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맞은지 어느덧 600일이 되었으므로 후기 한번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아직까지 성형 X (돈 모으는 중)
1. 체형 여성화
- 아주 큰 변화라고 보긴 어려운데 나름 시작 전과 비교하면 차이가 꽤 큼. 허벅지가 특히 많이 커지고 엉덩이나 팔뚝에도 살이 붙음. 홀몬 전에는 마른 체형이었는데 현재는 몸무게가 빠졌는데도 조금 살이 있는 느낌임. 근육이 줄어드는 게 영향이 큰 듯?
2. 목소리 변화
- 이건 정말 정말 미세한데 톤의 변화가 살짝 있음.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목 근육의 감소가 원인인 듯 보임.
3. 가슴 성장
- 보통 가슴은 2년까지 성장한다는 데 내 경우 한 400~450일 즈음의 크기에서 더이상 변화가 없어보임.
현재 사이즈는 B컵 밑위 둘레 13cm 정도 차이남. 근데 가슴이 좀 벌어지며 자라서 브라를 차도 가슴골이 거의 안 생기는데 브라를 너무 늦게 차기 시작해서인지 아니면 내 가슴 모양이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음.
4. 성향의 변화
- 홀몬 전에는 남자에 대해 별 생각 없었고(물론 연애를 상상하면 남자와 하는 걸 상상했지만) 여자를 보면 좀 끌림이 있었던 거 같은데 홀몬 이후에는 여자를 보면 무감흥이고 남자 중에서는 잘생기거나 몸 좋은 사람 만나면 심장이 벌렁벌렁 뛸 정도로 호감을 느끼게 됨. 이건 남홀의 영향이 사라진게 큰듯?
5. 얼굴의 변화
- 일단 제일 큰게 피부가 좋아지는 거임. 지성 피부가 극건성으로 바뀌면서 피부가 많이 좋아졌고 얼굴도 살이 좀 붙으니 둥글둥글해져서 이마를 앞머리로 가리면 여성스럽다는 느낌이 확 듬. 나는 생각보다 홀몬 전후 얼굴 변화가 진짜 컸음. 내가 성형을 한 것도 아니고 화장을 한 것도 아니고 머리를 기르지도 않았는데 내 성별을 헷갈려하는 사람이 생길 정도임. (물론 작은 체형도 한몫 했겠지만) 뭐 근데 변화가 크다고 해서 강한 눈썹뼈가 가려진다거나 사각턱이 가려진다거나 그런 건 아님. 그냥 느낌이 많이 바뀌는 정도.
6. 핏줄, 털 변화
- 손등이나 발등에 조금만 힘 줘도 핏줄이 드러나던 홀몬 전과 달리 지금은 피가 확 쏠리는게 아니면 핏줄이 안 드러남. 그래서 겉보기에 더 매끄러워진 느낌. 털은 사실 아직까지도 큰 변화는 못 느낌. 내가 원래 털이 좀 적고 얇은 편이라 더 못 느끼는 듯. 가끔 면도기로 팔 다리 털 밀어버리는데 자라는 속도는 좀 느려진 것 같기도 해..?
7. 사소한 변화
- 일단 밥을 적게 먹게 됨. 이건 홀몬 영향인진 모르겠음. 근데 홀몬 이후에 소식좌가 된 느낌임. 컵라면 하나만 먹어도 배가 터질듯 부르고 밥 한공기도 겨우 비움. 그리고 밤에 화장실 자주 감. 이것도 홀몬 영향일까 했는데 나랑 비슷한 사람들 글 최근에 올라오는 거 보고 홀몬 영향이란걸 알게 됨. 오줌을 더 자주 싸게 된달까?
8. 여성적 성욕
- 원래 남성적 성욕은 거시기를 흔들어 분출해야만 했다면 지금은 스킨십에 대한 욕구가 엄청나게 터짐. 누군가한테 안기고 싶다던가 키스하고 싶다던가 내 몸을 야하게 만져줬으면 좋겠다던가 뭐 그런 느낌. 근데 이게 꽤 강한듯.. 그렇다고 아무나랑 하고 싶은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고 싶음. 좀 내가 안전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이랑? (경험 없음 ㅠ)
생각나는 건 이 정도인듯?
내 기준 300일 즈음에 대부분 이루어진 것 같고 600일까지 오면서 추가적인 변화는 약간의 체형, 가슴, 얼굴 변화 정도인듯.
확실한 건 난 HRT로 꽤 많은 부분이 변화했음.
호르몬이 만능약은 아니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변화를 주기 때문에 호르몬이 모든 트랜지션 행위에서 선행되야한다고 생각함.
- dc official App
이거보고여장끊었다
혹시 몇살 때부터 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직접적인 성행위나 애무가 아닌 라이트한 스킨십에도 만족감이 들어?
역겹습니다
이건분탕아니냐고 아..
/?
하아...... - dc App
여기도 똑같네
ㅋ
시발.. 코인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하 - dc App
손흥민 메시 호날두 짤 누락된거같아요 ㅠㅠ
카톡부탁드려요 - dc App
자살부탁
코스짤점
완장은 뭐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