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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됨ㅈㅇ

호묘묘는 카이에 대한 마음이 커져 갈 수록 인간이 되고픈 마음이 간절해졌고 그래서 고양이마녀를 찾아갔어.

\"멀리서라도 좋아요. 같은 눈높이에서 카이를 보고싶어요\"
\"네 목소리가 맘에 드는구나, 그리고...\"

고양이마녀와 거래를 하고 호묘묘는 인간이 되었어.
대신 목소리를 내주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지.

호묘묘가 눈 뜬곳은 카이네 집 맞은편의 꽃가게였는데,
거기서 일하면서 카이가 나가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는게 호묘묘의 즐거움이었지.

그리고 어느날, 꽃가게에 카이가 찾아왔어.
호묘묘는 놀랐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꽃으로 한쪽 눈을 가리는 장난을 쳐봤어. 어떻게든 카이의 웃는 모습을 보고싶었거든.

\".......\"
\"(어...어떡해ㅠㅠ)\"
\"푸..푸훕...아하하하하. 아, 미안해요, 아하하하\"

카이는 크게 웃었는데, 호묘묘는 부끄러우면서도 카이가 웃으니까 그걸로 좋았어.

\"너무 의외여서, 기분좋은 인사네요\"
\"...^-^\"
\"아...말을...흠, 꽃다발 하나 부탁할게요\"
\"(멀뚱멀뚱)(어떤 꽃?)\"
\"음...다시 돌아오고싶을 만큼 예쁜걸로 부탁해요\"

아...카이는 아직 헤어지자던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나봐. 호묘묘는 슬펐지만 누가봐도 예쁠 꽃다발을 열심히 만들었어. 카이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그날이후 카이는 이삼일에 한번씩 들려 꽃을 사갔고 언젠가부터는 지나가는 길에 들러 인사를 건넬만큼 후묘묘와 가까워졌어.

\"어?이쪽 눈가에...흉터가 있네요. 아팠겠다...\"

후묘묘는 요즘의 카이가 기분 좋아보여서 그걸로 행복했어. 비록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도.



- 네 목소리가 마음에 드는구나. 그리고, 내가 줄 수 있는 시간은 일년이야. 그후에는 나도 장담할 수 없구나. 혹시 모르지. 그 사이에 네가 사랑을 얻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