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주변 사람들한테
어머, 너무 이쁘게 생겼다 눈좀봐
생긴거보니 애가 진짜 순하겠네
라는 말을 듣고 자랐던 후거
어릴때는 칭찬과 그런 쓰담쓰담이 좋고 기뻤는데
점점 자랄수록 내면의 남좌! 거친남자! 하는 본능이 깨어났음에도
어쩜 후거, 후거맞지? 많이컸구나
어릴때 고대로네 아이구 이뻐라~
여자애였으면 딱 우리 며느리 감인데
우리 ㅇㅇ는 아주 시커매져서 이제 징그럽다니까 근데 후거는 어쩌면 이렇게 뽀얗고 곱니
이런 소리 계속 들으니까 점점 신경쓰이고 이제 그런 소리들이 싫어짐
샤워하면서 진한 남자의 향기를 풍기는 표정연습도 해보고 옷스타일도 야생의 거친남자! 터프가이! 이런 스타일을 찾으며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함
안 나던 수염이 드디어 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고이고이 한올한올 소듕하게 기르던 수염이 딱 원하는 느낌으로 났을때
거울에 비치는 자기 모습을 본 후거의
눈이 아주 반짝반짝 거림
와 상남자.. 존멋...짱...멋있다
그때부터 야수파로 더욱 딥하게 빠져든 후거
수염은 기본에 고로스 목걸이도 모으고 바이크 연습도 하고 더욱 멋진 상남자의 세계에 매진함
하지만 바이크타고 가다가 길냥이 만나면
쪼그려 앉아서 같이 꽁냥꽁냥 얘기하고
멋있게 잘 걷다가 혼자서 갑자기 넘어지고
지금까지 인상 쓰고 있던 멋진 남자 표정이 웃으면 다 무너지는 무해한 얼굴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더욱 흐뭇하게 보는것을 모름
그리고 그중에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슴가라는것도 당연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