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룰 익히고 책부터 봤음

그런데 그 책이 실만의 하우 투 리어세스 유어 체스...도 아니고

실만의 워크북이었음

제대로 풀리는 문제는 거의 없었고 맨날 해설만 봤음

더블폰은 키 스퀘어 지배에 좋을 수 있다, 비숍은 굿 배드보다 액티브한지가 중요하다, 오프닝에서 한 피스를 여러 번 움직이는 수가 좋을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를 때 이런 이야기들을 봐서 음 그렇군 이 당연한 걸 못 받아들이는 애들이 바보 아님 뭐 이렇게 생각했는데 체스 두다 보니까 저런 걸 상황마다 제대로 판단하는 게 쉽지 않음을 뒤늦게 깨달았음

그 책에 스칸디나비안 디펜스에서 흑이 초반에 d폰 버리고 빠르게 전개해서 백을 압박하는 문제가 있는데 나중에 한게임 체스에서 유명했던 애가 흑으로 그 라인을 종종 사용하는 걸 보고 얘도 그 책을 봤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