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아쳐니 씹게이니 뭐니 하는데 사실 창이 아쳐 취급 받을 정도는 아니지. 물론 킬딸은 치지만 나름대로 리스크가 있음.

일대일, 일대다 상황에서 짬 좀 찬놈이랑 붙으면 킬뎃에 무색하게 무참히 깨지는게 빈번함. 특히 공속 빠른 무기랑 만나면 쪽도 못쓴다.

그렇다고 일대일로 안싸워준다고 욕할거임? 애초에 일대다 상황으로 들어가는게 무모한 짓이지. 이 게임이 그렇게 유도하기도 하고.

그럼 문제가 아니냐? 그건 아님.

초창기에 양손창만큼 혐오를 받던 무기가 있었음. 바로 한손창. 얘만 들었다 하면 그냥 쪽도 못쓰고 당함. 공속 빨라, 리치 길어, 데미지도 쌔, 거기다 방패도 있어 걍 완전체임.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욕먹은 건 모션임. 이게 때리려는 건지 말려는 건지 도저히 분간이 안됐어. 사람 미치게 하는 거임.

하도 욕쳐먹으니까 결국 무기 임시밴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벌이고 몇주간의 리메이크 작업을 함. 그러고 나온 게 오늘날의 한손창이다.

솔직히 크게 변한 건 없어. 데미지 좀 줄이고 모션만 더 보기 쉽게 바꿧을 뿐이지. 근데 항의는 쏙 들어갔음.

나는 이때 양손창도 같이 리메이크 했어야 한다고 봄. 물론 올려 찌르기가 일반 찌르기의 씹상위호환인것부터 무기 자체의 리치가 워낙 길어서 찌르는 순간 바로 데미지가 들어가는것도 크지만, 무엇보다 언제 찌를려는지 감이 안잡힌다는게 가장 큰 거 같음.

이 모든 건 모션 리메이크로 해결이 됨. 찌르기 직전에 창을 살짝 뒤로 물린다던지, 돌진공격을 할 때 한손무기로 돌진하는 것처럼 딜레이를 씨게 준다던지..

확실한 건 모션이 너무 구려. 이건 양손창 게이들도 양손창이랑 싸워보면 알 거야.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적이 뭘 하고 있는건지 가늠이 안됨. 그저 찌르고 막고 발차기밖에 못하지..

시벌리1처럼 횡베기라도 넣던가. 올려 찌르기의 리치를 더 줄여놓던가. 아무튼 리메이크라도 해서 씹게이라는 오명을 벗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