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차붕이 잘 지내고 있지?


저번 설에는 밥도 안 먹고 그렇게 가버려서 얼마나 걱정한지 아니? 전화라도 한 통 주지 그랬어 


눈이 많이 와서 나나 아빠나 니 걱정에 이렇게 문자 남겨


아빠가 그때 차붕이한테 뭐라고 한 건 다 우리 아들 잘되라고 하는 소리인거 알지? 아들이 그렇게 가버려서 아빠도 많이 놀랬나봐 요즘 통 말이 없네


다음에 다음에 아들 마음 좀 가라앉으면 아빠한테 전화 한 통 해줘 그 양반이 말은 모나게 해도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알았지? 


저번에 본다던 면접은 잘 됐고? 그.. 비트코인이라고 했던가? 리플이라고 했던가? 


요 앞에 엄마 다니는 미용실에도 말이 많더라 4700원까지 올라갔다며? 엄마는 듣기만 했는데 안성댁이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엄마는 우리 아들이 잘 할거라고 생각해 


벌써 우리 아들 서른이네


어디가서 돈 없다고 기죽지 말구 돈 필요하면 엄마한테 말해 알았지?? 


우리 장한 아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