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력이 자신이 사냥한 것이라며 사람들 앞에 던진 것은 남자아이였다. 피투성이인 아이는 겁에 질려 덜덜 떨고 있었고 홍력은 제 사냥감이니 제가 데려가도 되겠느냐 황제에게 청하였다.
아비와 어미는 어디있느냐
황제의 물음에 아이는 바닥에 바짝엎드려 기근에 죽고 혼자 폐가에 숨어지냈다고 했다. 황제는 더는 묻지 않았다. 저것은 사냥감이니 사람이 아니다. 그리 다루라 하고 홍력의 사냥감을 치우도록 했다. 허락을 얻은 홍력은 황은에 예를 올리고 바닥에 엎드린 아이의 목덜미를 쥐어 끌고 갔다. 땅에 살이 쓸려도 아픈 줄을 몰랐다. 굶주린 마을 사람들한테 도륙 당하기 직전이었다. 소요는 제 몸 위로 쏟아지는 피가 제 피인 줄만 알았다. 비명소리가 가득했다. 눈가리개가 풀리고 소요는 어떤 눈과 마주쳤다.본능적으로 소요는 뛰었다. 살려줄 거 같은 눈빛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온 힘을 다해 뛰었는데 단 몇걸음에 뒷덜미를 잡혔다. 오늘 사냥은 여기까지 하지. 소요는 바둥대봤지만 손아귀 힘이 조여들어 숨통이 끊길까 두려웠다. 몸에 힘을 빼자 죽은 고깃덩이 걸치듯 말 위에 걸쳐졌다. 소요는 이것이 산 것인지 죽은 것인지 잘 알 수 없었다.
홍력의 막사에서는 나인들이 목욕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더러운 것은 무엇입니까. 어서 이리 주십시오.
홍력은 피투성이에 머리에는 진흙이 엉겨있는 아이를 손아귀에 틀어쥔 채 좀채 내놓을 기색이 아니었다. 병이 옮는다던가 잔소리를 하려던 나인들도 자리를 무를 수 밖에 없었다. 소매를 걷어 붙인 홍력은 아이가 걸친 거적대기를 벗겨냈다. 아이는 겁에 질려 고개도 들지 못하고 홍력이 하는 것에 거슬리지 않도록 온순하게 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아래턱이 딱딱 부딪히고 몸이 덜덜 떨려 굳는것은 어쩔 수 없었다. 홍력은 아이를 번쩍 안아 따뜻한 물이 채워진 욕조 안에 넣었다. 소요는 이것이 어쩌려는 것인지 몰라 밀어넣은대로 머리털 하나 안보일때까지 물 속에 몸을 담궈 버렸다. 이렇게 죽으라는건가 싶어서. 하지만 남자는 그런 소요를 반쯤 다시 끌어냈고 쿨럭대며 눈치를 보는 소요를 무서운 눈으로 노려봤다. 소요는 딸꾹질도 나고 눈물도 났다. 욕조는 금새 핏물과 구정물로 더러워져있었다. 홍력은 하얗게 드러난 아이의 얼굴을 본다. 아이가 히끅댈때마다 볼에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다. 홍력은 다시 나인들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아이는 깨끗이 씻겨서 하얀 무명천에 돌돌 싸여 대령되었다. 길들인 것이 아니니 결박해야 한다 하여 발목에는 족쇄가 채워졌지만 아이 발에는 한참이나 커서 빼려면 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름을 묻자 소요라 답한다. 이소요.
이리로 오거라.
소요는 철컥대는 소리를 내며 홍력의 침상 쪽으로 기었다. 쇠사슬의 길이가 다해 팽팽한 소리를 내자 소요는 어쩔 줄 모르고 홍력을 올려다 보았다. 홍력의 표정에서는 어떤 의중도 읽을 수 없다. 소요는 철컥철컥 하고 몇번 더 쇠사슬을 당겨보더니 마음을 먹은 듯 헐거운 쇠고랑에서 자신의 발을 빼내었다. 그리고 홍력의 바로 침상 아래에 닿아서 바짝 엎드렸다. 홍력은 웃음을 터트리고 엎드린 아이의 마리를 쓰다듬었다. 거기서 자거라. 몸 위로 무언가가 덮였다. 늑대털이었다. 소요는 모피로 몸을 감싸고 최대한 몸을 둥글게 말았다. 막사 밖이 고요했다. 소요는 온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눈은 감기지 않았다. 찍찍 하는 소리에 보니 쥐 한마리가 막사 밖으로 사라진다.
도망치면 발목을 자를게다.
소요는 그것이 꿈결에 들은 것은지 진짜 홍력이 한 소리인지 분간하지 못했다. 온 몸에서 열이 펄펄 들끓었고 온갖 꿈을 꾸었다. 눈을 뜨자마자 허둥대며 발목부터 찾자 홍력은 아직 붙어있다, 하고 소요를 더 깊이 끌어안았다. 언제 홍력의 침상 위에 올랐는지, 소요는 꼬물꼬물 그 품에서 간신히 고개만 내어 주변을 살핀다. 생전에 본 적 없는 화려한 것들이 눈 닿는 곳마다 있다. 와아..소리가 절로 터진다. 그리고 배고픔도 소리를 낸다. 감출 수 없을 만큼 꾸르륵 댔다. 정말 배를 곯을 때는 소리도 안났은데 지금 왜. 소요는 혹여 심기를 거스를까 겁이 났다. 일단 이걸 먹거라. 지금은 널 놓기 싫으니까. 홍력이 소요의 입에 자기 손을 물린다. 소요는 홍력이 무섭다. 하라는대로 손을 물었다. 잘근잘근 깨무는 것이 간지러워 홍력이 웃는다. 홍력이 웃으니 소요는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 줄 알고 더 열심이 깨물대며 잇자욱을 남겼다. 훗날 홍력 품에 울며 어깨에 잇자욱을 남기듯이.
건화후거
야이.... 미친 존나 좋아 시엔셩 어디 한 번 더 해봐 슈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 나! 좋! 다!
쒸익쒸익 이건 무조건 어나더야 어나더
홍력한테서 쓰랑꾼의 달달함이 느껴진다 어나더!!!!!
미친 분위기 존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엔셩 마지막줄 압해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미 내가 뭘 본거야
이건 억나더 감이야 시엔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