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날 사랑할리가 없어서 네가 좋았어. 처음 만난 날 장난스러움을 가장한 네 얼굴이, 그럼에도 느껴지는 경계심이, 어떤 경우에도 날 사랑할리가 없다고 속삭이는 거 같아서.
"아파...후거... 아파..."
은밀한 곳에서 배까지 느껴지는 둔통에 울먹이며 밀어내보지만 거슬린다는 듯 손목을 낚아채 침대로 누를 뿐이다. 이젠 비틀려 눌리는 손목마저 아파 울먹이는 소리가 커졌지만 후거는 내 몸을 헤집는 것에만 집중하는 듯 인상을 쓴 채 눈을 감고 거세게 박아올렸다.
"악!"
끝까지 처박힌 그의 성기에 나는 꿰뚫리는 고통 속에 비명을 질렀다. 안으로 안으로 밀려드는 뜨거운 액체가 느껴졌다. 내가 멍해져 계속 헐떡이자 그가 손을 놓아줬고 복부로 오는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 감각에 멍하니 아랫배를 문질렀다.
"이상해... 아파.. "
후거가 조용히 하라는 듯 입을 맞췄다. 하지만 계속 내가 멍하니 안움직이는 바람에 깨물리고 말았다. 떨어지는 그의 입술에 내 피가 묻어있다. 닦아줘야 하나 망설이고 있을 때 후거가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앉더니 담배를 물었다.
"나도.."
"네가 왜?"
방금 전까지 뜨겁게 내 몸을 파고들던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냉랭한 목소리여서 입을 다물었다. 어차피 피우라고 던져줬어도 못피웠을거다. 어디 하나 비명을 지르지 않는 곳이 없다. 어째서인지 후거가 계속 머뭇거렸던 처음을 제외하고는 관계한 후에는 언제나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리고 차가운 시선이 따라온다. 그러면 나는 안도했다. 조금 부서진 마음을 토닥이며 여전히 그가 날 사랑하지 않으니 이 마음이 산산히 부서질 일은 없다고.
사랑의 상처가 너무 깊어서 절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 같은 후거를 고른 화꺼 보고싶다. 후거에게 상처받으면서도 이게 차라리 안락하다고 느낄 정도로 속이 망가져 있는.
그러다 후거가 왕카이와 가까워지는 걸 보고 불안감에 카이 주변을 맴돌게 되는데 댕댕이 카이는 예쁘고 외로워 보이는 건화가 자꾸 눈에 띄니 댕댕거리면서 치대는거지. 엄청 경계하고 쌀쌀맞게 구는데도 카이는 집념의 댕댕이라 안떨어지면 좋겠다. 눈치도 빨라서 시간이 흐르며 미세하게 누그러지는 가시들이 보이니 더더욱 포기 안함.
결국 화꺼가 어느새 후거에서 카이에게 흘라가는 마음을 자각하겠지. 자길 사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했지만 결국 쏟아져 내리는 애정 앞에 또 다시 굴복한 게 한심해서 울며 자긴 누가 자길 사랑하는게 싫다고 악을 쓰는데 카이가 다 안다고, 사랑받는 것이 싫은 게 아니라 상처가 너무 깊어 그런 벽이라도 쳐야 했던거라고 끌어안음. 화꺼가 때리고 몸부림 치는데도 안놔주고 버티는 카이 보고싶다. 건화가 결국 울며 입을 맞추는 것도. 그날 처음 둘이 밤을 보내며 카이가 계속 아름답다고 자긴 영원히 당신 것이라고 속삭이며 부드럽게 건화 몸을 열겠지.
근데 아침에 눈 떴을 때 카이는 어디가고 후거가 의자에 앉아 담배 피며 건화를 보고 있으면 좋겠다.
"왜 내가 아닌거야?"
"후거... 왜..."
"아화, 불싼한 나의 아화. 대답해봐."
그 얼굴이 비통한 동시에 악귀같아서 화꺼는 울긋불긋한 자기 몸을 이불로 더 꽁꽁 가리며 뒤로 몸을 뺐어. 그 몸짓에 마지막 퓨즈가 나가듯 후거의 눈이 어둡게 가라앉았지. 그가 포식자처럼 느리게 걸어왔어.
"내가 어떤 마음으로 네 옆에 있었는데. 이 멍청한 년"
이런 우울한 집착물 보고싶다
화꺼텀
세상에 시엔셩 일어나서 본 첫글이 이거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나더 어나더 ㅠㅠㅠㅠㅠㅠ 구다사이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나더
미친 퍄 ㅌㅌㅌㅌㅌㅌㅌㅌ 후거 집착하는거 존나좋다 ㅠㅠㅠㅠ
시엔셩 억나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