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 맥주캔 하나와 함께 공원에 들렸다
한강을 보며 맥주를 마시고 있던 차에 친실장 하나와 자실장 몇마리들이 나에게 다가온다
닝겐상 우리를 길러주실수 있으신데스?
라고 말하며 주저리 주저리 떠든다
공원에서는 보기 힘든 개념충이기도 하고 마침 심심하기도 했기에 대답을 한다
그럼 내가 요구하는것 한가지만 해주면 너희를 사육실장으로 길러줄께 하지만 하지못한다면 너희는 나의 돌맹이가 될 꺼야
사육실장이라는 말에 흥분했는지 참피들은 고개를 열심히 끄덕인다
자기들끼리 애호파라며 좋아하기도 한다
친실장은 자신이 무엇이든 들어주겠으니 말만 하라고 한다
그래? 그럼 궭쉛뛣뚧 이라 말해봐 이것만 말한다면 너흰 사육실장이 되는거야
친실장은 내 말에 반응하지 않는다
그렇게 나는 맥주캔이 담겨있던 봉지에 내앞에 있는 참피를 모두 주워넣는다
오늘의 한강은 노을이 져 참 예쁜게 물수제비가 잘 날아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