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일개 개미 쥐콩만한 시드를 굴리는 내 자신을 이 횡보장에서 다시 되돌아보며 마음가짐을 다시 잡기 위해 쓴 글임을 먼저 적는다.
우선 글 쓰기에 앞서 왜 '성공한'이 아니라 '살아남은'트레이더들의 특징이라 적었냐.
그 이유가 중요하다.
이 자본시장 판에서는 '돈 많이 벌어서 떵떵거리면서 매매' 하는게 성공한게 아니라고 한다.
'돈을 벌어서 출금하고 리스크 관리를 하며 살아남은' 애들이 성공한거다. 라고 말을 한다.
그래서 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훈수질이냐. 니가 한 말이냐? 라고 물어볼 수 있지만
내가 한 말이 아닌. 니들이 다 아는 유튜브 검색하면 나오는 트레이더들이 대부분 저렇게 말하더라.
(차트 작도 직직 그어가며 분석 영상 올리면서 레퍼럴 빨아먹고 분석 틀리면 아 아니었네요 ㅅㄱ요~하는 애들 말고 ㅋㅋ)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살아남은 트레이더들의 특징들을 나열해보겠다.
-리스크 관리해라-
흔히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조심해야한다~ 다들 추상적으로 알고만 있고 이게 자세히 뭔지 모르는 경우가 90퍼센트더라
여기서 말하는 리스크 관리는 자산 분배, 손절 등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제일 중요한건 니 심리, 시나리오다.
예를들어 밑에 사진을 보면 우리가 다 아는 고-고-저 빗각이 있을건데
우리가 다 아는 그 유명빗각 공식대로면 저점을 밟을때 매수하고 수익 보는거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포지션을 들어간다.
고-고-저 조건 완성되고 밑에 횡보하던 매물대 밟고 딱 이쁘게 올라타기 좋은 조건인데 이걸 확신하고 비중 크게 담고 풀롱 다 때린다 쳐.
뭐 대부분은 수익나고 기분 좋아서 로얄살루트 한병 까고 익절하고 기분 좋아서 자겠지.
그런데말이야 만약에 저점을 밟았는데 그대로 뚫고 밑으로 내려가면 어떡할건데?
만약에 틀리면 어떡할거냐고. 이 경우의 수 마저 항상 넣고 차트 작도를 하란 말이다.
뚫고 내려갔다고 아 물렸네 물타야지~ 이게 아니라
시나리오를 짜야한다. 내가 시나리오 짜는법을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겠다.
-------------------------------------------------매매 시나리오 예시--------------------------------------------------------------
0번 시나리오) 내 계획대로 고-고-저 에서 반등 나오면 그거 익절하고 만족하고 다음 자리 기다리기.
1번 시나리오) 0번 시나리오대로 안흘러가고 고-고-저 지지선 뚫리고 내려갔을 경우.(0번 시나리오가 실패한 경우)
-만약 고-고-저 지지선이 뚫리고 더 내려가면
-> 어디 밑에 매물대에서 지지 한번 더 나오겠다.
-> 밑에 지지대 부근에서 물 한번 타고 반등 나올때 내 평단 부근에서 약 손절 해서 탈출
2번 시나리오) 1번 시나리오대로 지지선 뚫리고 내려가서 반등 예상구간에 물을 탔지만 그래도 더 내려갈 경우 (1번 시나리오가 실패한 경우)
-지금 매도세는 지지 구간도 다 뚫고 내려가는 심상치 않은 장이다. 고수들은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내 멘탈은 못버틸수도 있겠다 싶으면
-> 약손실이 아닌 조금 무거운 손실로 칼 같이 자르고
-> 더 밑에 강한 지지구간에서 다시 한번 포지션을 잡아 손절분을 복구하거나 수익으로 마감해보자(재도전) -> 결국 익절 실패했으니 3번 시나리오로 넘어가기
3번 시나리오) 2번 시나리오 마지막 줄 부분대로 흘러가 저 밑에 매물 지지구간에 포지션을 잡아 손실을 메꾸는 중이다. 가정
-반등은 흔히 1.데드켓(초단기 반등) -> 2.단기 반등 -> 3.중기반등 -> 4.추세변환 -> 상승 으로 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박상기의 난, 부처빔 이런건 예외. 걍 죽어야한다 이런건)
-그러므로 지금 지지선을 2개나 뚫고(1,2번 시나리오) 내려왔으니
내린만큼 반등이 어느정도 크게 나올거라 시나리오를 짜고 중기 반등을 노려 수익을 길고 크게 가져가야겠다. (진심을 담은 카운터 펀치 날려보기)
-하지만 더 내려갈 경우의 수도 있으니 어느정도 1,2차 시나리오에서 입은 손실분을 메꿔 포지션을 반 익절/본절 로스걸고 길게 끌고나가 노리스크로 추세를 크게 먹어보자!
-내려오면 본절로스라 손실0원, 반익절 했으니 손실분도 다 메꿈 or 손실분 메꾸고도 수익 발생도 가능이라 내가 손해를 안봄.
4번 매매 최종 결론 -> 크게 먹지는 못했지만 손실분을 안정적으로 반익절로 헷징후 본절로스로 심리를 안정시켜 포지션을 길게 끌고나갈 힘을 얻어
결국 수익으로 매매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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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원금 손실을 최대한 막으라는 말이다.
이게 리스크 관리다.
이제 보통 우리들의 매매 폭망 테크트리를 한번 써볼까? ㅋㅋ (본인도 해당됐었음)
인간은 욕망 덩어리라고 욕심부리다(잃은 만큼 더 크게 복수해야지~ 쒸익쒸익 풀매수 딸깍)
반익절 때려야하는 구간에서도 더 크게 먹을려고 가만히 있다 본절도 안걸고 내려가는거 쳐다만 봄ㅋㅋ(에이 반등 주겠지~ 그만큼 내려갔는데 또 내려가겠어?)
하다가 결국 청산 엔딩이 일반적이다 ㅋㅋ.
그래서 욕심부리지 말고 트레이딩은 심법이 70/운이 30인거다.
여기서 운은 니 차트 작도가 들어맞는게 운요소인거다. 니 실력이 아니다. ㅇㅇ
(운전은 세력이 하는데 니가 차트 선 직직 그어서 "오! 이게 되네! ㅋㅋ 역시 내 실력좀 보소 난 차트 소믈리에노 ~ 자~ 한남동 아파트 기다려라 드가자~" 하다 뒤지는거다)
차트를 맹신해 다양한 지표를 끌고와서 어느정도 얼추 들어맞으니까 10번정도 매매할때 9번 정도 잘 벌어. 보통은 ㅇㅇ
그래서 "와.. 매매 50번 정도 했는데 46번 정도 수익냈네? 내 승률 지리노 ㅋㅋ 나 재능있노~~ ㄷㄷ" 하고 쳐 나대는게 주식, 코인 폭망 테크트리다 ㅋㅋ
그런데 승률이 저렇게 좋으면서 어떻게 망하지? 이해가 잘 안갈거다.
근본적인 원인은 내가 위에서 말한 리스크 관리를 할 줄 몰라서
내 시나리오가 틀리고 심리가 무너져 패닉셀하거나 물을 계획없이 막 타다가 매매 실패 1번에 청산엔딩이 나는거다.
니가 아무리 승률이 높고 차트 작도를 잘 한다 한들
500달러씩 9번 벌었는데 1번 잃을때 50000달러 쳐 잃으면 그게 잘하는거냐? 이래도 자본시장 판에서 승률이 중요해보여?
진짜는 승률이 높고 낮고가 중요한게 아니다.
매매 10번중에 5번벌고 5번 잃어서 승률이 50퍼센트라 가정해보자.
5번 이길때는 수익을 5000달러씩 내고 5번 질때는 손실을 500달러씩 내면 그게 이긴놈인거다. ㅋㅋ
매매는 무조건 손익비 싸움이 장땡이다.
단타 수없이 많이 치면 이런 쓰레기 도박판에서는 승률이 결국 5대5에 수렴하게 되어있다.
이 잔인한 도박판에서 이겨서 나갈려면 이길때 많이 벌고 질때는 적게 잃어서 나가야 한다.
보통 우리들은 손실볼때는 존버타면서 "아~ 언젠가는 본절 오겠지~ 올라가겠지~ 이만큼 내려갔는데 더내려가겠어~?" 하고 손실 2,3만불 볼때 뻐팅기다
수익 2,3천 달러나면 "헉헉ㄱ 지금 팔까? 아 어카지" 하고 고민한다. 장난치냐고 ㅋㅋ
손실은 더 크게 볼때 버티면서 수익은 쥐꼬리만큼 나면 왜 못버티고 익절 못해서 안달임?
여기서 저 말들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왜 리스크 관리하며 심법을 배우는지 감을 잡았을거다.
매매할때 마다 손익비(수익은 크게 손절, 손실은 적게)를 좋게 가져가 -> 5대5로 수렴하는 승률에 살아남기 위해 리스크관리와 심법을 배우는것이다.
매매는 이게 전부다. 진짜임.
결론은
차트, 지표 믿고 나대지말고
5분봉 매매법, rsi 다이버전스, 엘리엇 파동, 고고저 빗각 등등 이런건 참고만 하라 이말이다.
(개인적으로 엘리엇 파동은 진짜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라 극혐함...)
본질적인 매매는
1.니가 짜는 시나리오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시나리오 틀리면 내가 위에서 말한 방법처럼 대응, 너만의 시나리오 짜기),
2.그리고 그 시나리오를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지
니 심리 세팅을 욕심부리지 않고 반익절/본절 로스로
차트의 파동을 잘 견뎌가며
(이미 반익절해서 난 수익이야~ 내려와바 본절로스 걸고 나가면 그만이야~ ㅅㄱ ㅋㅋ 이 마인드여야 한다고 제발)
수익중인 포지션을 길게 끌고 나가는게 리스크 관리의 본질인거다.
3.승률이 아닌 손익비 매매.
손실보면 복구될때까지 가만히 얼마든지 물타며 존버하는게 사람 심리고
수익나면 "아! 빨리 팔고싶다 어카지~ " 발 동동 구르면서 매도 버튼을 쉽게 눌러버린다. 수익은 길게 손실,손절은 짧게
이 매매가 쌓이면 쌓일수록 자산이 천천히 우상향하고 성장해나가는거다.
라고 살아남은 모든 트레이더들이 똑같이 말한다.
#번외로 한방에 알트코인 선물 매매로 많이 벌고싶다? 한번 해봐라 ㅋㅋ 어케되는가
한번 크게 벌어도 그 끝은 청산 엔딩이다.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매매하는 유명한 애들중에 알트로 고배 매매하는 놈 한명이라도 봤나?
다 죽어가지고 벽돌 나르고 있을거다.
님 팁게에 쓴 시드 그릇 찾기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보고 감동받음. ㅋㅋㅋㅋ
리스크관리 메모
개추개추
시나리오 작성은 ㄹㅇ 제일중요함, 가장중요한게 최상보다 무조건 최악의 시나리오부터 만들라는거임
난 매매할때 손절은 거의안함 10번중 1번할까말까, 다시 생각해봐도 이 자리가 너무안좋다. 할때만 손절하고 대부분은 물타기라고 하는 분할매수로 접근해서 매매함. 최악의 시나리오 상황에서 어느지점부터 물타기를 하며 더 내려갈시 숏으로 헷지까지 하며 방어 해야겟다는걸 구상하고 시나리오를 짬, 근데 이게 가능한건 그만큼 첫 시드의 비중이 적기때문임. 그런데 아무생각도없이 처음부터 전체시드의 30~40%를 10배 20배레버리지쳐놓고 가즈아~ 이러고있고, 누가 물타기하지말랫으니까 처음에 크게들어가야해 ㅋㅋ 이러고있음. 물타기를 하지말란건 계획없이 하지말란거지 계획있이 비중을 맞춰놓고 분할매수를 하는거면 큰 문제가없음
ㅋㅋㅋㅋㅋㅋ 나랑 매매법이 비슷하노.
나 저번 폭락때 분할매수로 75k라인에서 6배롱 분할 진입 들어가서 최악 60k라인까지 보고 안죽을 정도로만 나눠서 계획 다 짜놓고 진입했다. 폭락할때 담는데 시나리오 짜고 들어가니까 손실중이어도 마음이 진짜 구름같이 편하더라.
내시드 다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반등후에 반익절하고 본절걸고 끝까지 들고가다 결국에 81k부근에서 완익 때렸는데 내 모든 타점이랑 익절 매수 타이밍이 워뇨띠랑 똑같은거보고 좀 뿌듯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