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장벽이였던 그녀.
하트 휘장을 달고, 발랄한 미소와 함께
필드를 종횡무진 누비던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바람을 가르며 경공을 타던 그녀의 자태 —
나무 사이를 스치듯, 햇살을 머금은 머리칼이
한 줄기 빛처럼 흩날리곤 했지.
그녀가 지나간 자리는 언제나 웃음과 환호로 가득했는데,
이제는 고요한 숲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마도 지금쯤,
그녀는 세상 어디선가 또 다른 바람을 일으키며
가장 신나게, 가장 자유롭게 헤치고 다니고 있을 것이다.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존재
그녀는 대체 어디를 간 것이냐 말이다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
검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