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백이고 상대가 흑입니다ㅋㅋ


두개의 블런더로 게임이 휙휙 갈려버린 재미난 게임이네요


캐주얼 30+7이고 레이팅은 저나 상대나 레이팅이 없는 1500? 이었습니다


https://lichess.org/uoLJFAii/white#1





19. Bc6??


진짜 기초적인 실수ㅋㅋ 간단한 스큐어를 못보고 놓쳤습니다


이 수 두기전에 햄버거 배달와서 허겁지겁 받고 먹고 이러느라 정신못차리고 이런 개똥같은 수를 둬버림ㅠㅠ


f3 폰이 f4에 가있었다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수였을 테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않았네요


엔드게임에서 룩 엔트런스 막는건 중요하죠ㅇㅇ 스큐어 이전에 전략이 빈약한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정말 실력을 탓해야지요ㅠㅠ


그렇게 밀리면서 게임이 진행되는데


기보가 궁금하신 분은


https://lichess.org/uoLJFAii/white#37


여기로 들어가서 봐주세요ㅎㅎ





룩 잡히고 항복버튼 누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계속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호겁지겁 a폰을 밀러 달려가는 킹쟝...


하와와 상대 넘모 강한거시에욧ㅠㅠ





양측 다 아웃사이드 패스드 폰을 프로모션한 모습


여기까지 오니 무승부를 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상대가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두어서 밸류에이션이 0이 됐네요ㅋㅋ 


무승부 라인에 들어갑니다





32. Be4+, g6????


저는 여기서 햄버거 식는다아앗 이러면서 우적우적 맛있게 씹고있어서


화면도 제대로 안보고있었기에 1분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상대가 항복 버튼을 누르더라고요


지금도 이 글 쓰면서 1955 해시브라운 버거에 상하이치킨 스낵랩 먹고있습니다ㅎㅎ 하 시발년 존나맛잇네 진자;;




아무튼 체갤 고수 아조시들도 이런 경험 한번쯤은 있겠죠?


이런 경험이 별로 없을 저같은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게임이라 생각하는 것이


패닉에 빠져 항복 버튼을 누르기 전에 침착하게 해야 할 일을 다시 생각하고 끝까지 포기 안한다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깨우쳐주는 괜찮은 경기 아닌가 싶어요


어찌됐건간에 체스가 이래서 재밌구나 합니다 정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