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는 참 잘만든 게임이고 예술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정도다


체스를 즐긴지는 2년정도 된것같다. 리체스만 두었고 레이팅은 1100점 정도 하수다.


언제부턴가 습관적으로 전술문제를 푼다, 그마저도 깊게 생각해서 푸는것이 아니라 대충대충 푼다.


내생각엔 온라인 체스에 입문하고 체스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변한것 같다.


보드게임으로서의 체스는 정말 훌륭한 마스터피스라고 생각한다. 음료를 마시며 친구와 체스를 둘 때는 정말 즐겁다.


그러나 휴대폰에 체스 앱을 설치하고, PC로 체스를 두기 시작했을때 모든것이 바뀌었다.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도있고 이제는 다들 온라인으로 체스를 두는것 같다.


현대의 체스는 그냥 비디오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보드게임이 아닌


나는 과거에 롤이라는 게임에 중독되었었는데 내 생활습관을 망치고 경쟁의 유독한 환경때문에 5년 전에 그만두었다.


그때 롤을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이 최근에 체스를 두는 느낌과 비슷했다.


새로운 오프닝을 공부해볼까 했지만 내가 여기서 더 체스에 열중한다면 내 20대에 더 많은 시간을 컴퓨터나 휴대폰 스크린을 응시하는데 사용하지않을까..라는 추측을 한다.


디스플레이가 사람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온라인 체스는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과 불안을 유발하기 시작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내 몸에 잘 안받나보다.


보드게임으로서의 체스는 기회가 있다면 즐기겠지만,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체스는 더이상 하지 않을려고 한다.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잘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