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오랜만에 시간나서 나만의 은밀한 취미인 시버리2를 켰음
붕쯔븅쯔 거리면서 64인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상대팀 한국인 두명이 채팅으로 싸우더라
정신없이 붕쯔거리느라 왜 싸우는지는 모르겠는데 둘다 점점 감정이 격해지고 있었음
한명은 렙이 엄청 높고 다른 한명은 나랑 렙이 비슷했음 (나 렙 낮음 50도 안됨)
그러다 한명이 10선 듀얼을 제시했고 상대방도 ㅇㅋ 했음
자존심을 건 피의 듀얼의 매칭이 성사가됨
이 꿀잼을 놓칠수가 없어서 바로 나가서 듀얼 서버에 접속함
근데 경기 다끝나고 오더라;;;
어째뜬 10 선이 시작되고 난 흥미진지하게 이둘의 듀얼을 관전함
몇번 합을 나누는걸 보는데 붕쯔거리기만 하는 내가 봤을땐 둘다 실력자인거 같았음
하지만 고렙은 고렙인지 칼질하는게 다르더라
상대도 몇번 이겼는데 고렙이 하던 가락구가 있어서 그런지 큰 점수차이로 이김
여기서 내가 놀랐던게 보통 게임에서 싸움 일어나서 다이다이 깨면 진쪽이 욕하면서 튀는데 이사람은 깔끔하게 졌다고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말함 그러자 상대방도 아깐 내가 흥분 했다고 하면서 같이 미안하다고 하고 서로 사과하는게 아니겠음?? 보통 지면 빡치고 이기면 기고만장해서 우쭐하는데 둘다 너무 겸손하고 매너있어서 참 훈훈한 결말이었음
갤에보니깐 좆목이 심하다 뉴비 배려가 없다 라고 하는데 한 3 개월 게임해본 입장으로 틀린말도 아니고 맞는말도 아닌것 같단 생각이듬
그래도 난 시버리2 하는 한국인들 말은 좀 거칠어도 다들 좋은 유저인거 같다고 생각하고있음
내년에 스팀나오면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써우지말고 잼있게 시버리 플래이하자 애들아
For the king~~~~~~~~으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