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으며 실장석의 뺨에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몇 번이나 울어대면서 흘렸던 그녀의 마지막 눈물 한 방울이었다.
그녀는 웃는 얼굴로 죽었다.
나는 그녀의 시체를 가지고 돌아갔다.
마지막 집이었던 골판지 상자에 시체를 넣어 강에 흘려보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게 다였다.
갑자기 앞이 어두워지며 마음 속으로 '아아아아~'하는 비명을 지르게 되었다.
그리고 의식이 없어졌다.
다시 깨어 보니 사방이 캄캄하다. 그리고 춥다. 너무 춥다.
나는 깨달았다. 내가 죽인 실장석의 몸으로 옮겨간 것을. 그리고 실장석은 내가 되어 살게될 것을.
그 실장석은 유카와 같이 살게 되겠지. 인간의 지성을 갖추고.
그런데 나는 누구지? 왜 똥닌겐은 나를 데리러 오지 않는 거야? 잠이 온다.
잠을 자고 깨었다. 죽은 것이 아닌가? 분명히 죽었었는데...
상자는 어느새 강가에 도착하였다. 나는 다시 땅을 밟으려 했다. 하지만 상자 모서리를 집을 수 없다.
실장석은 손가락이 없었지...새삼 깨달으며 나는 박스의 젖은 부분을 뭉툭한 손 끝으로 뚫어 나가려 한 데스.
나는 영리한 실장석인 데스. 운치가 마려웠지만 나오지 않는데스. 하지만 힘을 주니 입으로 구웨엑 한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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