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일과로 하고 있는 오후의 티타임을 즐기며 아키코는 티파니를 안아 올린다.

 

"티파니, 그렇게 낙담하지 말아줬으면 해"

 

"너는 최선을 다했으니까 "

 

아키코의 위로에 티파니는 한숨을 내쉬었다.

 

"테츠오님 불쌍한데스우. 혹시 티파니가 뭔가 잘못한 데스우?"

 

"바보같은 소리, 나쁜 것은 테츠오이지 티파니는 전혀 관계 없어.

 

자신을 탓하면 안 돼, 그런 티파니를 보는 것은 이 엄마도 힘들어"

 

모든 근본적인 원인은 아키코와 티파니에게 있는데 아키코의 눈에는 그런 사실이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창문에서 뛰어내린 테츠오는 티파니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매트처럼 되어서 혼자 죽었다.

 

머리가 부서진 끔찍한 모습의 테츠오에 비해 티파니에는 상처 하나 나 있지 않았다.

 

테츠오는 과연 자유를 손에 넣었을까?

 

그것은 테츠오 자신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저 죽은 얼굴은 아주 편안했다.

 

"그런것 보다 티파니 "

 

"뭐인 데스, 어머님"

 

"자 다음 맞선 사진이야 "

 

"후아아아아 멋진 수컷데스우!"

 

"이 남자는 테츠오보다는 훨씬 튼튼할 거야, 이토에게 조사하게 했으니"

 

옆에 있던 이토는 자신이 저지른 죄에 마음이 아팠지만, 아키코의 말에 거스르지 못한다.

 

실장석의 상대가 되는 남자에게는 불행뿐인 것이다.

 

게다가 아무래도 아키코 자신이 그 남자에 관심이 역력한 것이 이토에게는 훤히 보인다.

 

그런 이토에게 아키코와 티파니는 명령을 내린다.

 

"이토! 지금 당장 이 남자를 데리고 올 방법을 생각해"

 

"과거의 경력, 인간 관계, 도처에서 약점을 캐내"

 

"이토, 티파니 더이상 참을 수 없는 데스우!"

 

"얼른데스! 얼른 데리고 오는 데스!"

 

(이제 테츠오님에 대한 것은 잊혀져 버렸을까..)

 

(이 남자도 말로도 분명 테츠오님과 같겠지...불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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