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면 기분 상하는건 ㅇㅈ 당연한건데

난 져서 기분 상한거랑

져서 스트레스 받는거랑은 별개라고 생각함


졌든 이겼든간에 그 승부의 책임이 온전히 

나 자신한테 있다는게 존나 개쩔지 않음?


지면 내가 그냥 상대방보다 못했다는

단순한 사실만 남는게 너무 좋지 않음?


내가 못했다는 사실 밖에 안남으니까

남탓, 환경탓, 장비탓 하면서 감정소모 안해도 돼고

내가 어느 부분에서 잘못했는지 분석하다보면

다음엔 같은 실수 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은 상했어도 향상심만 남고

스트레스는 줄어들지 않음?


난 그래서 같이 경쟁겜하던 친구들한테도

체스하면 진짜 스트레스가 없다고 꼭 해보라고 권하고 다녔는데


가끔 남탓 못하고 전부 내탓이라 접는다는 글이 보이니까

오히려 나는 그거 때문에 체스를 못 접고 있는데

이해가 안돼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