것에 그 실장석은 매우 기뻐하며 데리러온 거래자에게 가서 안겼다
물론 거래자가 그것이 안기자마자 발로 찼지만 그대로 일어서 다가오는 것을 보고 꽤나 만족한 표정으로 데리고갔다

마지막으로 남은건 네개중에서 그것들의 어미와 가장 닮은 놈이다
아픔을 받으면서 이건 이상하다 소중한 돌씨가 싫어한다 라고 말하고있지만 결국 아파하며 행복해한다
이성과 참피민의 행복회로가 서로 겹친 모양이다
나는 이것들을 더 만들긴 귀찮지만 나의 장난감은 꼭 필요하므로 마지막 남은것의 위석을 거래자에게 받은 위석활성제에 넣기로 했다
그것에게는 너에게 아주 못된 생각을 하게하는 나쁜것이 네 몸안에 있단다. 혹시 요즘 사랑하는것에 의문이 들지 않았니?
그것은 세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건 네탓이 아니라 네 몸안에 있는 아주 나쁜것 때문이야
이제 내가 그 나쁜것을 없애줄께
커터칼로 그것의 등을 살살 긁는다
그리고는 손으로 그것의 등을 찢어가며 위석을 찾는다
칼로 하다가 위석에 닿으면 안되니까 신중히 한다
이것들과 함께한 나날들은 꽤나 즐거웠기에 나는 이 작은 행복을 잃을 생각이 없다
그렇게 그것의 위석을 위석활성제에 담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것은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가 빼앗겼다는 사실을 눈치챈거같지만 나의 말을 믿고 그건 나쁜거였다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듯 하다
정말로 참피라는건 즐거운 생명체이다

외전: 그것들의 어미
나는 자신의 새끼를 내주지 않으려다가 결국 자신이 그 새끼를 먹어버린 어미를 독라로 만들었다
반항도 하지않고 그저 축 쳐져있는걸로 보아 정신세계가 반쯤은 파킨한듯 하다
이렇게 내보내면 재미가 없지
그것에게 집에오는길에 비싸게 산 콘페이토를 물려준다
그러자 갑자기 기운을 차리고 희망적인 눈빛이 된다
역시 단순하다
나는 남은 콘페이토와 수건을 그것에게 주고 공원에 놔두었다
곧 공원의 다른 실장석들이 그것의 존재를 눈치챈듯 하다
그것은 그제서야 자신의 처지를 깨달은 듯 도망치려 한다
독라의 실장이 콘페이토와 수건을 가지고 있다는건 말도안되는 일이니까
그렇게 자신의 콘페이토를 넘기지 않고 실장석들에게서 도망치려 하지만 택도 없다
그것들은 점점 많아지고 우르르 몰려든다
이미 수건은 빼앗기고 콘페이토 봉지의 비닐은 찢어져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그래도 그것은 하나라도 지키겠다고 안간힘을 쓰지만
제대로 먹지도 못한 그것이 공원의 실장석들에게 이길 수 있을리가 없다
그것은 팔이 뜯기고
다리가 뜯기고
귀가 뜯어지고
내장이 파혜쳐져있는채로
살아있는채로
동족들에게 먹히고 있다
그리고 콘페이토를 차지한 일부는 그것을 맛있게 먹고있다
하지만 그건 도돈파엿다
내가 그것에게 준건 콘페이토가 맞다
도돈파로 가변게 생을 마감하게 둘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에게 넘긴 나머지 콘페이토는 모두 도돈파였다
다른 실장석들이 죽는걸 보고도 다른 싱장석들이 다가와 도돈파를 물고는 그것또한 죽는다
멍청하고 멍청하고 멍청한 실장석들은 정말 즐거운거 같다


아 죽겠다
다시한번 봐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