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친구와 여행 중..입니다.
일기형식으로 ~다.로 쓸께요^^;
이해부탁ㅠ


김천느낌의 돗때기시장 같은 식당 데려가놓고
6천원 나왔는데 쭝꿔가 나보고 계속
"싸지?싸지? 푸짐하고.".. 이러는데 미친 ..
우리나라도 김천이나 기사식당가면
6천원으로 양많고 싸게 먹을수있다.

울나라 코슷코가면 대빵만한 바나나 한송이
1980원인데.. 여기서 4개 달린 바나나 2500원줌.
용과 2000원줬는데 한국에서 2천5백~3천원.
도무지 뭐가 싸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는데
이 쭝꿔는 뭐 살때마다 나보고
"싸지?싸지? "하면서 옆에서 한국 돈으로 친절히
환산해서 "너 지금 얼마밖에 안썼어. 진짜 싸지?"
라며 계속 사람 열받게함.. 도무지 뭔생각인지
모르겟음.. 근데 얘랑 옆에 5일동안 있어보니
이해불가인게.. 엄청 부잣집 딸래민줄알았는데
가보니 쓰러져가는 거지같은 집에 살면서
(우리나라 재개발촌 약 30년전 5층짜리 아파트)
자기가 중산층하고 상류층 사이라네.. 못믿겠다.


난 얘가 계속 싸지 싸지하고 그러는게
아마도 한국 우리집에 와봐서
내가 어마어마한 갑부집 딸인줄 알고 그러는것같기도.
주상복합 오피스텔 80평대에 살긴 산다만
난 20살부터 부모님한테 10원한장 받은적없어서
거지같이 살고있음. 걸치고 다니는거나 차는 부모님이
사주시긴했어도 개인적인 생활비는 스스로 충당해서
난 중국물가가 전혀 싸다고 생각안한다.
좋은데 갔는데 생각보다 저렴하면 싸다고 하지만
누가봐도 거지같은 식당인데 그걸보고 싸다고하면
그런건 우리나라에도 얼마든지 있잖슴?

하도 5일동안 쫓아다니면서 돈돈돈 얘기만하길래
대졸자 평균월급이 얼마냐 물으니 100만원이란다.

물가가 한국하고 거의똑같은데
어떻게 생활이 되는지 도무지 계산이 안나와서
물었더니 "아빠 있잖아." 이러더라.
결국 중국도 아빠가 돈안주면 거지같이
살아야된다는 얘기..
집도 거지같고 시골에사는데 자기가 중상류층이라는게
난 더 이해가 안갔고 중국에서 제일 싼기차
의자 허리안굽혀지는거 그거 타자고 해서
그거 6시간 타고 다니느라 죽는줄 알았다ㅠ

아메리카노 한잔에 4천원~4500원정도하는데
월급 100으로는 못가서  중국에서도 똑같이
스벅가는 여자들보고 된장녀라고 한다네 ㅡㅡ;
둘이 스벅가서 아메리카노 마셨는데
우리돈 8500원..  한국보다 비쌈..뭐가 싸냐 응?

그리고 화장실 개 미개함.. 남자들은 만국공통이니
뭐 비슷하리라 상상만해보는데
여자화장실은 푸세식이 거의 대부분이고
수세식도 모양은 푸세식하고 동일함..
여자는 중국여행올때 필히 버리고갈 신발 신고와야함
화장실에 가면 온천지가 오줌똥그리고 여자마법흔적ㅠ
토나옴ㄷㄷ공중 화장실가는순간 그냥 내신발은
오줌에 한번 담그고 나온다고 생각해야함ㅠㅠ
처음에 공항에서 보고 기겁.. 구역질나서 죽을뻔...
앞으로도 가장 까마득한 걱정중 하나이다.
그리고 중국여자들 도대체 언제 씻는지 미스테리..
나랑 5일동안 계속붙어있었는데 세수만하고
발도 안씻고 양치도 안한다..나 샤워 7번 할동안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너무 드러워서 내가
머리 고데기해준다고 감고오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또 머리만 감는다ㄷㄷ 근데 얘네는
샤워기로 머리안감고 대야에 받아하는데
오마이갓.. 머리 석탄뒤집어썼었나? 너무 더러워서
때구정물이 거의 먹물수준이다..
언제부터 안감은건지도 가늠이 어렵다
난 하루라도 샤워안하면 잠 못자는데
5일동안 머리한번 억지로 감겼고 전혀 씻질않는다.
비 철철오는날 비 쫄딱맞고 신발다 젖었는데
발조차도 안씻고 그냥 잔다ㅠㅠ 미추어버리겠다.
속옷은 일년에 몇번이나 갈아입을지 의문...

음식은 말하기도 싫다.
여기살다가 암걸려 단명할듯ㅠㅠ
헛구역질은 하루에도 몇번씩은 참고있다.

시민의식이나 수준역시
미개하다는 말이 하루에도 수천번 나온다.

이왕 이렇게 된김에 여기있는동안
매일 와서 에피소드 한개씩 남겨야겠다. 휴..
오늘 하루도 무사히..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