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간이 어떻게 실장석을 대하는가”가 살짝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함
똥벌레임에도 불구하고 훈육하거나 응석받이로 키우는 사람,
극단적이게 빠루를 드는 학대파,
똥벌레한테 관심도 없고 사라져줬으면 하는 일반인들
그 모두가 스토리의 주인공임
실장석은 실질적으로 그냥 성격 더러운 분충이고,
사람이 훈육해서(또는 만들었다는 설정도 존재)
애완동물로서 키우게 된 결과,
실장석은 단순 분충에서 애완동물과 공원의 유해조수가 된 거임
100프로 인간에게 의지하고,인간에 의해 변형되거나 탄생되었다는거
애초에 실장석이 공원에서 살게 된 이유도 “사람이 버려서”고
성격 더럽고 관리하기 힘든 생물이다-라는 설정인데
그것조차도 학대를 완벽하게 정당화하진 못함
애초에 관리하지 못할 애완동물을 키운 것이 발단이고
애완동물을 질렸다는 이유로 찌르고 죽이는 것은 가상이기에 가능한거니까
여기서 그 닝겐상이 그 실장석을 다짐불고기로 만들던가,
한 커뮤니티가 단체로 혐오하기로 결정했다던가
그런 행동들에서 재미를 느끼는거임
정당화 이전에 그 생물이 있다면 어떤 반응일까?를 넘어선
이 분충에게 폭력을 가하는 인간이 있다면?이라는 가정하에 수립된다고 생각
밑바닥이 없는 분충과
그것을 죽이려 드는 인분충
결국 따져보니 둘다 병신이었다는 부분이 참피물의 참 재미가 아닌가 싶다
사실 이거 다 개소리고 우지챠 귀여워서 봄
스크로는 우지챠의 빵빵함을 살릴 수 없어서 망가로 그린다
우지챠 귀여워
우지챠 방긋방긋 귀여워
분충에는 흥미가 안 생긴다
조용하게 잘 살던 실장석을 닌겐이 기르면서 강렬하게 자극적인 행복을 맛보게 하고, 결국은 닌겐에게 의존하게 되어버린 실장석을 성격이 더럽다느니 보기싫다느니 박해하는 부조리도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