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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촉에 독약을 발랐는데, 그 독이 이미 뼈 속까지 들어갔습니다. 반드시 백일 간은 안정하여 병 조리를 하셔야만 마음 놓을 수 있습니다. 만약 화를 내시어 그 노기怒氣가 상처에 충격을 가하게 되면 상처가 낫기 어렵습니다.”

  손책은 그 사람됨이 성미가 몹시 급하여 그날로 바로 나을 수 없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몸조리 하기를 20여 일이 지난 어느 날, 문득 장굉張紘이 보낸 사자가 허창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손책은 그를 불러서 그간의 일들을 물었다. 그 사자가 말했다: “조조는 주공을 심히 두려워하고 있고, 그 휘하의 모사들도 모두 주공을 마음으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사람, 곽가郭嘉만은 주공에게 불복하고 있습니다.”

  손책曰: “곽가가 뭐라고 말하더냐?”

  사자는 감히 말을 못 했다. 손책이 화를 내며 거듭 물었다.

  사자는 곧이곧대로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곽가가 조조한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손책은 두려울 게 없다. 경솔한 데다 방비가 없고, 성질은 급한 데다 꾀가 모자라며, 그저 한낱 필부의 용맹을 가지고 있을 뿐이므로 훗날 반드시 소인의 손에 죽을 것이다’라고 했답니다.”

  손책은 그 말을 듣고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 “제까짓 놈이 어찌 감히 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평을 한단 말인가. 내 맹세코 허창을 손에 넣고야 말 테다.”

  손책은 마침내 상처가 낫기를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출병할 일을 상의하려고 했다.

  장소張昭가 간했다: “의원이 주공께 백일 동안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지금 어찌 일시적으로 화가 난다고 해서 만금萬金 같이 귀하신 몸을 가벼이 움직이려 하십니까?”

삼국연의 2 | 나관중 원저/모종강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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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세상만 보려고 노력해야

긍정적인 결과가 생김.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면 부정적인 일만 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