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아빠가 된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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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면 아빠가 된다.

지난 1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조금씩 조금씩 불러오는 아내 배를 지켜보며, 아빠가 된다는 걸 실감한다.

저 좁은 공간에 한 생명이 자리 잡고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신비롭다’ 외엔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부풀어 오른 아내의 배를 쓰다듬다 뱃속에서 꿈틀대는 움직임을 느끼면, 왜인지 모를 뭉클함도 몰아친다.

지금까지와는 다를 새로운 세상이 도래한다는 설렘이 오늘 찾아왔다가, 내일은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엄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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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아빠가 된다는 건, 그래서 많은 준비가 필요한 일이다.

설렘과 걱정이 교차하는 시간을 보내며, 아빠가 될 준비를 한다. 아이의 옷을 조금 사고, 중고마켓에서 침대와 카시트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