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주-심낭자 러브라인에 꽂혀서 봤는데


다시 보니

다들 문종주 엄청 부려먹음. 문종주 열일..

머리 비상하고 정보력있고 문제해결력까지 갖춘 최고의 해결사다보니

죄다 아쉬운 상황이 오면 문종주를 찾아온다.


주인공 소운락 좌경사도 툭하면 부탁하고

이들 부탁으로 여주인공 사부 소선 구하느라

문종주는 혼례식날 납치하겠다고 한 연인 심만청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으니..


심만청은 문종주가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해 뒤늦게 찾아온 문종주에게 자신은 이미 혼인한 몸이라

함께 갈수 없다고 싸늘하게 그를 돌려보낸다. 돌아가지 않으면 자결하겠다는 만청의 단호한 태도에

문종주는 눈물을 삼키며 들리지 않겠지만 만청을 향해 사랑한다고 나지막히 독백한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문종주의 원래 정체인 운탕칠협 사마랑, 그가 만청 부모를 죽인 원수라는 누명까지 쓴 상태고


결국 부모의 원수라는 누명은 벗겨진다. 정양궁 사부가 부모를 죽인 원수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문종주는 다시 한번 혼례식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사과한다. 그렇게 만청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하지만 자신을 키워준 금허 진인이 부모를 죽인 진범이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만청은 문종주를 내버려 둔채 떠난다.


처음 볼땐 몰랐는데 다시 보니 문종주도 금허진인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됐는데,.

그 역시나 금허 진인과 십이랑위 손에 형제들을 잃고 만청 부모를 죽인 악인으로 몰려 10년 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야 했건만

그래서 그간 숨죽여 살았고 형제를 잃었던 그 아픔에 대한 위로를 받아야 하는데

아무도 문종주가 받았던 고통에 주목하지 않는다. 그만큼 그의 능력이 출중하고 사람들을 품어주고

도와주는 폭이 넓다보니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만청 역시나 자신의 슬픔에 빠지고 혼례식날 오지 않는 문종주에 대한 원망이 남아서인지

그의 아픔이나 사정에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고.

문종주는 끝까지 열일한다. 좌경사를 도와 위녕후의 찬탈 음모를 분쇄하고

여전히 쌀쌀맞게 대하는 만청을 도와주고 따뜻하게 품어준다.

해피엔딩인게 다행이지 이렇게 자신을 갈아넣었는데도 새드였다면....


아무튼 문종주는 일촌상사를 끌고간 주요한 축이었고

지금까지 내가 만난 중드 최애 캐릭터이자 심만청 과는 최애 러브라인으로 자리잡았다.

멋지다 문종주..매력있다 문사연 그리고 심만청도..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여전히 재미있는 일촌상사 감상을 쓰고 또 써도 더 할말이 남는 일촌상사

날아갔다는 2부 방송분을 다시 편집해줄 수 없나? 아니면 외전이나 두 사람을 다시 캐스팅해서 작품이라도...

바라고 또 바라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