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갤줍
ㅇㅌㅈㅇ ㄴㅈㅈㅇ 랑야방 ㅅㅍㅈㅇ 곽건화왕카이
*나의 죄, 당신의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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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연성
양으로 보낸 사신단에 따라갔던 경염의 호위군 부대장이 태자비에게 전할 물건이 있다며 일행을 두고 앞서 돌아왔다. 문제는 부대장이 함께 가지고 온, 매장소가 태자비에게 전해 달라 했다는 서찰이었다. 매장소도 공개적으로 경염에게 서찰을 보내는 상황에 경염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을 테니, 누가 봐서 곤란한 내용이 있지는 않을 터이긴 했지만, 연성은 부대장이 내민 서찰을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딱히 봉인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서 읽어 보는 데 문제는 없었으나, 자신이 손에 쥐고 읽으면 서찰에 자신의 향이 남게 된다. 경염은 좋든 싫든 오랫동안 살을 맞대고 살아왔던 이인 만큼 연성의 향을 알아차릴 것이다. 연성이 여전히 경염이나 매장소를 못 믿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경염이 받아야 할 서찰을 먼저 읽게 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어, 연성은 결국 혀를 차며 서찰과 선물을 그대로 경염에게 전하라고 일렀다.
연성은 선물도 열어보지 않았으나, 선물을 가지고 온 호위군 부대장에게 선물이 과자와 약재 등이어서 상할까 염려되어 서둘러 왔다는 말을 들었기에 내내 일을 하면서도 내심 경염이 과자를 함께 먹자고 초대해 주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결국 경염은 식 때가 되어 연성이 동궁의 침소로 찾아갈 때까지 연성을 찾지 않아서, 연성이 경염을 다시 마주한 때는 석반 때였다.
함께 석반을 마치고 나자 경염은 연성에게 동궁 정원의 정자에서 차를 들자고 청했다. 연성은 추운 밤에 경염을 내보내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경염이 뭔가를 하자고 하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라 거절할 수도 없어 나인들을 불렀다.
[정자에 화로를 놓고, 태자비의 피풍의를 가지고 와라.]
북연 출신이 아닌 경염이 추위를 탈까 늘 동궁에는 화로가 준비되어 있었기에, 생각보다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인들이 가지고 온 피풍의를 걸치기 위해 서 있던 연성은 경염의 체향이 바로 뒤에서 넘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잠시 후, 그 향에 취해 그대로 가만히 서 있던 연성의 어깨 너머로 유독 손가락이 긴 고운 손이 넘어 오더니 경염이 연성의 앞으로 돌아와 피풍의에 달린 금빛 끈을 솜씨 좋게 묶어 주었다.
[마음에 드십니까?]
[음?]
연성이 경염만 바라보고 있느라 제대로 못 듣고 되묻자, 경염이 연성의 어깨에 둘러준 피풍의를 톡톡 건드려 주름진 곳을 펴 주었다.
[양에 있는 친우가 보내 준 선물입니다.]
[내게 말이오?]
[저와.]
[...]
[제 반려에게 보낸다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경염도 연성과 같은 피풍의를 두르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붉은색의 공단 위에 검은색 보드라운 털이 달린 것이었지만, 경염은 붉은 실로 수를 놓아 무늬가 눈에 잘 띄지 않게 하고, 목 부분을 여미는 끈도 붉은색인 반면, 연성은 금실로 수를 놓아 좀 더 화려해 보이게 하고, 목을 여미는 끈도 금색이었다.
[그대의 반려?]
경염은 내리깔고 있던 눈을 들어 연성을 흘긋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연성은 제 가슴 부분의 끈을 다시 정돈해 주고 내려가는 손을 잡으려 했지만, 경염이 그보다 먼저 움직였다. 경염은 먼저 정원으로 통하는 문가로 가서 문 옆에 선 채로 연성을 바라보았다.
[좋은 차도 보냈다 하니, 맛을 보시지 않겠습니까?]
연성은 석반 상을 물린 후로 내내 평소 같지 않게 구는 경염을 잠시 바라보다 결국 먼저 정원으로 나갔다. 경염이 어떻게 굴든 연성을 밀어내는 것만 아니면 괜찮았다. 그저 밀어내기만 하던 시간도 다 견뎌냈지 않았던가. 연성이 경염을 데리고 정자로 나가자, 다행히 나인들이 구석구석 화로를 놓아둔 데다, 사각 정자의 한 면만 빼고 모두 두꺼운 천을 드리워둔 덕분에 바람도 들지 않아, 정자 안은 제법 따뜻했다.
경염은 연성이 자리에 앉자 그 옆에 자리를 잡고 앉으며 찻잔에 차를 따라주었다.
[좋은 차라 합니다.]
마셔보니 향이 아주 향긋하고 떫은맛도 없어서 아주 고급 찻잎이란 것이 분명했으나, 경염은 찻잔을 들어 몇 모금 마시더니 여상한 낯으로 내려놓을 뿐이었다.
[아주 좋은 차를 보내 주었군.]
[그렇습니까.]
[입에 맞지 않으시오?]
[어릴 때부터 차 맛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자라서는 전장을 떠돌다 보니 좋은 차를 접할 기회도 많지 않았고...]
연성은 차는 뒷전이고, 차와 같이 나온, 처음 보는 과자만 집어먹고 있는 경염을 보며 한숨을 삼켰다. 연성이 경염에 대해 알고 있는 경염의 소소한 버릇이나 옛이야기, 경염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등은 전부 먼 옛날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전장에서 보고 들었던 것들이었다. 먹을 것도 없어서 굶기가 일쑤이던 그 전장은 고급 찻잎이 있을 리가 없었고, 늘 맹물이나 다름없는 차를 마시고, 간식은 구경도 못하던 곳이었다. 그 탓에 연성은 경염이 차를 즐기지 않는다는 것도 여태 몰랐고, 경염이 저렇게 잘 먹는 간식이 있다는 것도 지금 처음 알았다. 부부로 살아오면서도 남보다 더 서로에 대해 몰랐던 시간들이 떠올라 새삼 가슴이 쓰리면서도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경염의 새로운 모습이 어여뻐서 연성은 차만 홀짝거리며 경염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떤 음식을 내놓아도 모래알을 씹는 것처럼 의욕 없이 먹던 사람이 잘 집어먹는 게 신기해 너무 오래 바라보았는지, 경염은 연성이 과자를 먹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 듯 연성의 앞으로 접시를 밀어주었다. 연성은 개암 향이 솔솔 풍기는 조그마한 과자를 집어 입에 넣기 전 경염의 허락을 구했다.
[하나만 맛보겠소.]
[많이 드십시오. 어머니께서 많이 보내셨으니.]
어차피 함께 먹자고 내놓았을 과자를 입에 넣으며 굳이 허락을 구해야 될 것 같다고 느낄 정도로 경염이 과자를 맛있게 먹고 있어서, 그런 경염의 모습이 처음이라 연성은 저도 모르게 기분이 들떴다.
[모친께서 직접 만드신 것이오?]
[제가 어릴 때 많이 좋아하던 간식이라, 사신단이 왔다고 하니 생각나서 보내셨나 봅니다.]
양나라를 무너뜨리고 경염을 억지로 끌고 와 혼례를 치르고, 고국의 안위를 무기로 협박하고 황손을 품게 했다가 잃게 하고, 칼을 맞게 하고.
두 사람 모두에게 잔인했던 그 시절 내내 마음이 서글펐지만, 그래도 때때로 좋은 때가 아주 없는 건 아니었다. 경염에겐 줄곧 지옥 같은 시간이었을지 몰라도, 연성은 가끔 경염이 무의식중에 보이는 표정이나 별다른 의미 없이 행해지는 몸에 밴 친절 따위에 마음이 풀어지곤 했었다.
그러나 지금처럼 경염이 연성의 앞에서 경계를 풀고 있는 모습은 처음이라, 연성은 오래 전 그 전장에서처럼 마음이 설레서, 저도 모르게 개암 향이 풍기는 과자를 하나 더 집어 제 입에 넣는 대신 경염의 입가로 가져갔다. 경염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만류하려는 듯 입을 벌렸다. 그러나 ‘전하’라고 부르려는 듯 벌어진 그 입에 냉큼 과자를 넣어 주자,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입 안에 들어온 과자를 조심스럽게 씹었다. 그 이후로도 경염은 연성이 과자를 넣어 줄 때마다 당혹스러워 하더니 결국 과자를 집는 연성의 손을 만류했다.
[제가 먹을 테니, 저를 주시지 마시고, 전하 드십시오.]
[나중에 햇곶감 철이 되면 비도 내게 먹여 주면 되잖소.]
[곶감.... 말입니까?]
내내 당황스러워 하던 것도 잊을 정도로 경염의 얼굴을 덮는 쓸쓸함을 본 연성은 피식 웃었다. 경염도 아마 연성이 그랬던 것처럼, 그래도 혼례를 치르고 함께 살았던 사람인데, 사소한 것들조차 하나도 모르고 살았던 시절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었다. 과일이라고는 병사들이 어쩌다 숲에서 따오는, 덜 익어서 시고 떫은 산딸기 같은 것밖에 없던 전장에서 곶감을 좋아한다는 이야기 따위를 나눌 일은 없었으니까.
하나 더 먹으라고 경염의 입에 다시 과자를 넣어주자, 말없이 과자를 씹던 경염은 찻잔에 차를 따라 한 잔 더 마시며 입을 헹구곤 조금 흐트러져 있던 자세를 바로하고 앉았다.
[사실은 오늘.]
[... 음?]
[외람되지만, 전하께 드릴 말씀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데 그러시오. 말해 보시오.]
경염은 접시 위에 소복하게 담겨 있었으나, 연성이 경염의 입 안에 몇 개나 넣어 준 탓에 제법 빈자리가 보이는 개암 과자 접시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들어 연성의 눈을 바라보았다.
[저의 첫 희락기가 끝났을 때, 제가 전하께, 전하께서 알고 계시고 믿고 계시던 사실이 오해였음을 이제 와 알려드린다고 해도, 이제 와 달라지는 건 없을 거라 말씀드렸던 걸 기억하십니까.]
[... 기억하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만났다가 헤어졌고, 그 이후에는 오해 위에 쌓인 시간들을 나누고 오다 보니, 어떻게 되돌리려 해도 되돌려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
[하지만 살아 있고, 변해가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시간인데, 달라지는 게 왜 없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경염이 잘 해 보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될 것 같다고 말할까 봐 가슴 졸이고 있던 연성이 마음이 놓여 경염의 손을 잡자, 경염이 연성의 손 안에서 기다란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시간을 되돌리려 하지 않고,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길을 찾아 가 보면, 언젠가는 그릇된 길이 아니라 바른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고맙소.]
[그런데.]
[...]
[그렇게 생각하니, 걸리는 것이 있어서.]
[걸리는 것?]
경염은 굳은 표정으로 연성을 바라보다가 작게 한숨을 쉬었다.
[전하. 전하의 침소에서 피 냄새가 납니다. 아십니까?]
경염이 뭘 말하는지 알 수 있었다. 연성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바라보곤 하던 그 피 묻은 옷과 침구.
정작 연성은 경염이 제 침소에서 생활하게 된 이후, 옷과 이불을 걷어 궤에 넣어두고 경염만 신경 쓰느라고 내도록 잊고 있었는데. 경염이 그 피 냄새를 알아챈 모양이었다.
[그걸 보고.]
경염은 할 말이 없어서인지, 할 말이 많아서 말을 골라야 하는 건지 한숨을 내쉬더니 연성을 나무라듯 바라봤다.
[전하께서 저처럼 여전히 과거에 매어 있다 생각했습니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고, 잊어야 할 것을 잊지 못하고, 정작 현재를 바꾸지는 못하면서 과거에만 묶여 있다고. 전하께서도 저처럼 어리석었구나 생각했습니다.]
[...]
[그래서 그런 것들 다 버리고 이제 앞을 보면서 사시라고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밤 보니 어리석은 건 저뿐이었던가 봅니다.]
49. 경염
경염은 횡설수설하고 있는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는 연성을 보며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 호위군 부대장이 보내 온 서찰은 임수가 자신에게 보낸 것, 그리고 임수가, 아니 매장소가 연성에게 보내는 것, 두 통이 있었다. 부대장이 연성에게 가야 할 서찰까지 경염에게 가지고 온 건, 경염에게 쓴 서찰 안쪽에 연성에게 갈 서찰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왕 전하. 대량이 북연에 무너진 것은, 양을 지키지 못한 모두의 탓이니, 정왕 전하의 탓이 아니오나, 양이 다시 제 이름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정왕 전하의 공이니, 대량은 언제까지고 정왕 전하의 나라입니다. 날이 좋은 날, 전하를 다시 뵙기를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경염... 세상엔 거짓과 오해가 가득하니, 거짓들 속에서 사실을 가려내기도 쉽지 않으나, 사실이 모두 진실인 것도 아니지. 내가 류연성을 직접 만난 적은 없으나, 그동안 알아본 바로 어떤 이인지 조금은 짐작이 가서 고국을 떠나서도 고국 생각에 빠져 다른 모든 것에 눈을 닫고 있을 물소를 위한 조언을 하나 해야겠네. 눈을 가린 원망을 거두고 그 사람을,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돌아보게. 그럼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진실과 진심이 보일 거야.'
서찰을 읽을 때만 해도 완전히 마음에 와 닿지 않았던 임수의 조언이 떠오른 건, 제 입에 개암과자를 넣어주는 연성을 본 순간이었다. 경염이 원망과 두려움과 증오로 가득차서 연성을 보려 하지도 않던 그 시간에도 연성은 내내 경염의 옷과 음식, 건강을 챙기고, 간간히 옛날 그 전장의 이야기를 꺼내며 경염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는 눈으로 보면서도 보지 못했던 연성의 그 마음이, 이제야 조금 보였다.
경염이 음인이 될 때 쏟아낸 그 피를 받아낸 옷과 침구를 내내 보관해 두고 지켜봤다던 연성은, 경염처럼 과거에 묶여 있어서가 아니라 그 잘못을 잊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을, 개암과자로 경염의 입술을 톡톡 두드리던 연성을 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항상 경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던 연성의 모습들이 시간이 한참이나 지난 지금에야 보여서. 이제야 진실과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도.]
경염은 궤에서 흘러 나오던 피 냄새와 그 궤를 열었을 때 참담했던 마음을 떠올리며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그 옷과 침구는 태우십시오.]
[꼭 태워야 하오?]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지 않는 것만큼, 잊어야 하는 것들을 잊는 것도 중요합니다.]
[알겠소.]
연성은 어느새 경염의 손을 꼭 쥐고 있던 손을 풀고 경염의 손가락 끝만 잡은 채, 경염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경염.]
[네, 전하.]
[한 번만 안아 봐도 되겠소?]
그래, 그런 날도 있었다. 임수가 살아 있다는 걸 알았던 날, 새벽에 황후와 별을 보고 연성을 살린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던 그 날. 조심스럽게 한 번만 안아 봐도 되겠냐고 하던 남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 남자가 경염의 허리에 감은 팔은 태자가 태자비를 안는 것인데도, 내내 떨리고 있었다.
경염이 고개를 끄덕이자, 연성이 경염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경염이 목석처럼 안겨 있던 그날과 달리 팔을 들어 연성의 허리를 끌어안자, 멈칫했던 연성이 고개를 틀어 경염의 입술을 찾았다. 연성과 경염은 수없이 합궁을 했기에 접문을 했던 밤도 수없이 많았는데도,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인지 경염은 왠지 생전 처음 입술을 나누는 기분이었다.
한참 후 경염이 접문과 연성의 향에 취해서 연성과 함께 침소로 들어가고 난 후 정자에는, 경염이 미처 연성에게 보여주지 못한, 매장소가 류연성에게 보낸 서찰이 떨어져 있었다.
시엔셩이 오셨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주셨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류연성이 보지 못한 서찰에는 뭐라 적혀있던 걸까요 ㅠㅠ 다시 떠올려봐도 피풍의 걸쳐주며 류연성 어깨를 따라 흐르는 소경염 손가락은 얼마나 아름다웠을꼬 ㅠㅠ 류연성이 감격해마지 않아하는 것도 절절히 이해됨 ㅠㅠㅠㅠㅠㅠ
류연성이 소경염 앞에서만큼은 풀어지고 전전긍긍하고 아쉬워하는 것이 애처롭고도 귀여움 ㅠㅠㅠㅠㅠㅠㅠ 경염이도 이제 맘을 좀 풀어낸듯 한데 이대로 백년해로 했으면 ㅠㅠㅠ 시엔셩은 저랑 천년만년 살아요 북정북정만 하고 사실 수 있게 보필 잘할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시엔셩 입갤ㅠㅠㅠㅠㅠㅠㅠ
시엔셩 완벽해ㅠㅠㅠㅠㅠ 어나더ㅠㅠㅠㅠㅠ
내자기 입갤ㄹㄹㄹㄹㄹㄹㄹㄹ
센세 아 해봐. 갓구운 군만두야. 일초에 한개씩 구워줄게
센세 지하실밖은 위험하다고 했잖아ㅠㅠㅠㅠㅠㅠㅠ 다신 도망가기 없기야ㅠㅠㅠㅠㅠㅠㅠ
훈훈해 ㅠㅠㅠㅠ 아름다운 북정 ㅠㅠㅠㅠ
경염이 입에 개암과자 넣어주는 연성이 스윗ㅠㅠㅠㅠㅠㅠㅠ
센세 필력의 상태가? 존좋ㅠㅠㅠㅠㅠㅠㅠ 힘든 과거는 뒤로하고 이제 꽃길 걷는다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 우리 날 추워지기 전에 빨리 식 올리자. 센세를 위해 매일매일 지하실 인테리어도 바꿔줄게. ㅇㄴㄷ ㅇㄴㄷ ㅠㅠㅠㅠㅠㅠㅠㅠ
필력 미쳤다 아침부터 입가 부여잡는다ㅠㅠㅠㅠ
개암과자 나눠먹는 둘이 왜케 귀엽냐 드디어 맘이 통하는구나ㅜㅜ
어나더!!
존좋!
센세 어나더!!
한번만 안지 말고 백번천번 안아봐ㅠㅠㅠ
센세 오셨군요 ㅜㅜㅜㅜㅜㅜ
경염이 말 귀기울여 잘 들어주는 연성이 보소 ㅜㅜㅜㅜ 커플피풍의 존좋 ㅜㅜ 경염이 건강해진 것도 존좋 ㅜㅜ
개암과자랑 곶감 서로 입맛도 알아가고 ㅜㅜ 하나만 맛본다고 경염이 허락 구하는 거 봐 ㅜㅜ
서찰은 뭘지 얼른 알고 싶어요. 센세 억나더 주십시오 ㅜㅜㅜㅜㅜㅜ 센세 내꺼
달달해 광광ㅜㅠㅜㅠㅠ
시엔셩 억나더ㅜㅠㅜㅠㅠ
더 달달한 어나더를 꿈꾸며
연성이경여미 행복해라 존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아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국간줄 알고 얼마나 슬펐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