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경찰이었으면 좋겠다
똑똑하고 능력있는 선배 형사 곽건화랑 갓 들어온 파닥거리는 신입 후거랑 ㅇㅇ...
후거도 신입티 벗고 제법 베테랑 돼서 강력반 반장된 건화랑 같이 작전하는데 마피아 잡는 그런 큰 작전에 투입된거
거의 다 됐는데 수갑채워져서 엎드린 마피아 보스 입가에서 웃음이 안 가실거야 ㅇㅇ 그 순간 바깥부터 무시무시한 총성이 울려퍼지기 시작하더니 건화에게 총알들이 날아들겠지 ㅇㅇ
\"선배!!!!!!!\"
\"......가, 빨리, 가!!\"
\"선배, 안 돼, 제발.......\"
어느새 총성은 멎어있고 입술까지 새파랗게 질린 건화가 후거 뺨에 손 올리는데 그거 꽉 부여잡은 채로 파들파들 떠는 후거 보고싶다
그리고 마피아들 전부 철수하고 둘만 남은 폐공장 부지에 그제야 지원병력이 들어오고
추모식에서 국기에 덮인 채인 건화 관 앞에서 후거가 울음소리도 엉망으로 일그러진 얼굴도 가리지 않고 펑펑 울겠지 온종일 그 모양으로 울고 있어서 아무도 손 못 댔으면
그리고 반강제로 휴직계 내는 후거겠지
넋빠진 상태로 국립묘지같은데에 안장된 건화 무덤에 가서 꽃 놓고 온종일 앉아있다 오는 게 일인데
공원 묘지에 앉아있는 후거 뒤로 길게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놀란 후거가 뒤 돌아보는데 그 때 그 마피아 보스가 서 있겠지
\"너, 너......!\"
\"그래, 형사 나으리.\"
\"개같은 범죄자 새끼!!\"
하고 어디에 그런 기운이 있었나 싶게 달려드는데 한손에 손목을 콰득 붙잡힌 후거가 버둥거리는데 보스가 살며시 속삭이겠지
\"너 아니었으면 그 형사가 죽을 필요 없었어.\"
\"......무슨 소리야?\"
\"이것 봐, 결국 기억 못 하네.\"
\"무슨 말이냐고!!!!!!!\"
\"내 이름, 궁금하지 않아?\"
무어라 막 답하려던 입을 막고 그가 속삭이겠지. 그딴 이름 말고, 내 진짜 이름. 후거가 입을 다물었어. 왕카이라고, 들어본 적 있어? 하는 순간 후거의 눈이 휘둥그렇게 뜨이겠지. 설마, 설마.......
\"그래, 맞아.\"
내가 네 카이야. 후거의 눈에 눈물이 그득 차올라. 울지 마, 하고 다정하게 속삭이면서 카이가 말하겠지. 그 형사 양반, 꽤 괜찮은 사람이었던 건 나도 알아. 그렇지만 너도 알잖아, 난 누가 내 거 건드리는 거 못 참아. 벌벌 떨다가 다리에서 힘이 쭉 빠졌는지 주저앉으려는 후거를 추스르면서 카이가 다시 말할거야.
\"이제 다시 찾았으니까 됐어.\"
카이는 어릴 때 헤어진 친구(후거입장에서)인데 카이는 약간 싸패기질 있어서 후거한테 엄청 집착했었으면
나중에 건화랑 사귀는거 알고 건화가 내 후거를 빼앗아갔다고 생각하겠지. 그래서 죽여버리면 다시 내게 돌아올거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수사에 걸리는 척 하면서 건화 처리해버림
그리고 나중에 후거 낚아오는데 밤마다 곽건화 생각하면서 우는거 보고 낮동안엔 약먹여서 재우고 밤에는 억지로 안는거 보고싶다
하지만 존나 클리셰돋게 건화는 죽기 직전에 간신히 살아나서 결국 안 죽었고
죽은 척 위장하고 카이네 조직 파헤치고 있겠지
그 와중에 후거가 그 안에 있는것도 알게 되는데 후거가 어쩌고 있는지까지는 몰랐으면
나중에 조직 하나하나 부수고 마지막에 후거 발견하는데
카이 품 안에 축 늘어져서 약에 취해 있는 꼴 보고 건화가 존나 빡돌았으면 좋겠다
후거는 자기가 건화의 귀신을 본다고 생각할거고 건화는 카이 죽여버리고 후거 데려오려고 하는데 카이도 나름대로 후거 기억속에서 소중한 친구였던거였으면 하오하오
\"선배, 선배.......\"
하면서 이제 선배가 보여, 나 죽었나봐. 하고 웃는 후거 보고 울컥하는 곽건화 보고싶다. 여전히 카이는 후거 끌어안고 머리에 총구 들이밀고 있고....... 건화 사격 짱짱일테니까 카이 쏘는데 그 앞으로 후거가 뛰어들면서 좆망행. 진짜 피 펑펑 터져나오고 급속도로 창백해지는데 카이도 건화도 총이고 나발이고 후거 황급히 끌어안겠지. 왜 그 앞에 뛰어드냐고 둘 다 막 난리나는데 후거가 웃으면서 이제 나 죽을거니까 선배한테 갈 수 있다고, 그러니까 이제 환상 말고 진짜 볼 수 있겠다. 하고 눈 감아버릴듯.
결국 죽은건 후거고 평생의 유일한 감정이라고 할 만한 걸 후거한테 퍼부은 카이가 망연자실하고 있으면 후거 시체 끌어안고 있는 건화 대신 다른 경찰들이 카이 손목에 수갑 채워서 나갈거야.
나중에 무기징역 받은 카이는 자기 방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될 것 같고 건화도 화장한 후거 유골함 끌어안고 바다든 어디든 둘이 갔던 곳에 뛰어들어서 후거 따라갔으면 좋겠다 새드엔딩 배드엔딩 좋아
건화후거 카이후거 응삼 카이거
건화 장례식에서 죽을만큼 우는거 보고싶었는데 산으로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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