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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갤이라니 허미ㅋㅋㅋ 병레벌떡하고 재업이라도 한다





- 우리 이번에 베딩 다 업그레이드 했잖아. 핵슈퍼 헤븐리 베딩으로 프로모션중이니까, 건화랑 함 들려. 뭐 건화 바쁘면 나랑 시험해봐도 좋고.

능글맞은 사족은 무시하고, 그저 \'핵\'저렴한 프로모션명을 홍보 브로셔에 군말없이  박아야했을 원홍의 호텔 홍보팀에 애도를 보냈었던 후거는 그  천국 같다던 침구에 파묻혀 자신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었다.

이건 꿈일까? 꿈이었음 좋겠다..꿈이어야해! 의 단계별로 눈을 감았다 떠 봐도 제 옆에 쌔근거리며 자고 있는 것은 곽건화가 아니라 왕카이였다.

성도덕이라고는 1도 없는 후거였지만, 상도덕만은 투철했다.거기엔 후거에게만 눈물어린 짤막한 사연이 있었는데 스폰계약을 한 뒤 얼마지 않았을 때였다.후거는 아직 어렸고 모험심과 호기심이 넘쳤으며 후거의 외모와 연예계라는 환경은 후거에게 모험심과 호기심을 충족시킬 기회를 넘치게 제공하고 있었다.
그 날 후거는 n:n의 신세계를 경험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고 당연히 거절하지 않았다.들키지만 않으면야 없는일 아닌가.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세계가 예정 되었던 룸에서 후거를 기다렸던건 층고 높은 천정의 팬보다 더 룸 냉방에 일조를 하고 있는 듯한 곽건화였다.

- 인생이 심심했지?

왼쪽 입꼬리만 올리고 웃던 곽건화의 그 표정은 후거에게 어린시절 이불 뒤집어쓰고 보았던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이상의 트라우마를 남겼는데, 그날 후거는 1:1이 n:n보다 난잡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열받은 곽건화의 체력은 초인적이라 사실을 배웠다. 몇 년이 지난 후에도 그 날을 생각하면 후거는 억울함에 눈물이 핑돌곤했는데 잘못은 했지만, 그정도로 당할건 아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으니 징하도록 반성을 모르는 인간이었다.다만 후거의 기억력은 매우 좋았기 때문에 재발의 유혹마다 그 날을 자동연상하며 올바른 스폰인의 상도덕을 되새김질 했으니 곽건화의 오버액션이 적절했음이 증명 되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그 반자발적 모노가미가 어제 깨진것이다.
굳이 말하면 일종의 산업재해였다. 몇 달 동안 외부와 격리 된 촬영장에서 서로에게만 충실한 감정을 연기하면 없던 감정도 생기기 마련이다.하지만 후거는 그런 감정에 휘둘리기엔 지나치게 객관적인데다 무엇보다 곽건화가 뼛속까지 새겨준 공정거래의 중요함 때문에 현실과 연기를 혼동하는 교통사고를 몇번이나 피할 수 있었다. 왕카이가 달랐던것은 이전의 케이스들과는 달리 아이쿠,운전 조심하셔야죠. 하고 접촉사고를 피할만한 틈조차 없었단 것이었다.국도 운전중 갑작스럽게 뛰어든 고라니 처럼 왕카이는 예고없이 몸을 내던졌고 무사고 8년을 자랑하던 후거는 결국 핵슈퍼 헤븐리 베드에 왕카이와 동승하는 \'핵\'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사실 더 심각한 것은 그것이 꽤, 아니 사실은 많이 좋았다는 것이었다.곽건화와의 잠자리가 정차역 없이 이미 알고 있는 익숙한 풍경들을 따라 목적지로 한방에 내달리는 급행열차의 스피드와 안정감이 있다면 왕카이는 덜컥거리는 놀이동산의 예측불가능한 롤러코스터 같은 아슬함이 있었다.

게다가-

\"...체크아웃 아직 멀었는데..스케쥴있어?\"

어느새 깨어났는지 제 손을 만지작거리며 아쉬움이 뚝뚝 떨어지는 저음의 목소리를 배경음으로한 왕카이의 얼굴을 보며 후거는 아..이건 진짜 산업재해가 아니라 회피불가능한 자연재해라는 것을 곽건화도 인정해줘야하지 않을까 하는 정신나간 생각을 하고 말았다.

곽건화의 조각같은 턱선과 곧은 눈썹뼈에 지금도 감탄하는 태생적 얼빠인 후거로서는 잘생긴 얼굴에 얹혀진,보고만 있어도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어지는 왕카이의 강아지 같은 눈빛을 거부할 여력도,의지도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간만에 후거의 머리는 잊고있었던 명제를 생각해냈다.그래 곽건화가 모르면 되지!
지난 8년 오로지 한길이었는데, 이제 바람 좀 쐬어줘야 곽건화의 관계도 환기가 되고 응응..

그때였다. 후거의 핸드폰이 위챗 알림을 울렸다.

-우리 호텔인걸 다행으로 알아. 정신챙겨라.

원홍이 보내온 사진은 취한듯 안취한듯 뒤엉킨 왕카이와 저가 호텔룸을 따고 있는 사진이었다.
파파라치가 그 사이에 따라 붙었던 것이다.
등골이 서늘해졌던 후거는 그간 원홍이 던졌던 모든 개수작을 잊어줄만큼 감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아,근데 곽건화 한텐 보냈음.그니까 건화 없음 나랑 체험해보쟀잖아.수고.

허겁지겁 전화를건 원홍의 핸드폰은 꺼져있었다.이 똥강아지가 기어코 ..후거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시간을 확인했다.

새벽3시20분

후거는 곽건화의 맨션으로 달려가 원홍의 메세지를 삭제하기까지 걸릴 시간을 가늠해보았다. 11시 취침 새벽5시 기상하는 노인네같은 건화의 규칙적인 생활이 이렇게 고마운것은 이전에도,이후에도 없었다.

그런데

이시간에 벨이라니..

후거는 꼴각 침을 삼키고 통화버튼을 눌렀다.

- 요새, 인생이 심심했어?

왜 하필이면 오늘, 곽건화는 답지 않게 밤의 황제 재벌3세노릇을 하며 깨어있는 것인가..

\"..헤어진거 아니었어?\"

새어나온 곽건화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은 왕카이가 짙은 눈썹을 곤두세우며 몸을 일으켰다.

저기요 아까까지 여기있던 말티즈 못보셨나요? 눈이 동글거리고 되게 이쁜 말티즈였는데요. 지옥문 배경으로한 케르베로스말구요.

정신처리자 후거.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댔어.

후거는 눈을 감고 쉼호흡을했다.

문밖엔 사냥본능 만만인 늑대가 대기중이고, 문안엔 이빨드러낸 머리3개달린 개가 있다.

후거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배게에 얼굴을 파묻었다.

뭐가 천국이야..하..


건화후거 카이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