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대다수의 시장참여자, 즉 개미는, 고래의 가격조정에 편승해야합니다.

즉, 개미는 고래의 의도를 읽어야합니다.

근데 모두가 알다시피 이는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사물과 현상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려하기 때문입니다.

고래가 가격을 올릴 거다, 가격을 내릴 거다.

흔히들 이런 식으로 다음 방향을 예상하곤 합니다.

선물판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여러분은, 이런 방향 예측에 있어 승률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은 드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분법적 예측

2. 리스크관리 부재/미흡/위반


리스크관리에 대해서 논하기엔 너무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트레이더들이 굉장히 흔하게 갖고있지만, 대부분 자각이 없는 문제점인 이분법적 예측에 대해서만 간단히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트레이더들은 흔히, 고래가 올린다/내린다 중 한 쪽에 나름의 근거들을 토대로 베팅을 합니다.

단호하게 말하자면, 이건 굉장히 잘못된 방법입니다.

가격의 향방을 이분법적으로 예측하고 행동에 옮겼다간, 결과적으로 가격이 올랐건 내렸건, 그 향방을 트레이더가 맞췄건 맞추지 못했건, 트레이더의 손실은 거진 필연이 됩니다.

틀린 방향의 포지션을 진입한다면 당연히 손절하게 되고, 맞는 방향의 포지션을 진입해도 조정에 당해야합니다.

그럼 어떡하냐?

해결책은 스펙트럼입니다.

가격의 향방을 이분법적으로 예측하지 않고, 상승과 하락의 스펙트럼 사이에 본인의 관점을 꽂아넣는 겁니다.

간단히 해보자면, 상승과 하락 사이에 1~10 정도의 숫자를 떠올리고, 일정 기간의 가격변동을 예측해보는 겁니다.

1이 하락이고 10이 상승이라면, 오늘은 7 정도에 베팅해보는 겁니다.

관점이 7정도로 롱에 기울어졌다면,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천장을 잡는 식의 숏을 치는 일이 없어야합니다.

또한, 가격이 올라갈 것 같지만 3할의 가능성을 하락에 둔 점을 고려해, 스탑헌팅용 하락에 대비하여 손익비를 좀 포기하더라도 스탑로스를 길게 잡아야합니다.


반드시 이런 식의 과정을 거칠 필요는 결코 없지만, 트레이딩에 있어 '올바른 고집'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론을 제시해봤습니다.

한 분이라도 좋으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리스크관리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고수들께서 강조해주셨으니, 따로 궁금해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작성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