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비
후거가 입 맞춰주었을 때 홍력은 무섭게 덮치려던 기세가 우뚝 멎었다. 후거는 눈을 반은 감고 반은 뜬 채로 홍력만을 바라보았다. 모든 감각이 그를 향해 쏠렸다. 입술을 벌려서 홍력의 입술을 물고 그저 마음이 시키는 대로 애무하는 동안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후거는 이런 일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묶이지 않은 손을 들어서 홍력의 뒤통수를 붙잡고 자신이 할 수 있는만큼 그에게 다가갔다. 입 안을 서툴게 헤집는 혀가 홍력의 입천장을 간질였다. 마냥 익숙한 것처럼 침상으로 누웠던 후거의 태도가 다른 결로 읽히자 홍력은 핏줄이 오르는 손등으로 그의 등허리 밑을 콱 움켜쥐었다. 후거는 신음을 흘리며 겁을 먹었지만 조금도 피하지 않았다. 홍력은 상체를 들어 제게 입맞춰오던 후거의 자세를 무너뜨리며 거침없이 그의 옷을 걷었다.
“아래로,”
“가만히 있거라.”
홍력은 매몰차게 일갈하며 후거의 손을 쳐냈다.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불가해한 옷차림이었다. 홍력이 급해 후거는 스스로 단추를 풀고 허리를 들었지만 그에 의해 곧바로 저지당했다.
후거를 끌어내릴 것처럼 거친 손길로 홍력은 바지를 끌어내렸다. 달라붙는 옷이 맨살에 쓸려 후거는 저절로 이를 윽물었다.
“하아,”
목덜미로 파고드는 느낌이 지레 후거를 움츠러들게 했다. 홍력은 목을 깨물고, 입술을 찍어 귓바퀴까지 타고 올랐다. 그러나 관자놀이와 이마에 닿는 입술은 차고 파르르 애처롭게 떨렸다. 후거는 홍력을 팔로 끌어안아 달랬다.
먹잇감의 목덜미를 물어 제압한 맹수처럼, 홍력은 후거를 눌러놓고 손을 아래로 가져갔다. 길을 찾아서 무작정 살집을 벌려보려고 해도 마땅치 않다. 젖지 않으니 당연했다. 그가 엉덩이를 양옆으로 벌리며 억지로 손가락을 집어넣으려고 할 때마다 후거는 날 선 통증을 느끼며 신음을 흘렸다.
한 팔로 허리를 안아서 든 채로 홍력은 다짜고짜 파고들었다. 마치 칼을 후거의 뱃속으로 찔러넣으며, 그걸 확인하는 사람처럼 후거의 얼굴에 고정된 홍력의 눈동자에는 비정함이 가득했다. 감정이 증기처럼 끓었다. 아, 아악, 후거가 밭은 신음을 터트리면서 입술을 터지도록 물어댄다. 홍력은 칼의 손잡이를 쥐고 진득하게 진퇴하며 후거의 뱃속을 쑤셨다. 뜨겁고 아득하게 조여오는 후거의 안이 적나라하게 느껴진다. 흐, 학, 으윽, 생살이 벌어지는 느낌에 묶인 후거의 발이 허공에서 버둥거렸다. 조금만, 조금만. 무슨 말을 하는 지 자각 없는 얼굴로 앓아대는 후거를 몰아붙이며 홍력은 침상에 손을 짚었다. 후거의 다리가 홍력의 어깨에 눌리고, 거의 몸을 접어버릴 것처럼 기울인 자세에 삽입이 거세지자 한 덩어리처럼 얽힌 몸이 더 억세게 서로를 압박했다. 점점 물기가 차는 후거의 신음이 홍력의 다부진 가슴팍 안에서 부서졌다. 마치 남이 보지 못하게 하려는 것처럼 제 팔 안에 가두고 홍력은 고개를 웅크려 후거에게 퍼부었다. 핥고, 입술을 짓누르고 한 순간도 놓아주지 않았다.
“아!”
밀어올리는 힘에 허리까지 떠밀렸다. 안에 쏟아낸 줄 몰랐다. 점점 홍력이 몸 속에서 미끄러지면서 철벅철벅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 느낄 수 있었다. 홍력은 크게 몇 번 움직이다가 속에서 빠져나왔다. 내내 쥐고 있던 주먹을 그제야 펴자 후거는 손바닥에서 반달 모양으로 피가 났다.
내려다보자 후거의 모습은 가히 아찔했다. 묶여서 벌어진 다리 사이가 젖어서, 위로 올라가면 홍력이 파헤쳐놓은 모양 그대로 가슴이 드러난다. 홍력이 마구 깨물어 가슴팍이 온통 축축했다. 그는 가냘픈 여인이 아니었지만 긴 팔다리와 호리호리한 몸집마저도 홍력이 품었던 어떤 사람보다 그를 가지고 놀았다. 그가 내내 사냥터를 헤매고 다니며 화살촉 끝으로 겨냥했던 모든 동물과 후거는 하나였다. 혹은 침상으로 끌어들여 품 안으로 파고들었던 모든 여인의 처음이었다.
홍력이 거칠어졌던 숨을 고르면서 자신을 뜨거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한 차례 자신을 간한 손아귀에서 벗어나자 후거는 각오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저리고 아파서 젖은 눈매를 닦아냈다. 곽건화와 뒹굴 때도 이렇진 않았다. 홍력이 조금만 건드려도 가슴이 요동치는 탓이 컸다. 몸을 섞었을 뿐인데 아주 깊숙한 부분까지 불안하고 떨렸다.
“기분이 어떠냐?”
조롱하듯이 그가 후거를 묶은 천을 흔든다. 대답해. 후거는 집착하듯이 발목을 쓰다듬는 손길을 느꼈다. 홍력은 강압적이었고 그가 떨어져 나간 지금도 단지 시작일 뿐인 걸 아는데 후거는 포기하고 싶었다. 그러니까, 한 사람 외에는 다.
“어디 해봐요.”
“... …”
“풀릴 때까지,”
자신을 두려워 할 거라고 오해하는지 홍력이 노기를 띈다. 후거가 쉰 목소리로 말하자 홍력은 그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후거의 짧은 머리는 홍력의 손에 아프게 감겼다. 후거는 생각한다. 싫지 않다. 하나도. 홍력이 그를 괴롭히듯이 머리를 잡아 흔들었지만 후거는 긴 눈을 꽉 감고 버텼다.
“수치도 모르고, 주제 파악도 못 하는군.”
후거는 그 상태로 홍력을 다시 받아내야 했다. 이미 안을 적셔놓은 뒤라 후거는 훨씬 수월하게 그를 삼킬 수 있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후거의 무릎이 자신의 어깨를 양쪽으로 죄어올 때 홍력은 그의 입술을 집어삼키며 채로 부숴버릴 듯이 파고들었다. 홍력의 손바닥이 허벅지 아래를 쓸어올리면 후거가 흠칫 떨며 움츠렸다.
머리칼이 흐트러져서 침상 위로 쓰러진 후거를 내려보며 홍력은 비단을 기둥 양쪽에서 풀어냈다. 그는 보료 위를 더듬어서 그가 늘 팔에 감고 다니는 옥으로 된 염주를 집었다. 절반으로 잡아서 그를 후려쳐 침상 위로 끌어올리며 홍력이 낮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벗어, 전부.”
딱딱한 옥이 피부 위에 새빨간 줄을 남길 때마다 후거는 신음을 참았지만 홍력은 그가 옷을 다 벗을 때까지 재촉을 멈추지 않았다. 후거는 나신으로 다시 등을 대고 누웠다. 홍력이 무릎으로 기어와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더니 두 팔로 강하게 끌어안았다.
“아! ….!”
허벅지 깊숙히부터 닿는 대로 잡히는 대로 깨물어 혀를 내민다. 후거는 열이 확 올라와 몸을 움츠렸다. 내내 억지로 벌어져 얼얼한 다리가 저려왔지만 파고 드는 홍력이 더 억셌다. 그의 머리를 두 다리로 안고 마치 조르는 것처럼 손으로 팔꿈치로 밀면서 후거가 헐떡거렸다. “그만,” 홍력이 개의치 않고 혀를 뾰족하게 밀어넣기까지 하자 후거는 신음을 터트렸다. “싫어요,”
겁도 없이 도발했던 데에 비해 몸을 사리려 드는 후거를 홍력은 놓아주지 않고 괴롭혔다. 자신이 헤집어놓은 곳을 혀로 녹여 풀어지게 했고 손가락을 넣어 희롱했다. 홍력의 이마에 눌리는 후거의 성기가 반쯤 일어나 있었다. 위로 올라와 삼키자 거의 몸을 뒤집을 것처럼 뒤틀어대던 후거가 이불을 쥐어뜯으며 허리를 튕겼다.
“으흐,”
대중없이 그를 더듬던 손을 홍력이 낚아챘다. 손을 깍지껴서 잡은 채 끌어당기며 홍력은 입을 더 크게 벌렸다. 속절없이 입 안에 자신을 밀어넣으면서 후거는 홍력의 손을 여러번 붙잡았다. 홍력의 엄지가 후거의 손등을 짓누르고 둥글게 쓰다듬었다. 홍력이 쥐고 흔드는 대로 쾌감과 신음을 짜내는 후거의 허벅지가 땀에 젖어 번들거렸다. 입에 고인 탁액을 배 위에 뱉어내고 홍력이 다시 올라왔다.
이 정도로 자신을 원하는 사람은 없었다. 후거는 오랫동안 홍력의 손에 막혀서 애원하다가 쏟아낸 쾌감이 현기증처럼 남아서 쓰러져 있었다. 홍력은 그를 끌어안으며 처음 그에게 입맞췄을 때를 생각했다. 요괴인줄 알면서 입을 맞췄을 때, 이대로 잡아먹힐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오싹하면서도 난생 처음 맛보는 달콤함에 정신을 뺏겼었다. 이제 후거를 온전히 범하고 제 것으로 취하니 홍력은 뼛속 깊이 만족하며 그의 어깨에 숨을 내쉬고 계속해서 어루만졌다. 그가 이를 숨긴 요괴면, 그가 모르는 동물이면 어떠랴. 홍력은 내내 그를 원했고 지금 안고 있었다.
후거를 눕혀서 다시 몸을 겹치며 홍력은 그의 어깨에 이마를 묻고 눈을 질끈 감았다. “정말, 나한테…” 후거가 밭은 숨을 내쉬면서 목소리를 냈다. “화가… 많이 났네요.”
“입 다물거라.”
“놀리려던 거, 아니에요.” 교성으로 높아지려는 신음을 인상을 써 참으며 후거가 몸을 옆으로 눕히며 헐떡거렸다.
쉬이, 홍력은 후거의 입을 손으로 억세게 틀어막으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삽입이 다시금 거칠어지자 손바닥 아래서 읍읍 짓눌린 소리를 내며 후거의 주먹이 홍력의 등으로 타고 올랐다. 허리를 감는 다리는 쾌락을 느끼기 보다 풀어주기를 비는 몸짓이었다.
홍력은 말을 타는 것처럼 후거의 다리를 죄고 허리를 뒤챘다. 그러면서도 쉽게 절정에 오르게 해주지 않아 애타는 후거의 주먹이 그의 등을 두들겼다. 홍력의 표정은 겉으론 차가웠지만 눈동자만은 그저 간절했다.
“안 그랬,”
“다물어.”
눈 앞에서 후거가 고개를 젖히자 홍력은 거침없이 그 목을 깨물었다. 홍력은 자기 자신을 어째야 할 지는 몰라도, 어떤지는 잘 알고 있었다. 이제 못 놓는다. 참았던 게 허무했다. 기다린 게 후회되었다. 침전 밖으로 후거의 비명이 흘러나가지 않았을 리 없다. 차라리 미치는 게 낫지. 속으로 뇌까리며 홍력은 후거의 얼굴을 손등으로 만졌다. 이걸 놓느니.. 홍력의 다른 손이 이불 안으로 들어가 후거의 발목을 다시 찾아쥐었다. 그 때 후거의 손이 올라와 얼굴에 닿은 홍력의 손을 붙잡았다.
“믿어줘요,”
“못 믿는다.”
“나는,”
난, 후거는 홍력의 손을 끌어당겨서 얼굴을 묻었다. 그러나 선뜻 말이 나오지 않아서 후거는 미간을 모았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말이었다. 꿈 같았다.
“좋아해요,”
“...”
“이번엔, 안 갈게요.”
홍력이 발목을 반대 방향으로 꺾어버리기 전에 후거가 메인 목소리로 약속했다.
건화후거
갸아악 시엔셩!!!!!!!!!!!!!!!!!!!! 내아내 입개르 첫댓따묵 선설리 선개추ㅜㅜㅜㅜ
~~내아내 입갤~~
(기쁨의 좆립박수 치는 병병이 있음)
~선생님 입갤하셨다~
시엔셩 필력 오져따리 오져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천년만년 어나더요
시엔셔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버선발로 뛰어들어옴
존꼴에 앵슷 오늘도 취향 스나이퍼 내 금소니
워더시엔셩 억나더길만 걷자
오우 시엔셩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너무 좋아서 숨을 못 쉬겠어요 시엔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홍력 발목 분지르려고 했냐ㄷㄷㄷㄷㄷㄷㄷ
너무 좋다....존꿀잼ㅠㅠㅠ “나는,” “좋아해요,” “...” “이번엔, 안 갈게요.” 안 가고 여기 누워있을게요 시엔셩 발목에 은발찌 채우기 전에 억나더 약속해주세요
드디어 시엔셩 오셨다ㅠㅠㅠㅠㅠㅠ 시엔셩ㅠㅠㅠㅠㅠ 으아 내 시엔성 ㅠㅠㅠㅠㅠ 아껴읽고 아껴읽으려고 했는데 벌써 다 읽고 또 갈증에 허덕이고 있어ㅠㅠㅠㅠㅠㅠ 시엔셩
내 시엔셩
후거 가지마ㅜㅜㅜㅠ 이젠 가지마ㅜㅜㅠㅠㅠㅠ 시엔셩도 가지마ㅜㅜㅜㅜㅜㅜ 영원히 같이있어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엔셩 어디 가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나더
후거 가지마ㅜㅜ 이번에도 가면 홍력 진짜 미칠것같단말아ㅜㅜ
내 시엔셩 오셨다 헉헉헉헉 오셨다 내가 꿈을 꾸는게 아니고 진마 오셨어!!!!
ㅠㅠㅠㅠㅠㅠㅠ홍력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금소니 필력 오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ㅅㅂㅠㅠㅠㅠㅠㅠ아니 이거슨 시엔셩한테 하는 욕이 아닙니다ㅠㅠㅜ너무 좋아서ㅠ
ㅠㅠㅠㅠ존나 너무좋아서ㅠㅠㅜㅠㅠ
시엔셩은 사랑ㅠㅠㅠㅠㅠ 빠리 오세요ㅠㅠㅠ
ㅠㅠㅠㅠㅠㅠ안가고 싶어도 안갈 수 있는거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발 존나 맘아프네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