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연이 납흔넘 ㅈㅇ 갑자기 장르변환ㅈㅇ




백연은 근동의 이복동생 이었다. 근동이 아주 예뻐했고, 하고싶은데로 살게해주었다. 뒷세계에서 알아주는 부자인 근동은 지구반대편에서도 알만한 조직의 머리었고, 그 특성을 잘살려 법일하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교묘히 법을 피한 고급 윤락업소를 만들어냈다. 얼굴이 예쁘장한 백연은 일도 하기싫었고, 할필요도 못느꼈고, 여자와 관계,술을 좋아했다. 천성이 선수체질이라 근동네 조직이 관리하는 업소의 사장이 되었고, 자기마음대로 사람을 다뤘지만 예쁘장한 외모의 남녀만 직원으로 받는 탓에 한번 온 손님은 없었다. 어릴때부터 온갖 더러운 일을 봐오고, 또 자신은 곱게자란 탓에 남을 존중할줄 모르고, 본성이 잔인했지만 집안이 집안이라 살아가는데 장애는 되지않았다. 오히려 자신과 쏙빼닮은 탓에 근동이 더 예뻐했다. 자신을 처음으로 찬 여자에게 야구배트로 척추를 부수고 집단 강간을 시킨뒤 바다에 묻은 근동은 백연외에 생명은 생명으로도 보지않았다. 그 집단강간에 피의자로 활약한 백연이었고, 형제는 무자비하게 평생을 살아왔었다. 건화는 모르지만 근동은 건화의 회사 전대 회장님인 할아버지가 예뻐했던 아이었다. 둘은 그렇게 각자 돈으로 저택을 꽉 채울만한 재력가가 되었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오늘 데려온 애있는데, 사진보여줄까? 형아타입은 아닌데, 귀여워.

 

데려와? 줍기라도 했어?

 

응. 길가다 막 굴리는 용으로 하나 골라왔어. 요즘 이상한거 원하는인간들이 많더라고.

 

사창가에서 데려왔나.

 

응응. 성병있을거같은데, 마약에도 절어있고. 1달정도 안쉬고 빡시게 굴리다가 다시 갖다버리려고. 지가 박히는줄도 모를걸.

 

고장난거 자꾸 주워오지마라. 돈많은 애들이 병옮으면 귀찮아져.

 

응,응. 이제 안그럴게.

 

얘도 알아서 갖다버릴게. 방긋방긋 웃으며 백연이 애교를 부렸다. 무표정한 근동이지만, 부드러운 분위기가 백연을 아낀다는것이 느껴졌다. 형보다 성정이 잔인한 백연의 행패가 근동의 눈에는 무척 귀여웠다. 어디서 누굴 데려와서 뭘하든 그저 전봇대에 버려진 인형이었다. 잠깐 갖고놀다 며칠이면 다시 전봇대에 가져다 놓던지, 어디에 둔지도 까맣게 잊다가
몇달뒤 발견후 창밖으로 던져버리면 그만이다. 연이에게는 어떤 생명이든 하찮은 것. 근동과 백연은 어딘가 비틀린채 서로를 애정했다.

 

 

 

 

 

 

 

 

 

나가자. 일단 나가서..내가 어..야외 호텔에서 하고싶어서 데리고 나간다하고.

 

..아니에요. 어차피 갈데도 없어요.

 

너 그 여잔? 애는?

 

..아 맞다.

 

너 왜그래? 미쳤어? 아니,아니야. 나가자구. 몇번을 말해!

 

안돼요. 담배도 웨이터가 사다주는데요. 여기서 씻고 먹고 자요. 빚이 좀..있어서.

 

얼만데! 지금 내면 되는거아냐?

 

..그런 액수가 아니에요.

 

너 내나이가 얼만줄 아냐? 너보다 반10년 더살았다. 니 빚은 갚을수있어.

 

억단윈데요? 카이가 눈을 도록도록 굴렸다. 뭐라? 억..억이라고. 후거는 땀나는 금액에 주먹을 꽉쥐었다. 어떻게하면 일년에 억을..하, 진짜 내가 살다살다 별짓을..

 

내줄게. 할수있어. 현찰로 가져다줄게.

 

치.카이가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피식거렸다. 후거가 땡그란 눈을 꼴에 치켜뜨며 분통을 터뜨렸다. 뭘웃어! 여기 사장 불러와봐! 흥분해 두리번거리다, 방 문 옆 배치된 수화기가 있었다. 그러고보니 아까 저걸로 누구랑 전화한거 같은데. 후거는 성큼 걸어 수화기를 집으려 했지만, 조금더 긴 카이가 빨랐다. 하지마요. 난 이생활이 맞아요. 참으로 어이가 없는 말에 후거가 다시 눈을 치켜떴다.

 

이딴생활이 맞는 사람이 어디있어! 그냥 비참해지기 싫어서 시작해서 더 비참해지는거지. 거울 안봐?

 

어차피,

 

어차피? 자꾸 그런말 하지마. 변명이잖아. 너 이제 글도 쓰고 컴퓨터도 하잖아. 그거만 하면 안죽을 만큼이라도 벌수있었어.

 

자꾸 날 비난하려 하지 말아요. 전무님은 다 가져봐서 모르는거에요.

 

카이는 소리지르는 후거에 무서워 몸을 움츠린채 날선 목소리로 말했다. 초조했는지 탁자에있던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담배가 약한지 성냥을 켜 불이켜지는 순간의 연기를 흡입했다. 강렬한 가스가 몸에 들어갈거다. 힘들게 불을켜가며 성냥 한갑을 흡입할때쯤 후거가 수화기를 집었다. 식은땀을 흘리는 카이는 이제 후거를 아예 잊어버린듯 했다. 손떨림으로 인해 점화가 잘되지않아 애를태워할뿐, 아까처럼 말리는 행동은 커녕 이쪽은 바라보지도 않았다. 후거는 수화기를 들곤 재다이얼 버튼을 눌렀다.

 

-예에.

 

웨이터인지 껄렁한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의외로 새가슴인 후거는 살짝 긴장했다. 밤에 일하는 애들의 대부분은 손님을 형님,사장님해가며 넙죽넙죽거리지만, 그들의 손님으로써 룰을 지킬때만이었다. 평범히 돈을 지불하고 술을 먹고 아가씨던 선수던 2차를 나가면 끝까지 후거에게 이사님,이사님하며 대접해주겠지만, 상황에 어긋나면 바로 본얼굴을 보이며 무리지어 뒤를 캔다. 당연히 후거는 어지간한 애들이 건드릴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 술집은 대부분의 술집이 아니었다. 북경최고의 상위1%만 받는 초호화 고급룸. 행님,행님하는 저속한 단어는 쓰지도 않았고, 직원들도 오빠하며 해실거리지도 않았다. 뭐, 설마 이런일이 크게번질까. 실장 선에서 끝나겠지. 후거는 숨을 푹 내쉬고, 건화정도는 돼야 느낄수 있는 조금의 떨림을 동반한 평소의 목소리로 말했다.

 

방금 올라간애..아성?

 

-아성...아,예 이사님!

 

웨이터가 장부를 확인했는지 굽신댔다. 이 기세가 이어가기를. 후거는 의외로 쉽게 풀릴것 같아 긴장을 풀었다.

 

얘, 오늘 하루 데리고 나가고싶은데. 나 결벽증있어. 여기 청소상태가 엉망이야. 내가 평소가는 호텔로 데려테니까 준비좀 해줘.

 

-아...아..잠시만요.

 

실장이랑 같이 팁 섭섭치않게 챙겨줄테니까 잘 말해줘.

 

-네,네.

 

몇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후거는 약간 띵해진 머리를 벽에 기댔다. 왜 몽롱하지..살짝 식은 땀이 흐를때, 실장이 전화를 바꿨다.

 

-전화바꿨슴다, 이사님. 근데.. 그거는 좀 곤란할거 같은데예.

 

돈으로 안돼는게 어디있어. 후거가 조금 억지를 부렸다.

 

-아니근데, 인간적으로예, 아를 데리고 나간다는 것은.... 헉,사..사장님. 안,안녕하십니까...!

 

실장이 대화상대를 옮겼다. 누가왔나. 후거는 끈기있게 기다렸다. 여기서 잘되면, 빚안갚고 튀는거야. 근데 애를 어디다 숨기지. 건화의 신혼집..아니 그건 류시시씨에게... 후거는 점점 더워져 넥타이끈을 풀렀다. 손으로 부채질도 했다. 아, 진짜덥네. 근데 왜...후거는 왠지 점점 흥분이 되는거 같았다. 하고싶은 욕구가 막 차올랐다. 땀이 주륵주륵 나고 시야가 두개로 겹쳐보이기까지 했다.


설마.

 

너, 뭐야. 그,그거 꺼.

 

언제 한번 검사친구가 골치아프다고 말해준게 있었다. 일본에서 합법이라 구입이 쉬워 자꾸 들어온다는, 러1쉬파1퍼. 카이는 침대에 누워 몽롱해진 눈을 껌뻑이며 헤실,웃었다.

 

할꺼잖아요오..쪼끔더 기분 좋은..좋게해요 상무님..

 

후거는 전화를 하다말고 불을 붙여놓은 액채를 들고가 화장실변기에 집어던졌다. 가까히 다가가니 본드향이 훅 들어와 잠깐 휘청 거렸다. 혀가 바싹바싹 마르는 기분이었다.약에 익숙하지 않은 몸이 거부하듯 땀을 마구 배출했다. 안돼겠다. 이방에 있을수가 없어. 후거는 문을 벌컥 열고 복도의 공기를 들이마셨다. 나아지는 기분은 들지않았다. 복도끝에 있던 덩치좋은 남자가 저벅저벅 후거를 향해 다가왔다. 가드인가. 후거는 최대한 멀쩡한척 말했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이미 정상이 아니었다.

 

쟤...쟤 데리고 나가기로 했어. 내 차로 좀, 옮겨주고 냉수 한병만 줘.

 

...?그런 전달사항은 없었습니다.

 

어디서 말대답이야? 너 내가 누군지,알아?

 

가드는 한숨을 푹 쉬었다. 어디서 루저짓 하면서 살던게 방에서도 거의 따1먹히고 나왔나보네. 이 층은 아예 그런 용도로 쓰였다. 정말 심한 행위까지 허용되는 곳. 어떤 악랄한 기구를 가져와도 허용되었고, 부자들의 환상을 직접 겪게 해주고, 기계를 들여도 아무말 안했다. 어차피 애들은 잔뜩 취한 상태에서 들어오는 감각도 없이 본능적으로 신음 소리만 내거나, 흥분해서 너무 많이느끼면 손님들은 더 좋아해서, 어떤 쪽이던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 이 층의 가드가 편했다. 옵션을 안받아주는 애들은 노1콘 요구를 한다니, 사3까3시 요구를 한다니, 성병이 있니 등등 너무 까다롭기때문에 섹34스토이같은 애들 몇명 데려다 놓고 약에 절은 신음 소리 듣는게 좀더 나았다. UP계 마약이던, Down계 마약이던. 가끔 나오는 이런 진상이야, 나이먹은 부자들은 거의 샌님이라 대충 입구에 던져놓으면 된다. 어차피 내일되면 기억도 잘 안날것이다.  가드는 마지막 친절로 숨을 참고 카이의 방에 들어가 냉장고를 열어 물한통을 꺼내, 상냥하게 뚜껑도 열어서 후거입에 대주었다.

 

좀 깨세요? 대리없어요 사장님?

 

나 사장님이 아니고, 건화가 사장님인데. 아니 일단...아 씨이바알....

 

후거는 미칠거 같았다. 이미 선거 같은데. 엄청, 엄청 하고싶었다. 존나 쑤시고 싶다..가드가 그런 후거를 보며 피식 웃었다. 파퍼했나보네.

 

정2력이 좋으신가봐요. 죽지를 않네요.

 

안쌌9으니까 안죽지.. 아, 여자 아무나, 아니, 아니야..아니야.. 쟤..쟤일단 내차에 넣어. 흰색 신형 아우2디야.

 

키는 맡겼고?

 

다른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나긋나긋한 좋은 목소리였다. 카이같은 저음은 아니었지만, 말투가 카이같이 상냥하고 다정했다. 그의 약간 개구쟁이같은 웃음기 섞인 그런 느낌도 같이났다.

 

허.. 이건 어디숨어있다 튀어나온거야?

 

무,뭐? 너 지금..나한,테 뭐라그랬어?

 

진짜 존나게 이쁘네.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는 갑자기 후거에게 다가와 난데없이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남아있던 이성이 외쳤다. 내 최대의 콤플렉슨데! 숨기느라 늘 한사이즈 넉넉하게 입는데!

 

가슴도 미친..완전 작품이네? 너이층에서 일해? 내 전용해라.

 

후거가 영문을 알수없다는 표정으로 갸웃했더니, 남자가 귀여워 미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 딱 내 이상형이야! 뭐야. 뭐가 어떻게 되는거야. 후거는 점점 간절해지는 배출욕구에, 왕카이에 대한 걱정과 이상한 남자의 등장에 어지러워졌다. 안그래도 저시끼가 이상한 짓해서 어지러워 죽겠는데. 이 얼라는 뭔가 싶었다. 남자는 신기하단 표정으로 헤프게 입을 벌린채 후거를 계속 위아래로 훑었다.

 

야,얘 들쳐메봐. 이정도는 이런데서 하면 안돼지.

 

재밌는거 다써봐야지. 백연은 신이났다. 가드는 좀 어버버 한채로, 후거를 쑥 들었다. 나름 운동도 하는 키큰 남자인데, 한방에 들리는것에 후거는 본능적으로 위험과, 자존심의 상처를 받았다.

 

너 뭐야! 안내려놔? 너 내가 누군줄 알아?!

 

저런 말 하는애들이 꼭 뭐도없더라.

 

백연은 중얼거리다 후거의 하반신을 보고, 피식웃었다.

 

실수. 꼴에 있네? 보212짓물이나 질질 흘리고 다닐거 같은데. 박히는거 좋아해?

 

후거는 처음들어보는 엄청난 단어들에 놀라 입만 벌린채 완전히 벙쪄있었다. 집나간 정신이 돌아오는 기분이었다.

 

너 정도면 어딜가도 가만히 놔두질 않았겠지. 너무 헐렁하지만 않으면 돼. 어차피 다 집어넣어볼거니까.

 

..오해가 있는거같은데, 난 그런 사람 아니야. 나,나 대기업 전무라고.

 

백연이 웃었다.

 

그래? 그럼 오늘은 전무님 따5먹는 날이네.

 

후거는 다물어지지않는 입을 제어하려할 생각도 못한채, 처음보는 어린애에게 두려움을 느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아래가 완전히 선것 같았다. 그런 모습을 백연이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가드에게 말했다.

 

 

아성이 방에서 그냥하자. 못참겠다.

 

 

 

 

 


카이는 이제 완전히 약물에 적응되어 내성이 생긴 상태라, 잠시의 러12쉬파23퍼의 흡입은 약도 아니었다. 오히려 몸이 해독을 하려해, 몽롱한 정신이 두통과 함께 또렷해지는 것을 느꼈다. 눈을 뜨기전, 무의식의 상태로 잠깐 생각했다. 며칠이 지난거지. 몇명하고 어떻게 한거지. 고관절이 부러질것 같았고, 아무렇게나 주사를 꽂아 온 팔에 피멍이 든 상태였다. 카이는 근 2주만에 잠시 제정신을 차렸다. 아니, 제정신이 아직아닌가. 침대가 과격하게 흔들리는것 같은데. 내 정신이 흔들리나. 카이는 힘겹게 눈을 떴다.

 

하아, 니 친구,윽 일어났다.

 

동료선수라는, 그날 이후 한번도 볼수 없던 남자의 목소리였다. 그날도 이런식으로 만났기때문에, 살짝 약물성 치매끼가 생긴 카이도 기억해냈다.

 

..?!당신 지금 뭐하는..!

 

오랜만이네요.하는 인사따위를 말하려던 카이의 눈이 커졌다. 남자는 어디선가 후거를 데려와 범하고 있었다.

 

흑,으흑! 아,아파!아프으..아!

 

아파? 후..상관없어. 너 좋으라고 하는거 아니야.

 

젤도 없이 넣었는지 후거는 피를 질질흘리고 있었고, 경악스럽게 남자는 그것을 손에 묻혀 후거의 엉덩이에 치덕하게 바르기도 하고, 손을 입에 갖다대어 햝기도 했다. 예뻐서 그런가. 피도 다네. 관계가 아닌 폭행이었다. 카이가 벌떡 일어나, 남자를 밀쳤다. 카이의 존재를 완전히 잊은채 행위에 집중하던 백연이 침대에서 놀라 굴러떨어졌다가, 씨익 웃었다. 니가 있었구나. 가슴께까지 찢어진 하얀셔츠에 피를 묻히고, 바지의 버클만 푸른 백연의 눈은 너무나 공포스러웠다. 마치 후거를 도륙내어 잡아먹을것 같았다. 카이는 땀에 절은 몸으로 손을더듬어 아무거나 집었다. 재떨이같았지만 신경쓸수가 없었다.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백연이 사자처럼 달려들것 같았다. 후거는 다 벗겨지고 찢겨진몸으로 푸들댔다. 깊게 쌍커풀진 한쪽눈에서 두려움이 읽혀졌다. 제정신인것 같았다.

 

그만하세요.. 이분 이런취급 받으실 분 아니에요. 여기 영업진 알면 당신 큰일날거에요.

 

영업진?

 

백연이 슬금,일어났다. 다 고장난 고철덩어리 잠시쓸까 주워왔더니, 짜증나게 하네. 표정은 무표정인데, 눈빛이 무서웠다. 맛이간 사람같았다. 카이를 죽일것 같던 백연이 난데없이 후거를 카이쪽이 아닌 자기쪽 침대밑으로 밀어 떠려뜨렸다. 본능적인 낙법도 못한 후거는 꿈틀대며 신음만 낼뿐이었다. 백연은 머리를 한번쓸더니, 후거를 발로 찼다. 이게 고깃덩어리지 뭔데?

 

아!..제,제발..

 

지금 뭐하는거에요!

 

카이가 재떨이를 던지고 후거에게 달려갔다. 후거가 여기 있다는것은 어쨌든 자신과 연관된 일이었다. 어쩌면 나를 찾아왔다 이지경이 된거라면, 카이가 주저앉아 아무렇게나 널려져있는 후거에게 옆에있던 그의 자켓을 덮어주었다. 살면서 겪어본 어떤 일보다 지옥같았다. 고모부에게 처음으로 당했을때보다 더한 통증이 심장을 찔렀다.

 

왜이래요?!

 

카이가 분해서 고개를 들자 백연이 저녁메뉴를 말하듯 눈을 껌뻑이며 말했다.

 

피가좀 찐덕하고 말라서 박기가 너무 뻑뻑해. 좀 빨4아줄래?

 

 

내가 왜..
 
싫어? 그럼 어쩔수없지. 쟤한테 다시그냥 넣어야하네.

 

이게 꿈일까? 너무 말도안돼는 상황인데. 약물 부작용일까. 엄청난 정신적충격에 카이가 본능적인 현실부정으로 멍해지자, 백연이 가차없이 뺨을 때렸다. 얘야, 할거냐고 말거냐고.

 

사,상무님은 집에 보내주세요 그럼.

 

응?

 

저 하라는거 다 할수 있어요. 진짜 여기서 죽으라면 죽을게요.

 

..

 

제가 잘못한거죠. 정말 죄송해요 정말..이렇게 빌게요, 한번만 봐주세요..네? 아무거나 다 할게요. 평생 일할게요.

 

..

 

 

하하.진짜 웃기는 애네.

 

열살은 어려보이는 백연이, 무릎을 꿇은 카이의 뺨을 구둣발로 툭툭 쳤다.

 

너 진짜 웃긴다..잘못? 평생?

 

그리고 다시 웃음. 비웃음.

 

니가 뭔데 잘못이야? 넌 그냥 말랑거리는 기계야. 박2히고, 싸고, 빨2라면 빨3고. 난 너 여기 버리고 그 다음날 잊었어.

 

 

평생일해? 니가 평생 일할 사이즈야? 약에 찌든게 내년이면 흐느적대겠구만. 니가 무슨 고고한 한송이의 꽃이세요?

 

 

 

 

 

 

 

 

 


이꽃에 무슨 뜻이 있는줄 알아?

 

 

 

 

 

 

 

 

카이야. 네 이름은 이긴자라는 뜻이야.

 


유독 꽃을 좋아하고, 꽃에 나를 비유하길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나만 바라보며 산소가 닿는것조차 안타까워하며 유리병에 나를 가둔 어린왕자. 미안해요. 내가 착각을 하고있었나봐요. 분에 넘치는 사랑이었는데. 내가 그것을 받아도 되는 자격이 있는줄 잘못알았어요. 나는 꽃이 아니었네요. 꺾일 줄기조차, 뽑힐 뿌리조차 당신이 없으면 다 없어요. 당신의 입술이 나에게 생명을 넣어주는 뿌리였고, 당신의 손이 나를 세상에 나아갈때 꼬옥 잡아주며 쓰러지지않게 지탱해준 줄기였죠. 카이는 백연의 것을 잡고, 입에 담았다. 서서 하는 펠23라는 더 깊게 들어가 목안쪽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꿈이라니. 이게 현실인데. 이게 내 삶인데. 꿈은 2년동안 꾼거였어.

 

뭐해? 자? 저기 전무님도 기절인지 한거같은데 깨워야해?

 

..우윽,

 

카이는 마구잡이로 목구멍에 닿는 성532기에 결국 구토를 해버렸다. 먹은것이라곤 약밖에 없어 하얀 소량의 액체가 백연의 바지에 떨어졌다.

 

 

 

 

..아.

 

 

진짜 이 씨156팔년이 가지가지하네.

 

 

여기서 죽으라면 죽는다했지?

 

 

카이는 묵묵히 입과 주르륵 흐르는 눈물들을 소매로 닦아냈다.

 

그래.


그럼죽어.

 

백연이 카이의 턱을 무릎으로 쳤다. 소리도 없이 크게휘청거린 카이가 다시 일어나려하자 백연은 다시 크게 카이를 발로찼다. 결국 넘어진 카이가 철푸덕 후거옆에 엎어지고, 백연이 카이의 머리를 발로짓누르며, 옆테이블 첫째칸을 열었다. 첫째칸은, 안돼는데. 상무님을 지켜줄수가 없는데.

 

어차피 뒤질건데 그냥 누워있어.

 

하,하지말아요.

 

너야말로 짜증나게 하지마.

 

엑스245터시,야1바를 한웅큼 움켜쥐고 있었다. 저만큼먹으면 진짜 죽는다. 무력감과 공포감에 온몸을 부들부들떨며 붙잡힌 강아지처럼 비틀어봤다. 백연이 머리끝까지 화가나 다시한번 카이의 배를 찼다. 푸흑!카이는 크게 기침했다. 몸이 부서지는것같은 통증과 순간 뱃속에 무언가가 내장을 찔렀다. 카이는 몸깊은곳에서 올라오는 구토감에 우웩하며 다량의 피를 뱉었다. 피...피..밀려오는 공포감에 눈앞이 새까매지고, 날카로운 통증이 찾아왔다. 반항도 못하고 공포감에 바르작대던 카이를 보며 백연이 웃었다.

 

무섭지?

 

 

살고싶지.

 

 


니네가 그런거 느끼는 얼굴볼때, 진짜 재밌어.

 

 

엎어져있는 카이를 강제로 돌리자,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다시 무언가를 찌른 갈비뼈에 올라오는 토기때문이었다. 위장이 아닌곳에서 올라오는 구토가 미친듯이 무서웠다. 피를 뱉으려는 카이의 입을 백연이 강제로 닫았다. 나갈곳없는 핏물들이 다시 위장으로 들어오고, 그것때문에 다시 구역질이 나고.

 

우읍....으으읍..!

 

죽는다 했으면서. 너무 살고싶어서 카이가 최후의 반항을 했다. 이렇게 된이상 후거랑 탈출해서, 다시 봐야할 사람이 있었다.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던 사랑이,핏물과 함께 올라오는듯 했다.

 

아파서 못빨겠지.

 

그니까 약도 먹어.

 

빨23다뒤지면 니친구는 며칠 써줄게. 쟤는 좀 이쁜이라 해보고 싶은게 많아서. 아, 니가 안예쁘다는건 아니야. 뼈다귀랑 땡그란 눈만 있어서. 내 입맛은 저렇게 빵빵한 애들이거든. 얼굴도 이렇게 이쁘잖아. 예술이지, 예술.

 

얕은 잠에 빠져있던 후거의 몸을 건드리자 눈이 서서히 떠졌다. 가벼운 빈혈에 현실인지가 안되어있다가 카이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 이게 쏘1우인가 멍하니 생각하던 후거는 이상한 알약들을 타의로 한웅큼 삼키는 카이에 후거의 이빨이 딱딱 소리를 낼정도로 떨렸다. 입에서 피를 흘리는데. 저러다 죽을거같았다. 고운것만 보고 곱게자란 후거에겐 생길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너 뭐하는 사람이야..?

 

후거의 말에 카이를 던지듯 내려놓은 백연이 후, 한숨을 내뱉고 후거를 바라보며 윙크를 했다. 마치 대형견 한마리를 훈련시켰다는듯. 그런표정이었다. 쭉 올라와있는 입꼬리는 내려가지 않은 채 입을 열었다. 나?

 


살인자. 

 

 

 

 

 


잠시만 기다려. 너 보29지가 너무 뻑뻑해서 이새끼 아가리좀 빌리게.



얌전히 벌리고 있어.


세상에서 본것중 가장 상냥한 미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