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들이 변동성을 탐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 실체와 의결권, 배당금과 정석적인 투자자라는 타이틀 갖고는 성에 안 차 변동성까지 훔쳐다가

그들의 두둑한 계좌를 한층 다채롭게 할 유흥거리 삼고 싶어 한다는 건 미처 몰랐다.

모든 것을 빼앗겼을 때도 느껴 보지 못한 깜깜한 절망을 변동성마저 도둑맞고 나서야 비로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