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에 방사성물질인 요오드131이 다량으로 배출된 원인은 한수원 제출 자료에서 찾을 수 있다. 고리원전 2호기의 핵연료봉이 1992년 6월에 10다발, 1993년 9월에 19다발이 손상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원전 최종 안전성 분석 보고서에서 설계기준으로 삼고 있는 핵연료봉의 결함률은 총 150다발의 0.1퍼센트다. 가장 보수적인 가정에서의 결함률보다도 10배나 많은 결함이 발생한 것이다.
핵연료를 식히는 1차 냉각재에서 방사성 요오드의 농도가 급증하면 핵연료봉이 손상될 수 있다. 결국 핵연료봉을 둘러싸고 있는 피복이 손상돼 핵연료의 방사성 물질이 핵연료를 식히는 1차 냉각재로 유출됐고 1차 냉각재가 순환하는 계통의 노즐 등에서 1차 냉각재가 조금씩 새어나가는데 이때 요오드131이 외부 환경으로 누출된 것으로 추측된다.
정보공개를 통해서 받은 위의 환경방사능 종합평가서에서 요오드131 배출량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오염도 조사결과이다. 해조류 요오드131 오염도가 표로 정리되어 있는데 1979년 오염도만 빠져있다. 1979년 요오드131이 엄청나게 바다로 쏟아졌다는 사실을 이번에 최원식 의원실을 통해 받은 자료에서 확인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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