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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이 언제나 시끌벅적한 저녁, 피로에 지친 직장 여성이 귀가하면서 질리도록 봐왔던 신호등 앞에서 대기한채 한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만지고 있었다. 평소같았다면 핸드폰이나 들여다보면서 발걸음을 옮겼겠지만, 오늘은 왠지 머리가 지근거렸다. 상사한테 하루종일 시달려서 그런가. 스트레스라도 풀면 괜찮아지려나.
...뎃스응~ 뎃스, 데슷! 데스스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오늘도 어김없이 실장석 무리가 나타난다. 주변에서 지나다니는 빽빽한 인파의 사람들에게 다가가 먹을 것이라도 달라는 시늉을 하거나, 같이 데리고 온 자실장을 높이 들고는 키워달라는 제스처를 취한다. 매번 보는 광경이긴 하지만, 실장석들은 사람한테 의존하고 싶어하는 모습은 참으로 뭐랄까...
철없는 아이같다.
다 큰 성체실장이라도, 정신연령은 변하지 않고 자신을 돌봐줄 수 있는 월등한 존재에게 끝임없이 달라붙으려고 하는, 작고 약한데다 사람에게 민폐나 끼치고는 잘못한 걸 전혀 모르는 아이들.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사이, 신호등의 색깔이 바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장석들을 무시하고 건너가버리자, 몇몇 똥벌레들이 악을 쓰며 자신들을 보지도 않고 떠나버린 사람들에게 울음을 터트린다. 번역해주는 링갈이 없어 뭐라고 떠드는지는 모르겠다만, 보나마나 왜 고귀한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냐고 하는 거겠지.
언제봐도 병신같은 새끼들이라고 생각하며, 직장 여성은 신호등 불이 빨간 불로 다시 바뀌기 전에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건너간다. 저딴 별 볼일 없는 작은 생물체들에게 관심을 둘 여유는 없었다.
어서 집에 들어가 스트레스나 실컷 풀어야겠다. 오늘도 즐거운 학대 시간을 가져야지.
마라실장을 고문시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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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할 지옥같은 인간 여자의 둥지에서 빠져나가야 한다.
베란다 창문 너머로 점점 떨어지고 있는 붉은 노을을 말 없이 쳐다보고만 있었던, 피투성이의 독라 마라실장은 자물쇠로 굳게 잠긴 좁은 철장우리 안에서 오랜 시간동안 사투를 벌였지만 딱히 성과가 없었다. 그저 몸만 더 피곤해졌을 뿐.
스스로 소중한 위석에게 말을 걸어, 이번 실생은 도저히 답이 없으니 제발 깨져달라며 부탁도 해보았지만 이미 자신을 학대하는 여성의 손에 의해 적출되어 활성제 안에서 영양분을 게걸스럽게 흡수하며 조금이라도 더 살아남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기가찬다.
왜 저 돌씨가 자신의 말을 안듣는 걸까? 이런 불쌍한 자신이 절실하게 부탁하는데, 한 번쯤은 들어줘도 되지 않는가? 안된다면, 저 암컷 여자를 자신의 마라로 유혹시키는 방법없는데...
한심한 수컷 똥벌레가 소용없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이, 철장 밖에서는 익숙한 소리가 들려온다. 또각, 또각, 하고 아파트 복도를 걷는 소리가. 몇 번을 들어도 공포스러운 소리가 아닐 수 없다. 피투성이 마라실장은 그 심한 상처에도 불구하고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보려고 날뛴다.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곧, 비밀번호 버튼을 입력하는 전자음 소리가 몇 번 들리더니, 대문의 잠금장치가 풀리며 바깥 노을 빛과 함께 활짝 열린다. 그리고 나타난 지친 기색의 직장 여성. 하지만 눈빛만큼은 전혀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날을 곤두세웠다고 할까.
...나 왔다, 변태 똥벌레새끼야.
집 안에 들릴 정도로만 중얼거리자, 베란다 방향에서 덜커덕, 하고 철장을 두들기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흐느끼는 울음소리도. 누가 보면 사람 한명 납치해 감금해두고 있는 거라고 오해할 법 하지만, 인권도 없는 실장석에게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다. 이런 쓸모도 없는 생물체 한 마리가 세상에 사라진다 한들, 어짜피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으니까.
...오늘도 탈출하려고 애썼나보네? 등신.
피식, 하고 비웃으며 대문을 닫은 뒤에 구두를 벗고 바로 베란다로 향하는 여성. 저벅저벅 발소리가 다가오자 더욱 철장을 두들기며 덜그럭 거린다. 코가 썩을듯한 분변 냄새와 피 냄새가 풍기긴 하지만, 여성은 상관하지 않고 베란다 문을 연다. 문이 열리자, 작은 벌레치고는 집 안을 가득 채우는, 듣기만해도 귀를 막고싶어지는 찢어질듯한 비명소리가 울려퍼진다.
...하쟈-아아아악! 데햑, 데히이익...! 게에에에에...
목소리가 뭉개지고 알아 듣지도 못할, 그야말로 천박한 짐승의 울음소리. 그 소리에는 수컷 벌레의 무력한 공포심이 묻어있었으나, 여성에게는 불쾌한 소음을 발생시키는 것에 지나지않는다. 귀가 따가운 여성은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발을 힘껏 들어올려, 초록 소인을 가두고 있는 철장을 걷어찬다.
...씨발, 닥치지 못해! 이 개같은 것!
둔탁한 소리와 함께 철장우리가 저멀리 날아가, 베란다 바닥을 튕기며 엎어진다. 수컷 벌레는 날아가는 그 와중에도 자신의 소중한 생식기만큼은 지키고 싶었는지, 멍이 시퍼렇게 든 두 손으로 마라를 감싸며 철장 안에서 여기저기 부딪쳤다. 하필 머리가 크게 부딪쳐서 검붉은 피가 흐르지만, 그래도 자신의 보물이자 유일한 재산인 마라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 안도한다.
이 우람한 물건만 갖고 있으면, 언젠간 저 학대파 암컷을 메로메로시킬 수 있다고 허황된 믿음을 가지며 말이다.
...하! 니 좆은 소중한가 봐? 안 그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한번 철장 우리를 힘껏 차버린 여성. 수컷 생물은 예상치 못했는지, 마라를 손으로 감싸지도 못하고 우당탕 뒹굴며 어지러움을 느낀다. 한 번만 차면 됬지, 왜 굳이 두 번이나 차서 내게 이런 고통을 주는 건가.
...덱? 데그그극!
순간, 공중에서 뒹굴다 철장 바닥으로 엎어지며 마라가 짓눌린다. 어찌나 세게 눌렸는지, 고간에 서늘한 감각이 돌며 온 몸이 옴싹달싹 할 수 없는 느낌이 찾아온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워서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아래쪽의 극심한 곶통으로 인해 비명조차 제대로 내지 못한다. 그저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철장 사이로 보이는 직장 여성을 올려다보기만 한다.
...이제야 좀 조용해졌네. 하여간 목소리만 큰 새끼가.
여성은 만신창이가 된 마라벌레를 보고 비웃으며, 철장 케이스를 들어올린다. 이번엔 또 어떤 학대를 해볼까, 하며 잠시 고민이 빠졌으나, 마라가 부딪쳐 몸을 갸누지 못하는 모습에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떠올린다. 좋아, 오늘은 저 놈이 그렇게 목숨같이 아끼는 마라를 위주로 학대해볼까나.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철장 케이스를 들고 베란다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방으로 향하는 여성. 진정한 지옥의 시간이 시작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수컷 소인은 검은 눈물을 쉴새없이 흘리며 제발 스스로 위석이 깨지던지, 아니면 이 여자가 자신의 생식기에 매료되어서 자발적으로 성노예가 되던지 간절하게 빌며 공포에 떨기만 했다.
하등한 벌레에게는 꿈도 못 꿀 일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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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실장의 잦은 가택 침입. 특히 젊은 여성이 거주하는 자택일수록 빈번하게 발생해...》
최근 들어 마라 들실장들의 가택 침입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것도 20-30대 여성이 살고있는 집이라면 어떻게든 기를 쓰고 몰래 들어가려고 하는 모습이 전국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젊은 여성들은 몸서리를 치며 잠도 제대로 취하지 못한다고 하여 실장 구제업자들이 지속적으로 박멸해나가고 있으나, 여전히 어디선가 마라실장들이 밤중에 활개치며 여성이 거주하는 집으로 끊임없이 침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마라실장들이 위석의 힘으로 젊은 여성의 채취를 감지할 수 있도록 후각을 발달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나, 왜 하필 마라실장들만 계속 진화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저 알 수 없는 위석의 변화로 추측된다고 할 뿐이다.
한편, 침입한 마라실장들은 대부분 자고 있는 여성을 상대로 강간, 소위 직스를 시도하려는 행위가 드러나면서 구제를 요구하는 여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실장석 애호파 단체에서는 이는 몇몇 실장석들의 일탈일뿐이라며 구제할 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1. 실장석을 애호하는 젊은 여성은 직스파라는 선입견이 퍼져...
2. 마라실장을 개조시켜 생체 자위도구로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법안 발표, 성인샵 업체는 반발...
3. 모 대학 근처의 자취방에서 마라실장과 수 차례 관계를 갖고 임신하여, 실장인 아기를 출산하고 양육한 여대생이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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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태 똥벌레새끼, 더 짖어봐! 어?
...데그아아아악! 갸아아아아아아아...!
어두컴컴한 실내, 피비린내와 운치 냄새가 진동하는 방 안에서 여성이 검은색 속옷만 입은 채로 실장석 학대 전용으로 제작된 채찍을 들고 몇십번이나 휘두른다. 뚜껑이 열린 철장우리 안에서 마라 벌레는 저항하지도 못하고 비명소리만 지르며 미친듯이 이리저리 날뛴다. 그만 해달라고, 자신이 잘못했다고, 다시는 이 집에 발도 들이지 않겠다고 목청껏 소리지르지만, 여성에게는 링갈이 없었기에 또 건방진 말이나 꺼낸다고 생각하며 더욱 채찍질을 가한다.
듣기만해도 소름끼치는 소리가 나는 채찍이 공기를 가르며, 시뻘겋게 변해버린 수컷 벌레의 살갗을 때린다. 이미 만신창이가 된 부위에는 살점이 뜯겨나가 피가 땀 흐르듯이 쏟아진다. 마라실장은 기겁해하며 흘러나오는 자신의 피를 막아보려고 애를 쓰지만, 그것마저도 순탄하게 할 수 없다. 몇 초만에 다시 채찍이 몸을 가격해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으니까.
...갸아아아악! 오로롱... 오로로로롱-!
진하디 진한 검은 눈물을 흘리면서, 수컷 생물은 빨리 이 상황이 끝나길 기도한다. 이딴 하등한 생물체의 소원을 들어줄 존재가 있을까 싶지만, 마라실장은 속으로 누군가가 자신을 이곳에서 구해내기를 간절하게 빌고 또 빌었다. 그게 신이든, 천사든, 혹은 애호파 인간이든 상관없었다. 그저 저 괴물같은 여자로부터 벗어날수만 있다면 누구라도 좋으리라.
...아, 씨발. 힘드네...
직장 여성은 손에 쥐고있었던 채찍을 잠시 바닥에 내려놓으며 중얼거린다. 어찌나 휘둘렀던지, 손은 물론이고 몸 전체에서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있었다. 실장석을 학대를 하는 것도 꽤나 운동이 되었기에, 여성은 언제나 속옷만 착용한 상태로 학대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평상복을 입는 것도 더웠다. 입어봤자 빨랫감만 늘어나니 차라리 속옷만 입는 게 나았다. 변태같은 생물에게 몸매를 보여주는 셈이라 거북하긴 했지만, 그만큼 더 큰 고통으로 갚아주면 된다고 생각하며 학대에 열을 올리는 여성이었다.
...게웨에에에에에...
여성이 잠시 휴식 시간을 갖는 사이, 마라실장이 엉망진창으로 변한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혀를 쭉 내밀고 누워있었다. 두 눈동자가 초점을 잃고 빙빙 돌았지만, 그래도 몸만 때려서 다행이다. 라고 독라 마라는 생각했다. 다른 건 몰라도, 자신의 둘도 없는 보물인 마라가 피해입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 이 물건이 있어야, 실생을 살아가는 의미가 있었다.
이게 있어야 인간 여자와 직스를 할 수 있으니까.
들실장으로 살던 시절, 동족 마라실장에게 들었던 소문이 있었다. 아무리 마라 실장석을 싫어하는 인간 여자라도 마라 직스를 제대로 맛본다면 자발적으로 성노예가 되어 모든 것을 바친다고. 스스로 마라를 갈구하는 암컷이 되어, 스테이크와 스시, 콘페이토와 함께 들실장의 총구와는 비교도 안되는 세레브한 여자의 총구를 아낌없이 내놓는다고 들었다.
그 소문을 듣고 젊은 인간 여자의 집에 몰래 들어가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는지 모른다. 일단 잠자고 있을때, 속옷이라는 물건을 벗기고 총구 안으로 마라를 삽입하기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집을 골라 여성이 수면을 취하는 시간을 노려 직스를 시도했던 것이었다.
결과는 시궁창이었지만.
잠을 자다가 이상한 낌새에 깨어난 여성은 불같이 화를 내며, 죽도록 패고 발길질을 날린 후 커터칼로 몸을 도려내고는 위석을 강탈해갔다. 그 뒤로 계속 학대, 또 학대 뿐이었다. 마라실장은 후회하고 또 후회했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 이제는 다 포기하고 스스로 위석이 깨지기를 빌던가, 누군가가 자신을 구해주던가, 아니면 천재일우의 기회로 저 여자를 마라로 굴복시키던가 밖에 없었다. 허황된 희망이었지만, 수컷 벌레에는 애써 행복회로를 돌리며 학대받는 생활에서 벗어나길 고대했다. 죽을때까지 학대받다가 실생을 마감하는 것은 사양이었다.
...자, 너도 충분히 쉬었지? 다시 학대시간이야.
채찍을 다시 손에 쥔 여성이 눈에 핏발을 세우며 힘없이 누워있는 소인에게 내뱉는다. 그 말을 들은 수컷 벌레는 흠칫, 하고 몸을 떨지만 반응은 그걸로 끝이었다. 이미 움직일 힘도 다 떨어졌다. 비명소리를 지를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누워있었다.
그러나 예전과는 다른 학대에, 마라 벌레는 반사적으로 지친 몸을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채찍이 자신의 마라를 가격했으니까.
...데뵤-오오오오오오오오!
평소와는 다른 비명소리와 함께 뭐라 표현하기 힘든 기괴한 포즈 취하는 독라 마라실장을 보며, 여성은 그동안 해왔던 학대와는 다르게 오늘은 색다른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학대를 재개한다. 이 수컷의 유일한 재산이자, 감히 자신의 소중한 곳에다 이런 추잡한 물건을 삽입하려고 했던 것을 반쯤 죽여놓겠다고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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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마라 실장과 관계를 가져서 실장인 아기를 낳으셨다는데, 사실이신가요?]
[고개만 숙이지 말고 얼른 대답해주세요. 지금 소감은 어떠신지?]
[저 미친 년! 마라 실장과 몸을 섞다니, 얼른 나가 죽어라! 니가 인간이냐!]
[너같은 여자때문에 다른 여자들이 지금 마라달린 들벌레한테 피해보고 있는 거야! 알고 있냐? 이 병신같은 년!]
[글쎄, 저 여대생이 자취방에서 마라실장이랑 그렇고 그런 짓을 하면서 애까지 낳았데요, 세상에나.]
[스스로 성노예를 자처했다면서요? 완전 정신병자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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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어머. 저런 미친 여자도 세상에 다 있네. 참 별꼴이 다있다. 그치? 똥벌레야?
...데에에에에에에...
수컷 벌레의 둘도 없는 생식기에 지옥보다 더한 고통을 선사하고 난 후, 또다시 휴식시간을 가진 여성은 뉴스라도 볼까싶어 TV의 전원을 켰다. 그런데 화면에 보이자마자 뜬 것은, 속보로 방영되고 있는 한 미친 여대생의 소식이었다. 마라실장과 성적 관계를 맺고 실장인 아기까지 출산했다는 여대생이 경찰에 체포되어 수갑을 차고 경찰차로 인도받고 있었다. 발단은 딸의 소식이 끊어진 부모의 걱정으로 인해 경찰에 신고되었고, 죄목은 동물 학대죄로 기소되었다고 한다. 주변에는 어떻게든 취재해보려는 기자들과 비난해대는 주민들이 몰려있었다.
저 여대생은 어떻게 이런 혐오스러운 벌레새끼랑 같이 성관계를 할 생각을 다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간다. 세상에 많은 취향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는 하지만, 사람한테 피해나 주는 쓰레기생물에게 몸을 대준다니... 구역질난다.
...데에? 데프프, 데프프프프...
그와중에 수컷 똥벌레는 힘겨운 몸으로 TV를 살짝 쳐다보고는 화면에 나온 여대생에게 고개를 갸웃하더니, 갑자기 실실 웃기 시작한다. 양쪽 볼에 홍조가 깃들고, 피 범벅이 된 마라성기는 금방 재생된 것마냥 꼿꼿하게 선다.
...뭔데 쳐웃고 있어? 이 좆같은 새끼가!
...데프프....프겍!?
헤실헤실 웃고 있는 수컷 벌레에게 발길질을 날리는 여성. 맨발에 피가 묻었지만, 전혀 개의치않는다. 이딴 새끼는 행복회로를 돌릴 가치도 없으니깐. 감히 사람이 자는데 덮칠려고 해? 어림도 없지, 이 쓸모도 없는 해충이!
씩씩거리며 실컷 얻어맞은 마라실장을 내려다보자, 문득 굳게 서 있는 마라성기가 여성의 눈에 들어온다. 쳐다보기도 싫은 부위였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TV에 나오는 미친 여대생은 이런 흉물에게 몸을 내줬단 말인가? 미쳐도 단단히 미친 년이다.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데, 데스-으읏! 데샤아-아아앗! 데샤!
역겹기 그지없는 부위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만신창이가 된 마라 벌레는 난데없이 이쪽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진한 색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것도 자신의 발기된 생식기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이다.
대체 뭔데? 겁대가리가 상실했나...
...데스! 데스데스, 데스우, 데스우데스우.
...데데, 데스으으으! 데샤앗!
...데스-웅. 데스우우우우!
...데샷! 데스데스데스데스! 데스! 데스으으으으!
...데스, 데스으! 데샤-아아아아아아앗!!
뭐라 말하는지 모르겠으나, 방바닥에 누운 채로 열심히 입을 놀리며 떠든다. 떽떽 튀기는 침을 잘도 내뱉으며 혀를 움직이는 꼴은 보기에도 영 추한 모습이었다. 안그래도 헐벗은 독라에다 징그러운 수컷의 물건을 달고 이해가 안가는 짐승의 목소리를 내다니, 어딜 감히 대들어?
독라 마라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쉴새없이 목소리를 높이는 사이, 여성은 서랍에서 라이터를 꺼내고는 주먹을 꽉 쥐며 성큼성큼 다가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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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같은 암컷 인간, 이제 그만 둬!
난 이런 운치같은 학대를 받을라고 여기에 온 게 아니라고!
나도 저기 네모난 기계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여자를 성노예로 삼아 흑발의 자를 낳게 하고 싶단 말이야!
근데 왜 방해하는 거야?
내 마라 생식기를 받아들이면도 나도 기분좋고 너도 기분좋아질텐데, 왜 그걸 모르는 거야?
정말 병신같은 년이 따로 없네, 이 돌대가리같은 년!
제발 나를 너의 남자친구, 아니 남편으로 삼아달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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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직.
한순간이었다. 눈앞에서 유일한 재산이 사라지는 것이.
옷도, 머리카락도 없는 자신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소중한 신체부위가 인지하기도 전에 암컷 여자의 손이 수컷 벌레의 마라를 잡고는 그대로 힘껏 쥐어버린 것이었다. 여성 입장에서는 보는 것도 싫었고, 만지는 것도 더더욱 싫었으나 이 똥벌레의 자존심을 단단히 꺾어버리기위해 과감히 붙잡고 없애버렸다. 예상보다 단단하긴 했지만, 그래도 있는 힘을 담아 쥐어잡으니 팍 하고 핏줄기와 함께 초록빛 정액이 줄줄 새며 살점이 뚝뚝 떨어진다. 수컷 벌레의 위석에 활성제에 담겨져있긴 하지만, 여자가 챙겨 온 라이터를 고간이 있던 부위에 지져버린다. 절대로 재생하지 못하도록.
남자로서, 아니 수컷으로서 정체성을 가진 물건이 거대한 암컷의 손에 의해 두 번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데, 데데, 데데데...?
똥벌레는 전혀 예상치 못했는지, 자신의 핏줄을 이어갈 도구가 심하게 망가진 것을 잠시동안 인지하지 못한다. 아니, 큰 충격으로 인해 고통조차도 인지하지 못한다. 믿을 수가 없다. 왜 나의 거근이 터져있는 거지? 왜 나의 마지막 남은 재산이......
...데,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름끼친 비명소리가 방 안을 가득 매운다. 육체적인 고통이 밀려오며, 정신적인 충격이 밀려오며. 유일한 희망이자 보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게 되어버렸다.
학대받는 와중에도 늘 지키려고 애썼던 마라실장의 수컷의 상징은, 그렇게 끝났다.
하찮은 마라 성기의 말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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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해요. 엄청. 내가 내 인생 망치면서 마라 실장이랑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부모님한테 뵐 낯이 없어요. 전 그냥 그 실장석이 불쌍해보여서 가볍게 기를 마음으로 자취방에 데려왔을 뿐인데, 그 실장석의 마라에 혹해버려서 몸을 내주고 말었어요... 그 뒤로 직스 중독에 빠져버렸고요. 부모님이 부쳐부는 돈도 죄다 마라실장에게 썼고요, 거기다 임신까지 해버리고 실장인 아기까지 낳아버렸어요. 자취방에서 몰래 실장인 아기를 기르면서 연락오는 것들은 다 무시했는데, 결국 이렇게 들통나서 비참하게 끝났네요...
전 이제 어떡해요? 학교도 못가요. 그냥 퇴학 수속 밟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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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과 성적 관계를 맺은 마라실장은 보건소에서 처분될 예정...》
《여대생이 낳은 실장인 아기는 실장 연구소로 이송? 흔치 않은 사례라 연구 필요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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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어지는 보도를 보면서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 한 번 마라 직스에 빠진 여성은 결국 타락한다는 것을.
그 날, 내가 자고 있을때 몰래 집에 침입해 온 마라실장이 만약 진짜로 나를 겁탈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만해도 싫다. 불쾌함은 둘째치고, 나도 저 TV에 나오는 여대생마냥 성노예가 되어, 몸과 마음은 물론이고 돈, 인생 전부를 성기달린 똥벌레에게 쏟아붓는 비참한 삶으로 떨어지는게 아닐까... 너무 무섭다. 아직 젊은 청춘을 그런 구역질나는 생활로 더럽히고 싶지 않다.
...데에엥, 데에에엥, 오로로-롱.
이제 끝내자.
아무리 저 흉측한 마라를 터뜨려버리고 라이터로 재생 못하게 지지긴 했지만, 혹시 모른다. 안 그래도 마라 벌레들이 진화하고 있다고 하니, 그 위석이라는 이상한 것이 진화해서 재생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설마가 사람 잡을 수도 있으니, 그냥 죽여버리는 게 낫다.
여성은 결심한 표정으로, 자신의 방에서 똥벌레의 위석을 활성제에 담가 놓았던 케이스를 꺼내 가지고 온다. 그리고 위석을 빼내고 그대로 박살낼까 생각했지만, 그러기엔 뭔가 아쉬웠다. 단번에 죽이는 걸로는 부족하다. 저놈이 확실하게 '죽는다' 는 느낌을 주면서 죽이고 싶었다.
그렇다면...
위석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하염없이 울고있는 똥벌레에게 다가가는 여성.
그녀는 독한 마음을 품고서, 독라 벌레의 머리통을 가볍게 들어올린다.
...오로롱- 데...데?
그리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손가락 마디에 힘을 넣어 천천히 벌레의 얼굴을 짓뭉게기 시작한다. 여성의 손톱이 살갗을 파고드는 느낌에 그제서야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실장석은, 우느라 시뻘겋게 물든 눈동자를 크게 뜨며 팔다리를 허우적거린다. 입에서는 온갖 침을 튀기며 뭐라 지껄이고 있었지만, 여성은 멈추지 않는다.
죽는다, 내가 죽는다. 죽기 싫다. 살려달라. 살려 줘. 제발 살려 줘!
라는 명확하고도 뻔히 드러나보이는 필사적인 얼굴. 실장석이 죽기 직전에서야 흘린다는 검고 검은 색눈물이 바닥에 흐른다. 하지만 소용없다.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 이 마라 실장석, 아니 마라도 없는 실장석에게는 오직 죽음만이 남아 있었기에.
...데갸아! 데샤-아아아아아아아아!
우두둑, 뚜둑. 하는, 죽음에 가까워지는 소리. 못 생기고, 하찮고, 더럽고, 어느 하나 매력 요소가 없는 생물체는 그렇게 자신의 머리가 작살나는 감각을 생생히 느끼며 실생 마지막 단말마를 내지르고 있었다. 힘들고 험난한 공원에서 벗어나, 인간 여성에게 빌붙어 성관계를 시도했으나 미수로 그친 대가는 참혹했다.
곧, 여성의 손가락이 똥벌레의 뇌 주름에 닿는다. 이정도라면 벌써 백치가 되어 이상한 소리를 내고도 남았지만, 아직 죽고 싶지 않다는 열망 때문인지 몰라도 수컷 벌레는 핏줄이 오를때로 오른 두 눈을 여성의 눈동자에 시선을 맞춘다. 뭔가 말하려는 것처럼.
하지만 여성의 눈동자에는 일말의 자비심도 없었다. 그 검은 눈동자에 담긴 눈빛은, 오직 하나였다.
분노.
이딴 저질 생물에게 강간 당할 뻔하다니. 절대로 용서 못한다. 넌 죽어야 해. 죽어도 마땅한 쓰레기 생물. 아니, 생물이라고 입에 담기에도 모자를 병신 벌레새끼. 죽어라. 이 세상에 다신 태어나지도 말고, 그냥 영원히 사라져. 넌 살아봤자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폐기물 그 자체다. 죄악덩어리같으니.
분노심이 끝까지 차오른 여성은 그렇게 생각하며, 죽음에 다다른 벌레의 머리통을 산 채로 짓뭉게는데 더욱 힘을 가한다.
...데교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옥-!
삶에 대한 의지는 그 어느때보다도 강렬했지만, 자신보다 비교도 안되게 거대한 인간에게는 아무런 소용없는 일.
그 어느때보다도 괴롭고 아픈, 꼴사나운 벌레의 헛된 몸부림이었다.
...데부엑-!!
파삭, 하는 꺼름칙한 소리가 울려퍼지며, 섬뜩하고도 검붉은 색깔의 핏덩어리가 여성의 손 안에서 줄줄 흘러내린다. 똥벌레의 얼굴은 형체도 알 수 없게 사라져버렸고, 머리를 잃은 육체는 힘없이 방바닥으로 떨어진다.
잔인하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이 광경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방 안에서 풍겨오는 비릿한 피 냄새와, 실장석의 뇌 조각과 눈알이 이러저리 흩어져 있는 꼴은 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 광경을 보고도 여성은 속이 다 후련하다고 생각했다.
...호호, 드디어 죽었네, 이 병신새끼!
오늘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날라간 느낌이었으니까. 이제 이 새끼의 면상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었으니까.
...자, 그럼 이제 정리한 뒤에 씻고 자볼까...
그렇게 스트레스 풀기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려던 여성은, 문득 테이블 위에 잠깐 두었던 위석이 생각나 고개를 들어 테이블로 시선을 향한다. 예상했긴 했지만, 위석의 모습은 이미 정상적인 꼴이 아니었다. 조각조각 파편으로 깨진 것은 물론이었고, 안그래도 검은 빛으로 물들었던 색감이 그을린 연탄재마냥 새카맣게 변한데다 지속적으로 받은 스트레스와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지 못했는지 생명의 생기라고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 모습이었다.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그냥 연필 자국을 지운 지우개 때같이 생겼지만 말이다.
참 구질구질하게 깨져버렸다. 병신새끼.
직장 여성은 음식물 쓰레기통을 갖고 와, 한심한 똥벌레의 위석 찌끄레기와 시체를 집어넣고 걸레로 피투성이와 운치범벅이 된 바닥을 닦았다. 겸사겸사 창문이란 창문을 다 열어서 환기도 시키고 말이다.
붉은 노을이 서서히 저무는 기분좋은 저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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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직스물 이제 안씁니다
이대로 끝이라니.....
아쉽노..여태꺼지 잘 읽었다 게이야 마라중독녀도 너무 꼴리더라 혹시 역직스 소재로 웹소설 따로 적는거 있음 후원도 해줄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