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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엇인데스?]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삼두육비의 술법이다. 

이제 너희는 세 배로 강해졌다."

[...지랄마는데스. 등이 붙은 것 뿐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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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떼어주는데스]

"깜빡하고 말하지 않은 것이 있군.
삼두육비는 일자전승의 술법이다. 스승과 제자 중 한 쪽은 반드시 죽어야 하지."

[아니 떼달라고]

"준비됐나?" "준비됐나?" "준비됐나?"

[좀 시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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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렴 진화. 

환경에 알맞게 적응한 결과, 서로 다른 조상을 가진 생물들이 서로 닮은 모습으로 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어와 고래, 라쿤과 너구리, 개미와 흰개미. 그리고 이들. 


진녹색 껍데기를 빼고 보면 언뜻 바퀴벌레같은 모습이지만, 놈들의 족보는 바퀴벌레와 거리가 멀다. 

그 증거로 여섯 다리엔 껍질 없는 살집이 두툼히 붙어있다. 뒤뚱거리는 걸음에도 곤충처럼 정교한 맛이 없다. 

고요한 바퀴류와는 달리, 걸음마다 숨이 찬 듯 뎃뎃거리며 거슬리는 소리를 내뱉는다.


혐오생물 0순위. 집안 악취 유발의 권위자. 이불과 벽지와 옷과 그 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살림의 재앙.

이들은, 실석류의 아종, 집먼지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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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충은 천천히 몸을 숙였다. 스물 여섯마리 구더기가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곤히 잠든 집주인의 살갗 위를. 

구더기들은 이윽고 본능에 이끌려 피부의 때와 각질을 맛있게 갉아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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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한 배틀로봇은 즐거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 이벤트매치 담당요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