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면 기분 상하는건 ㅇㅈ 당연한건데
난 져서 기분 상한거랑
져서 스트레스 받는거랑은 별개라고 생각함
졌든 이겼든간에 그 승부의 책임이 온전히
나 자신한테 있다는게 존나 개쩔지 않음?
지면 내가 그냥 상대방보다 못했다는
단순한 사실만 남는게 너무 좋지 않음?
내가 못했다는 사실 밖에 안남으니까
남탓, 환경탓, 장비탓 하면서 감정소모 안해도 돼고
내가 어느 부분에서 잘못했는지 분석하다보면
다음엔 같은 실수 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은 상했어도 향상심만 남고
스트레스는 줄어들지 않음?
난 그래서 같이 경쟁겜하던 친구들한테도
체스하면 진짜 스트레스가 없다고 꼭 해보라고 권하고 다녔는데
가끔 남탓 못하고 전부 내탓이라 접는다는 글이 보이니까
오히려 나는 그거 때문에 체스를 못 접고 있는데
이해가 안돼서 써봄
니 말대로 지면 내가 상대방 보다 못 했다는 단순한 사실만 남으니까 접는거지.남탓 할 수도 없고 오로지 자기자신만 탓 할 수 밖에 없으니 추하게 장문으로 저런 글이나 쓰는거여
진짜 체스가 다른 게임 보다 스트레스 적다는건 진짜 신박한 소리네.솔플경쟁류가 스트레스 가장 많이 받지
그게 왜 접는 이유가 되는지 난 모르겠거든 난 오히려 남탓하던 시절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 때문에 져야한다는게 스트레스였는디 체스는 내 탓이라 내가 공부로 커버하고 같은 포지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면 결국에는 이긴다는 결과로 돌아오니 스트레스가 줄었음
난 내가 예측할 수 없는 방해요소가 인게임 내내 따라 다닌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싫음 지더라도 그냥 솔플로 하다가 내가 더 못해서 지는게 낫지 팀전하다가 팀 때문에 지고싶지 않거든
그건 니가 정신력이 강한거고 ㅂㅅ아.다른 사람들도 너 처럼 강한거 아니라니까?그럼 저런 푸씨들이 왜이리 많은지 설명 좀 해볼래 심리학 석사씨
글쎄 개인적인 견해는 결국 뇌피셜이라 굳이 입밖으로 내진 않지만 임상장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심리검사 중에 TCI 검사라는게 있는디 여기서 자율성이라는걸 측정하거든 최근 상담센터에 고민있다고 찾아오는 대학생들이 대체적으로 자율성이 낮다고 나오는디 이 자율성에는 스스로의 장점과 단점을 다 받아들이고 그걸 수용하려는 태도, 자신의 선택에 남탓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려는 태도가 반영되는데 게임에서조차 내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극도로 회피하고 다른 사람을 탓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다는건 최근 자율성 지수가 낮아지고 있는 경향성과도 맞닿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난 질때마다 너무 기분 좋던데 막 찌릿찌릿하고 흥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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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팀플겜은 진짜 내가 실수하면 죄인 되는 거니까
아 죄인 되는 거 마냥 ㅋ 실제 죄인은 아니지
난 온라인 체스는 어차피 비슷비슷한 수준에서 붙여주니까 불만 없었음 손 쓸 수 있는 상황은 충분히 있었는데 내가 못보고 놓쳤다 이런 기분이라 거기에 분석에서 엔진이 이 수가 더 좋았다고 추천해줘도 아닌데? 그 수는 나도 생각했는데 이렇게 하면 막혀서 안둔건데? 하면서 쭉 이어가다 보면 결국 AI 추천수가 더 좋다는 결론은 나오는데 그 과정 자체가 재밌음
스트레스 받는거랑 기분상하는거랑 별개라고? ㅋㅋ - dc App
ㅇㅇ 내 기준 스트레스는 이 좆같은걸 왜 계속 붙잡고 있나하는 생각이 게임하는 내내 반복해서 드는거고 기분 상한건 걍 아 졌다 존나 아쉽다 하고 끝나는 거임
지랑 그외 몇명한테만 해당되는 얘기 쳐써놓고 개소리로 사람들보고 납득하라고하네 개똥글이노 ㅋㅋ - dc App
난 납득하라고 한적도 없는데다가 그렇게 따지면 념글 대부분은 그냥 지 기준에만 해당되는 얘기고 남한테 강요하는 내용인데? ㅋㅋㅋ 지가 하는 얘기는 그럼 보편적으로 통하는 얘긴줄 아나보네 하긴 스트레스랑 기분 상하는거 구분도 안됄 정도로 감정분화가 안된 미발달된 사람이니까 그럴만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