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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바르고 우아한 자세가 몸에 밴 사람이라 겉으로 볼 땐 귀만 빨갛고 멀쩡한데 속은 완전 맛이 갔을 듯. 혼자 무슨 생각을 하는듯 입술을 삐죽대더니 소 사장님 제가 몸이 좋지 않아 이만.. 하다가 휘청하며 품으로 쓰러져라. 경염은 당황해서 종주의 수행원들이 옆에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이걸 업고 가는 게 나을까 안고 가는 게 나을까만 고민하는데 열전영과 려강 견평은 물론 몽지까지도 쓰러지는 동작이 미묘하게 작위적이었던 걸 알아봤겠지. 소경염 사장의 눈치를 아웃소싱하고 있는 비서실장과 부축러들은 종주님의 큰 뜻을 이해했지만 몽지형은 그냥 주정부리는 줄 알고 내가 술 깨는 약 사올까? 하는데 종주님이 경염한테는 안 보이는 각도에서 눈 부라리며 입 네모로 떠서 닥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 청순가련한 얼굴로 공주님처럼 안겨서 방으로 들어간 다음 온갖 요망을 다 떨어서 다음날 해가 중천에 뜨도록 안 나오는 거 보고싶다.





정왕종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