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우종 기자
- 승인 2026.05.28 16:50
정성훈 한국폴리텍Ⅱ대학 산업설비자동학과 교수

밤 10시가 가까워진 시간. 대부분 대학 캠퍼스의 불은 하나둘 꺼지지만 한국폴리텍Ⅱ대학 용접 실습동만큼은 여전히 뜨겁다.
청년 취업준비생부터 퇴직 후 재도전에 나선 중장년층까지, 이곳에는 ‘기술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사람들의 열정이 모이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와 장기화된 고용 불안 속에서 취업 시장 문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청년층뿐 아니라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까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실무 중심 기술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폴리텍대학 캠퍼스다. 지난 1968년 설립 이후 한국폴리텍대학의 출발점 역할을 해왔다. 오랜 시간 산업현장 중심 교육 노하우를 축적해오며 대한민국 기술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직업교육기관이다.
실제로 교육부 공시 기준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청년층뿐 아니라 실직자·소상공인·경력전환 희망자 등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역할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 한국폴리텍Ⅱ대학은 야간 과정과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배움터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설비자동화과 정성훈 교수와 대학 현장에서 만나 인터뷰 했다.

Q. 먼저, 밤늦게까지 배우러 오는 학생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야간 수업은 낮 수업과 분위기 자체가 다릅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일을 마치고 바로 학교로 옵니다. 어떤 학생은 현장에서 일하다 작업복 그대로 오고, 어떤 학생은 저녁도 제대로 못 먹고 실습장으로 들어옵니다.
그런데도 수업이 끝난 뒤 그냥 가지 않습니다. 비드를 한 번 더 쌓아보고, 자세를 다시 연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계속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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