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 온라인 게임 계정 다중 보유자, 익명 커뮤니티서 분란 행위 가능성 높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에서 복수의 계정을 사용하는 이용자일수록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분탕' 행위, 즉 의도적인 갈등 유발 및 질서 교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는 총 2,000여 명의 온라인 게임 유저와 커뮤니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및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게임 계정 수와 커뮤니티 내 행동 유형 간의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을 이끈 서울대 심리학과 김진수 교수는 “다중 계정 사용자는 정체성 분리를 통해 책임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유사한 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익명성이 보장된 환경에서는 분쟁을 유도하거나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가 더 자유롭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개인의 온라인 정체성과 사회적 책임감 사이의 연관성을 조명하며, 익명 커뮤니티 운영 및 온라인 게임 이용자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심리학 국제 학술지 Cyberpsychology, Behavior, and Social Networking 2025년 4월호에 게재되었다.


커뮤니티 운영자들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인증 시스템의 개선, 다중 계정 방지 기술 도입 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