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엘살바도르 법정화폐 발표한 다음날
쓰려고 했던 글인데
게으름이라는게 터져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쓰네요
목적이 있는 글이 아니기때문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이과 출신에 경제를 배운적이 없고
책과 뉴스가 전부인 허접이라
제 생각이 틀릴 수 있으니까
만약 다른 생각이시면 비난 보다는
은혜를 베풀어 천천히 설명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IMF는,
유동성 위기로 급격한 달러 부족을 겪는 국가들이나
외화를 관리하지 못하는 나라들에게
자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IMF 와
자금 지원 협상중이고
4월에 이미 유동성 위기로
한번 지원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유동성 위기가 오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나라 IMF 때는 어음으로 인한 흑자도산이였죠
엘살은 어떤 이유 때문에 유동성 위기가 왔을까요?
당연히 실물경제의 운지였습니다
팬데믹 때문이죠
이번에 추가로 협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찬가지로 국가 경제 위기 때문입니다
엘살바도르 경제위기의 가장 큰 이유..
답은 엘살의 법정화폐에 있습니다
엘살은 사실 법정화폐를 달러$와 연동해서 사용하다가
의미가 없음을 깨닫고
법정화폐를 폐지한 뒤
달러만 사용하고 있던 국가였습니다
통화주권이 없다는건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돈을 엄청 풀면서
엘살은 인플레이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통화주권이 없기 때문에
어둠의 경로로 달러 수급이 늘어 끝없이 오르는 물가를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것이죠
예전에 유럽에서 자국의 통화주권을 포기하고
유로 단일 통화로 통합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저번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은
경제위기가 왔는데도 통화정책을 펼치지 못해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엘살은 이와 마찬가지로 통화주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는 것에 대한 방어가 안된것이죠
미국 응디 믿고 달러 쓰다가
경제가 운지 해버렸습니다
여기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가장 큰 이유가 드러납니다
어떠한 중앙은행도 공급을 통제할 수 없는
디지털 통화라는 점입니다
유동성 공급이 예측 가능하며 투명하기 때문에
통화 정책을 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외에도 달러 송금 사용을
해외 금융기관에 의존하던 엘살이기에
중개 수수료를 확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법정화폐 채택의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부켈레가 단순히
가즈앙가즈앙형@님들 은 아닌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큰 장점들은
비트코인의 전망을 펌핑 시킬 수 있어 보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떠한 타국의 중앙은행도 통제하지 못한다라...
꼭 비트코인이여야 할까요?
아닙니다
통화정책과 중개수수료를 위해서라면
굳이 변동성이 심한 비트코인보다는
법정화폐를 다시 만드는 화폐개혁이 더 좋아보입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인 이유가 뭘까요?
바로 "달러$와 교환 가능하기 때문" 입니다
그렇습니다
자국의 화폐와 달러를 연동해서 쓴 경험이 있던
엘살은 비트코인을 자국의 화폐처럼 사용하여
달러$와 연동을 하려고 한것입니다
국가 단위로는 헷징을 통해서
비트코인의 시세 변동을 막을 수 있다고 쳐도
자국@민에게 1배숏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이는 비트코인 자체를 화폐로 사용한다기 보단
비트코인을 자국화폐처럼 이용하여
매개체로 달러를 사용한다고 보는것이
더 정확해 보입니다
개발도상국 여러국가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써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의 통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쓴다는 것은
통화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겁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통화주권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미 포기한 국가들이 더 나은 차선책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사용하는 거죠
당분간은 선진국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조하지만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다!"
가 절대 아니고
엘살바도르 이슈는 정확하게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미국이 역대급으로 돈을 뿌리고 있는데
아무짓도 안한 애먼 나라들이 인플레이션 오고,
비트를 법정화폐로 등록해서 외화를 통제하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거 보면
미국이 기축통화를 가져서 최강국인 것이 아니라
미국의 돈이 곧 기축통화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달러에게 비비려면 아직 갈길이
너무너무너무 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살 이슈는 큰 충격이였습니다
달러에는 못비벼도
통화주권을 잃은 나라들이
차선책으로 이용할 정도는 된다는 뜻이니까요
서두에도 말했었지만
원래 게으름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화폐 라는것에 심하게 꽂혀서
행복회로 돌리는 차붕이들이 있길래 씁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 있으니까
만약 다른 생각이시면 비난 보다는
은혜를 베풀어 천천히 설명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노무현
내용 이해 안되다가 미국응디믿고 운지했다는 한줄에 바로 이해됨 ㅋㅋ
ㅋㅋㅋㅋㅋㅋ
ㄹㅇㅋㅋㅋ - dc App
야발점이라는거에 의미는 어느정도나 있다고봄??
그 시발점 상징성으로 이득보는건 비트코인이 아니라 엘살바도르 라고 생각함 "각종 블록체인 관련 유치하기 좋겠네" 이런느낌
그런점도 있네 상용화에 의문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자국@민에게 1배숏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 이 멘트 개웃기너 ㅋㅋ
엘살이 하고싶은말은 비트코인을 매개체로한 , 자국가의 통화 수렴아닐까 싶음 - 말씀대로 지금 달러에 너무 휘둘려서 나라 경제가 심하게 흔들리니 , 엘살이 비트코인 통화 얘기하고 도움요청이 칼 거절된것도 의미가 있는듯 . , 결국 이걸 어떻게 해결해가는 과정이 관건?
대통령이 똑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기대가 되는건 사실!
글 술술 읽히네
맞음 비트코인으로 투자유치를 노리는 거겠지. 애초에 쟤네들도 "달러로 바로 바꿀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겠다" 했는데 ㅋㅋ
섹스를 알려주겠다
나도 꽤 오랫동안 생각해봤는데 이건 통화정책이라기 보다는 산업정책이라고 받아들이는게 맞는거 같음. 바하마나 케이맨제도가 조세피난처로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것처럼, 엘살바도르는 블록체인 산업의 육성을 국시(?)로 삼았다고 보는게 적절한듯...
비트 한개에 막 100억씩 되서 ㄹㅇ 시세변동이 작아지면 모를까 현 상태에서는 아무리 파탄국가라 해도 화폐로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받아들이긴 함들어보임. 블록체인 산업(트레이딩이든 프로그래밍이든)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이런느낌으로 난 납득하고 있음...
예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처음이라는 상징성을 가져갔기에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