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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13일 원로·지식인 1200여명이 세종시 건설의 전면 수정을 요구한데 대해 "원로·지식인이라는 이름이 부끄럽다"고 정면 비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사회의 원로·지식인이란 분들이 (정부 여당의) 이같은 정치행태를 나무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부추기고 있으니 내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 전면 수정을 요구하면서 내세운 '나라를 망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러면 충청권은 나라를 망치는 '망국노'(亡國奴)란 말이냐"며 반박했다.

그는 "충청권에게 야야가 만장일치로 약속했던 세종시 마저 그 내용을 뜯어 고쳐 본질을 훼손하려고 하는 것이 충청인들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만드는지, 아주 작은 국민의 아음도 헤아리지 못한 채 '나라 망친다'고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원로·지식인이라는 사실이 한없이 부끄럽다"고 꼬집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2229682?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