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E 레이팅 얘기가 자꾸 나오길래 논문쓰기도 귀찮고 해서 레이팅 분포가 어떻게 되는지 한번 그려봤다.


데이터는 FIDE 사이트에서 매달 제공하는데 현재 최신 데이터는 2018년 6월 버전이다.


스탠다드, 래피드, 블리츠 다 제공하는데 일단 스탠다드만 돌려봤다.


데이터 양식을 거지같이 해놔서 클리닝을 좀 한다음에 구간대별로 빈도뽑고 그래프 그린거다.  



각자 봐도 되지만 몇가지만 얘기해 줄께


1. FIDE ID의 수는 3511595개, 평균은 1706.15, 표준편차는 342.02였다.  


2. 정규분포는 아니지만 정규분포와 유사한 형태이므로, 1700대가 되면 FIDE 등록 플레이어 중에선 절반 이상에 들어간다.

   실제로 여기와 여기 부근 구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다.


3. 그럼 1700 이하는 다 바보라는 얘기냐? 절대 아니다. 전 세계 체스 인구 중에서 FIDE ID가 있는 350만 명의 평균과 분포가 이런거다.


전 세계 체스 인구가 몇억이라는 말이 있던데, 어차피 정확한 집계는 불가능하니까 정말 적게 잡아서 체스 인구가 3500만명이라고 쳤을 때 FIDE ID를 만들 정도로 열심히 두는, 또 FIDE 레이팅은 1000부터 인정하니까 최소한 개중 좀 둔다고 하는 1/10의 레이팅이 저정도라는 거다. 1억명이라고 치면 상위 1/30일거고.. 여기에는 물론 무시무시한 GM을 포함해 IM이 FM이든 일반인은 도달하기 어려운 온갖 마스터들이 다 들어가 있다는걸 절대 잊으면 안된다. 


이 사람들을 제외한 3000만명, 또는 7000만명 중에도 물론 고수가 있을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하수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으로 간주하는게 타당하겠지.



그러니까 레이팅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각자 알아서 재밌게 체스 즐기고 놀면 된다는거다.



1300 얘기가 자꾸 나오길래 1300이면 어느 정도인가 한번 보려고 그린건데 이거 기준으로 갤러들 실력 평가하고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다. 

자기 실력에 자부심 갖는건 좋다만 다른 갤러 무시하면 밥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


근데 디씨는 그림 사이즈 어떻게 줄이냐 이거 왜 이렇게 크게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