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티파니는 테츠오의 알몸을 보고, 사타구니를 누르며 주저앉아 있었다.
특히 브리프 팬티부터 솟아오른 다리 사이의 볼륨은, 티파니의 흥분을 더욱 돋구었다.
그 불룩한 부분 아래에는 DVD로 본 모자이크 너머의 성기가 있다.
게다가 그 볼륨은 자신의 테츠오의 것이다, 티파니는 저속하게도 그곳에서 자위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런 저속한 티파니를 용서할 아키코가 아니었다.
티파니를 째려보면서 "너도 훈육이 필요한 것 같네"라고 중얼거린다.
테츠오와 티파니는 나란히 마주보고 벽에 비치된 구속 도구에 고정된다.
티파니의 것은 특별 주문품으로 그 사이즈에 맞추어 만들어졌다.
그리고 높이 조정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티파니의 눈높이를 테츠오와 같아지도록 조정했다.
테츠오는 진정이 되지 않는 듯 풀려있는 목만으로 두리번거리고 있다.
티파니는 그런 테츠오를 어떻게든 돕고 싶어 마치 어머니와 같은 눈으로 바라본다.
구속 된 채로 잠시 시간이 지났다.
아키코님은 뭘 하고 있을까 테츠오가 생각하고 있는 동안 뒤에서 또각또각 하고 날카로운 소리가 다가온다.
그 소리는 테츠오의 바로 뒤까지 다가오자 딱 그쳤다.
테츠오는 조심조심 자유롭게 움직이는 목을 힘껏 뒤로 돌렸다.
"자, 시작할까"
짜악!
테츠오가 본 것은 에나멜질 본디지 룩에 몸을 감싼 아키코였다.
손에는 몇 줄기로 갈라진 장미 채찍을 손에 들고 그것을 바닥에 내리치면서 양손에 고쳐 쥐었
다.
몸에 달라붙는 검은 가죽의 탱크탑, 에나멜 핫팬츠, 엮여 올라간 부츠.
그것들을 입은 아키코의 모습은 마치 나치 감옥과 서양 비디오의 그것이다.
옆에서는 왠지 곤도가 얼굴을 숙이고 떨고 있다.
테츠오는 뭘 하려는 거지 하고 생각했지만, 아키코는 테츠오를 노려보면서 그의 등에 장미 채찍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짜악!
"으윽"
등이 화끈해짐과 동시에, 테츠오의 구속 도구가 철컥철컥 하고 맞은 충격으로 소리를 냈다.
사랑하는 테츠오님이 비명을 질렀다.
티파니는 아키코에게 "치려면 티파니를 치는 데슷"라고 애원한다.
"어머 금슬 좋네, 어머니는 질투해버릴거 같아"
붕~
짜악!
"아앙~데스우!"
아키코는 자세를 잡고 빗발치듯 테츠오와 티파니를 마구 때린다.
그 기세는 용서도 망설임도 전혀 없이 외국산 SM비디오 그대로다.
짜악! 짜아악!하고 두드릴 때마다 테츠오는 "으악! 으악!"하고 비명을 연이어 지른다.
티파니도 맞을 때마다 "아아아앙데스우, 이야앙~ 데스우"하며 테츠오와는 분명히 다른 목소리를 있는 힘껏 지른다.
테츠오는 (살해당한다)라고 생각했다. 아키코가 내려치는 채찍은 아픈 정도가 아니다.
피가 튀고 살이 터져, 테츠오가 대충 알고 있는 SM과 완전히 다르다.
그저, 단지, 오로지 칠 뿐이다, 거기에는 일본적인 여유도 정취도 존재하지 않는다.
눈을 매섭게 치켜뜨고 미움을 담아 애정의 조각 조차도 없었다.
테츠오는 티파니를 보았다. 맞을 때마다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그 표정은 기분탓인지 마치 기쁜 것 같다.
티파니도 테츠오를 보았다. 그 표정은 고통에 허덕이는 무정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같은 아픔일 터인데, 통증에 대한 의식은 180도 다른 것이다.
테츠오와 티파니는 서로 주시하다가 눈이 마주치면 서로를 의식했다.
지금 두 사람은 같은 학대를 당하며,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
거기에서 둘 사이에 일종의 연대감과 다정함이 생기는 것이었다.
"이것이 마지막!"
몇 십발을 두들겨 맞은 것인지 테츠오의 의식은 몽롱하다.
거기에 힘껏 휘두른 일격을 맞는다.
짜아아악!
"으아아아아악"
졸졸졸졸졸졸
테츠오는 정신을 잃고 팽팽하던 실이 끊어지는 것처럼 실금 했다.
"
"자 티파니 너도야"짜아아아악!"테츠오니이이이이이이임"티파니는 맞은 순간 엄청난 쾌감에 가 버리고 말았다.고간은 애액으로 흠뻑 젖어 그 물방울이 똑똑 방울져 떨어진다.티파니는 테츠오와 일심동체라고 느껴 일체감과 통증은 티파니의 마음을 절정으로 유혹하기에는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