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M.php?id=chinesedramas&no=29bcc427b38b77a16fb3dab004c86b6f113d37b1bcb96f745b6c03c5684ab77f883b8551e40ac329a597507b7dd157b5d0207a23ffdfbf10498a545390380e0bd092aec2929a







곽건화왕카이 일자취호듣고 그냥 보고싶은거..



  중간에 일자취호 가사 번역한거 나오는데, 초록창블로1그에서 본 번역임.

  http://
  blo★g.nav★er.
  com/c8
  607★07/22065★6795831  출처인데 언급에 문제있는거면 말해줘





  카이랑 건화는 서로 좋아하는거 아는데 고백도 안하고 썸도 .. 썸을 타나..? 그냥 서로 짝사랑 중. 그리고 그걸 서로 아는데도 고백을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버림. 고등학교 동창인데, 고등학교 때 서로 첫사랑이었고, 십삼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떠올리는 존재겠지. 그리고 둘 다 사랑을 주고 받은 건 아니지만 서로를 못잊어서 결혼도 못했고. 그런 와중에 다시 만나는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계기가 뭐던, 둘이 다시 만나서 가볍게 술도 마시고, 얘기도 하겠지. 건화는 슈스고, 카이는 졸업하고 나서 무명시절 이어가다가 가세가 기울어서 투잡 뛰는 중. 사실 이제 투잡이라기도 뭐하고, 거의 그냥 일반 사무직으로 회사에 붙어있고, 하루이틀 촬영하는 단역이나 심지어는 엑스트라하겠냐고 연락오면 나가서 단기알바처럼 촬영장 오고가는 그런 생활을 이어가고있겠지. 건화가 나오는 프로는 챙겨보고, 두어 평 되는 단칸방 하나에 다식은 밥을 퍼먹으면서 건화나오는 드라마 보고있을 것 같다. 근데 여튼 둘이 만나게 되서 얘기하고 이런저런 일도 있는데, 결국 또 고백은 못할 것 같다. 수줍고, 남들 시선이 무서워서 건화에게 말을 못 건넸던 고등학생 카이는, 이제 건화가 자기를 보는 시선이 한심한 눈빛일까봐, 아니면 동정하는 눈빛일까봐. 건화의 시선이 두려워진 어른 카이로 자라있겠지. 그리고 건화는 자꾸만 피하는 카이 때문에 점점 긴가민가 해졌으면 좋겠다. 건화 기억속에는 수줍게 웃으면서 건화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던 카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뭐든지 가리고 숨기고 피하는 그 눈빛을 한 번 마주하기도 어려우니까. 그래, 십삼년이 지났으니 변했겠지. 변하지 않는 건 나 뿐이었겠지. 라고 생각할거고.. 그래도 카이를 못놓겠어서, 어느새인가 연락이 끊겼던 카이였으니까. 그래서 갑자기 사라진 덕에 건화 혼자 얼마나 후회하고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잘 기억하고 있으니까 카이가 건화를 피하고 또 피해도 친구로라도 남아있고싶어서 카이붙잡겠지. 문자도 계속 보내고 전화도 계속 하고. 안받으면 회사 앞에서 기다리면서.. 사실은 야근하는 카이 기다리느라 몇시간을 기약도 없이 서 있었으면서 카이가 나오면 나 지금금방왔다고. 같이 가볍게 밥이나 먹자고 하면서 그렇게 건화 혼자 절절매는 듯 하게 카이와의 관계를 이어가겠지. 그리고 카이는 말도 못하지만 건화랑 만남을 계속 갖는 사이사이에 악운이 계속 뒤따랐으면 좋겠다. 그저 카이가 일해서 갚으면 그만이었던 빚은 늘어나고, 그 때문에 고향에 계시던 부모님은 자1살해버리시고.. 그렇게 힘든 일 계속 겹치는데 그 사이사이 건화랑 만나는게 나름 한 줄기 희망이겠지. 그나마 목숨을 잇는 끈인데 건화랑 만날수록 카이는 마음의 준비를 하나씩 하나씩 다 해갔으면, 건화를 좋아하는 마음을 접는게 아니라, 건화의 시선이 무서웠던 카이가 조금씩 나아지는거. 근데 해감이 아니고 정말 포기, 라고 해야하나. 그런 감정이겠지. 건화가 없었으면 준비 하나 못한 채 두렵고 우울하고 찌든 모습으로 마지막을 맞았을지도 모르는데, 건화덕에 카이는 하루 하루 자기가 지냈던 방을 청소하고, 옷을 하나씩 태우고. 물건도 다 내다버리거나 팔고 다니겠지. 정리할게 사실 몇가지 안되지만. 그렇게 모든걸 정리해놓고 속옷 한 장, 수트 한 장이 남았을 때, 그걸 멍하니 보면서 하늘이 맑고 해가 따스하게 내리쬐는 아침에 벌거벗은 몸으로 그 남은 것들을 한참 내려다 보겠지. 그리고 회사에 가기 위해 옷을 입는데, 아, 양말 한쌍은 남겨둘 걸, 그 걸 생각 못했네. 하고 무덤덤하게 말하면서 맨 발로 구두를 신겠지. 얄상한 발목이 훤히 드러난 걸음걸이로 느즈막히 회사에 가서 회사에서도 인수인계를 끝내고 평소와는 다르게 아직 날이 밝은 때에 나오겠지. 평소에는 강제로 야근해서 열두시 가까이 되어야 나왔었는데. .. 그리고 대낮의 밝은 하늘아래로 걸어나오면서 회사 앞에 서있는 익숙한 사람을 보겠지. 건화였음. 그제서야 카이는 건화가 매일매일 카이를 밝은 대낮부터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기다렸다는 걸 깨닫고, 활동을 중지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고 발표했던 것도 이 이유구나 하고 깨닫겠지. 카이는 다시 만나고 나서 처음으로 건화의 이름을 먼저 부르고, 먼저 밥먹으러 가자고 하겠지. 다 무너져가는 싸구려 술집에서, 오늘만은 제가 내겠다며 웃는 카이를 보면서 건화는 묘한 느낌을 받지만 일단 카이가 제 눈을 똑바로 마주봐주니까 그게 좋아서 조금 들뜬 기분으로 마시고 얘기할 듯. 평소와 다름없이 건화만 조잘대고 있었지만, 카이가 단 한 순간도 건화에게 눈을 떼지 않아서, 정말 예상치 못하게 쌓아왔던 감정이 터져버릴 것 같다. 술이 많이 들어가기도 했고. 건화는 술잔 한 손으로 꽉 쥐고 고개 숙이고는 눈물 뚝 뚝 흘리면서 좋아했었다고. 그리고 좋아한다고. 고백하겠지. 카이는 건화를 한참 들여다 보더니, 주위를 쭉 둘러보고,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좋은 곳에 가는건데. 하는 말만 하겠지. 그리고 건화 손을 이끌고 나가서 자기 집으로 데려갈 듯. 아직 이틀정도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집이라서, 호텔보다는 시선이 덜 꼬일 것 같아서 데려가겠지. 누가 남자집에 그런짓을 하러간다고 생각하겠어. 남자 둘이 호텔로 들어가는건 좀 수상하지만 남자둘이 친구네 집에 자고가는건 안될게 뭐야. 그런 생각으로 건화 데려와서 둘이 몸을 섞을 것 같다. 키스하는데 싸구려 술의 향이 나서, 카이는 조금 울먹 거리는데, 건화는 그래도 좋다고, 카이몸을 한 곳도 빠짐없이 쓸어주고 핥아주겠지.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두시쯤, 세시쯤에 목이 말라 눈을 뜨는데, 옆에 카이가 없겠지. 정신이 번쩍 들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아까는 술에 취하고 카이에 취해 몰랐지만 이 곳은 사람사는 집이라고 생각되지 않을만한 공간이어라. 물론 집이 작은것도 이유였겠지만, 식기도, 가사도구도 하나도 없고, 그 흔한 양말쪼가리 하나 칫솔하나 걸려있지 않은 집이어서, 건화는 불안에 휩싸여서 카이한테 전화걸겠지. 그럼 카이가 의외로 한 번에 받을 것 같다. 현관문에서 잘 들어가지 않는 신발을 욕하면서 신고있던 건화는 순간 마음이 탁, 놓이는데, 어디냐고 묻는 말에는 답 안하고 카이가 이상한 말만 했으면 좋겠다. 전화 내용은 자세히 생각 안해봤지만. 여튼, 카이는 건화가 카이를 좋아한다고 했음에도 이미 오랜시간 걸쳐서 정리를 하나씩 해둔거라. 심지어 건화를 만난 이후에 이 정리는 시작됐던거라서, 마음아프고 또 아프지만, 정말 많은 고민과 정말 많은 갈등을 했지만 역시 스스로가 너무 삶에 지쳐있어서, 되돌릴 수 없었겠지. 분명 카이도 건화를 좋아하고, 건화와 함께라면 이 개같은 인생이 조금 바뀔지도 모르는데. 이미 그 미래를 기다리면서 버틸만한 힘이 안남아있었으면. 건화는 카이 말투며 내용에서 죽음이라는 불길한 단어를 떠올릴 것 같다. 그래서 제발 끊지 말고 어디있는지 말해달라고 빌면서 여기저기를 쏘다니겠지. 카이는 바람이 좋다. 이 소리만 하고. 건화가 제발 끊지 말라고. 제발 왕카이. 제발. 하고 비니까 카이는 대답이 없을 것 같다. 건화는 아직 통화시간이 가는거 보고, 그래 아무말 안해도 좋아 그냥 핸드폰 들고만있어. 네 숨소리만이라도 들려줘, 하고 이미 땀이 뻘뻘나면서 힘에 부치는데 계속 뛰면서 찾아다닐 것 같다. 근데 갑자기 카이가 노래를 시작하겠지. 건화는 순간 멈춰설 듯. 고등학교 때 한 번 카이가 불렀었던 곡이겠지. 학교 무대에서 부르기로 되어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밀려서 무대에 못오르고, 담담히 정리하는 카이 뒷모습을 보던 가 결국 카이 손목 붙잡고 나와서 나라도 괜찮다면 들어주겠다고. 해서 관객은 곽건화 하나 두고 카이가 울먹이며 불렀던 곡일것 같다. 제목은 일자취호.

당신이 웃는 것을 보고싶고, 당신과 함께 장난치고 싶어요. 당신을 내 품에 껴안고싶어요. 방금 전까지 얼굴을 붉히며 다투다가도, 곧 몸을 돌려 화해 하고는하죠.

  건화는 모르겠지만, 카이가 모든걸 정리하고나서도 남겨놓은 것 중 하나가 핸드폰인데, 스피커폰으로 건화목소리 듣고있으면서, 사진첩을 하나하나 넘겨보고있겠지. 고등학교시절 건화 사진일 듯. 하지만 사진이라고 해봤자 석장넉장뿐이 없어서 저기까지 부르고 나면 오늘 새벽에 몰래 찍어나온 건화 자는 사진이 있겠지. 빤히 바라 보면서 노래 이어부를 것 같다. 건화는 카이 노래소리 들으면서, 고등학교 때는 카이가 울먹였던 곡인데, 이제 담담하게 부르는 카이 목소리에 제가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달리겠지. 어디야 카이. 어디야. 하고. 우는 소리가 카이한테까지 전해질 듯. 전화 너머에서 건화가 울면서 찾고있으니까 목소리 다시 내서 노래 부를 듯.

  당신이 우는 것과, 당신이 부르는 것은 두렵지 않아요. 당신은 저의 자랑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쯤에서 건화가 카이를 찾아내야지. 건화는 눈물어린 시야 사이로 다리 위에 앉아있는 카이가 보일거야. 대교라서 자1살명1소 같은 곳 말이야. 건화는 위태해보이는 카이 모습에 뛰기 시작하겠지. 다리가 엄청 커서, 정말 점만하게 어렴풋이 보이는 카이의 인영에, 건화는 아예 핸드폰을 던지고 전속력으로 달릴 것 같다. 그리고 카이는 저 멀리서 뛰어오는 건화 보면서, 끊어진 전화를 내려다보더니, 뭔가 파일 같은걸 찾는지 화면응 톡톡 두드리겠지. 그리고 슬그머니 제가 앉은 다리 난간에 올려놓고 노래 불러야지.

  내 두 눈은 당신이 혼란스럽게 뛰는 걸 쫓고, 제 심장은 이미 모든 준비를 했어요.

  건화가 뛰어오는 걸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던 카이는 준비됐어요. 하는 저 부분에서 다리에서 뛰어내리겠지. 건화는 카이 이름 부르면서 잡으려고 몸을 허우적대는데, 이미 카이는 다리 아래로 떨어져내리고 있을 것 같다. 허공에서 시선과 시선이 마주치고, 카이가 물보라 속으로 빨려들었는데, 어디선가 계속 카이 노래소리가 들려라. 건화가 옆을 보면 카이가 올려뒀던 핸드폰에서 녹음 파일이 재생되고있겠지. 녹음된 연도랑 날짜가 파일제목인데, 고등학교다니던 그 해일 것 같다.

  한 번이라도 좋아요. 당신과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내고싶어요. 찬란한 햇빛이 비추는 날들 속에서 환하게 웃음 짓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함께 떠들고 싶어요. 당신은 아나요, 제가 원하는 유일한 것임을, 세상이 작아, 당신을 데리고 아득히 먼 곳으로 가고 싶어요. 걱정 없는 외진 곳에서 아무것도 찾지 않고, 아무 근심도 없는 세월 속에서 천천히 늙어가고 싶어요. 당신은 아나요, 제 모든 심장은 당신을 쫓아 뛰고있다는 것을.

  아직 앳된 목소리의 카이가 울먹이면서 부르던 그 노래일 것 같다. 건화는 주저앉아서 엉엉 울겠지. 계속해서 카이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핸드폰을 꽉 끌어안고 울다가 거의 실신 직전에 가물가물한 눈으로 핸드폰 쳐다보면서 건화도 노래 따라부를 것 같다. 한 번이라도 좋아요. .. 당신은 아나요, 제 모든 심장은 당신을 쫓아 뛰고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