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밤 존나 무료하네 그러니까 내가 보고 싶은거 주절거리고 튄다

황썅의 모사로 열심히 활약하는 냥종주 그런데 여름이 오고 갑자기 시들시들해짐 아침이면 황썅이 집무 보러 가기 전에 먼저 나와서 꼬리 빳빳하게 들고 태감들 감시도 하고 수상한 놈은 없나 자리는 편안하나 다 돌아다녀보고 어전에 앉아서 세수하는게 일상이었는데 황썅이 채비를 다 마칠때까지 침상에 축 늘어져 있고...밥도 잘 안먹고...황썅의 걱정이 커져만 가고... 좋아하는 고기를 손수 먹여도 몇입 우물우물하다가 끙끙거리면서 고개 돌려버리고ㅠㅠㅠ 아직 나이도 어린것이 왜 이러는가... 황썅이 우리 수 아니 야옹공의 몸이 하수상하다 어의 어의를 불러라해서 어읰ㅋㅋ들이 와서 살펴보고 심지어 걱정한 정태후도 살피지만 일단 맥이든 뭐든 이상은 없고 그냥 더위를 탄것이 아닌가 하고 하얗고 긴 털을 밀어볼까 하지만 우리 냥종주 존심상 신체발부수지부모를 어길 수 없음ㅇㅇ 그리고 원래 냥은 털빨임 가위 보이자마자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 내서 결국 실패ㅇㅇ

늦은 밤에 걱정된 황썅이 시원한 대나무발 무릎에 깔고 냥종주 뉘여놓고 쓰다듬어주면서 왜 이러느냐 네가 아프면 짐도 힘들지 않느냐 하고 쓰다듬어주는데 궁디로 손이 가자마자 화들짝하는 냥종주 미안하다 여기는 싫으냐? 하고 손 떼려는데 애절하게 쳐다보는 냥종주

그 순간 마주친 두 눈에서 이어지는 침묵의 대화

황썅이 아무말없이 툭툭 궁디 두들겨주면 막 애옹애옹하면서 온 몸을 비트는 냥종주 무엄하고 예를 갖추지 못했다고 스스로도 생각하지만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쾌감에 잇챠우 한번도 그런적 없으면서 손톱 다 세워서 황썅 옷에 걸고 애웅애웅 더운날이라서 황썅 손도 뜨겁고 몸은 더 뜨겁고 둘 사이의 미묘한 간격에 뜨거운 열기를 머금은 습기가


답은 발정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