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을 맨 아이 말인데스?
오늘 닌겐노예를 찾아다니지 말라는 불충한 소리를 지껄인데스
같은 신세가 되고 싶지 않거든 썩 궁전으로 안내하는데스
I don't want to die
Sometimes wish I'd never been born at all
생각 짧은 집에는 언제나 녹색 산타가 다녀간다.
녹이면 그만인 딱딱한 빨래보다 더 나은 교훈을 주기 위해.
"차, 차, 차가운테챠-!"
얼어붙은 입으로 간신히 읖조려본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된테치.
인간의 습성을 어설프게 이해한 자실장의 완벽한 계획은
눈의 바다 한가운데에서 물거품처럼 부스러졌다.
도심의 무인도에서 태어난 자실장에겐 소용 없는 물건이었건만.
"얘들은 뭐에요?"
두 독라 자실장이 서로의 머릿가죽을 벗겨버리려 들고 있었다. 제 눈에 비친 상대가 얼마나 추한지 열정적으로 떠들면서.
그래봐야 같은 케이지 속, 같은 가격표가 붙은 녀석들이다. 딱히 차이가 있을 리 없건만, 어찌 저리 열심일까.
좁은 케이지 속에선 운동량이 부족한지, 우울한 군살이 피둥하게 쪘지만, 서로를 쥐어뜯는 모습만은 퍽 활기넘쳐 보였다.
“혹시 키우시려구요 손님?”
“말씀 함부로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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