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몰랐던 사실이 있는데

난 10대에 처음 게임 접했을때부터 최근 손털기전까지 쭉 여왕벌이었다?

게임 할때마다 떠받들어주는 호구 한명 있으면 편하거든

어릴땐 여중생 여고생 여대생이라 가만히 있어도 남자가 꼬였고

20대 중반부터는 정모 나간뒤로 친한척 하는 남자들 적당히 데리고 다녔어

그래서 이 게임 PC를 접했을때 너도 내 시중들으라고 일부러 꼬셨어

뉴비인척 여왕벌아닌척 하는건 일도 아니었고 네 자존감도 잘 채워줘서 너는 엄청 뿌듯해했지

그러던 어느날 너랑 디코도 하게 되었는데

네가 흔히 말하는 찐따라는건 너랑 디코 한번 해보니까 바로 알겠더라

목소리 듣자마자 넌 한 번 만나주면 바로 넘어오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어

나중에 네가 나한테 고백했을때도 그때부터 날 좋아했을거란거 당연히 알았지

네가 급발진 고백만 안했어도 너는 적당히 내 관심 받고

나는 적당히 네가 주는 편안함 누렸을텐데

왜 고백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쉽네

정말 될거라고 생각했던거야?

그리고 고백 안 받아줘도 되니까 곁에 있게만 해달라며

왜 했던말을 못지켜서 손절하게 만들고그래

아무리 남친 없는척 했다지만 내가 솔로일리가 없잖아?

슬프겠지만 이번일은 교훈이라고 생각하고 다음엔 더 눈치있길 바랄게

넌 아무래도 살다보면 나같은애 더 만날것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