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인천 구월동과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추진하는 대형 개발사업이 수익성만 좇으며 잇따라 표류,

10년이 넘도록 늦어지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롯데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익적 사업 취지와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는 만큼, 토지 환수 및 패널티 부과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30일 인천시와 롯데쇼핑㈜ 등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2013년 남동구 옛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 일대

13만6천㎡(4만1천여평)를 인천시로 부터 매입해 복합쇼핑몰·백화점, 문화·업무·주거시설 등을 결합한

도심형 복합문화공간 ‘제2의 롯폰기힐스’로 만드는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롯데는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계속 사업 추진을 늦추고 있다.

이로 인해 10년이 지나도록 아직 착공조차 못하면서, 옛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아직도 흉물로 방치 중이다.

롯데는 뒤늦게 문화 및 상업시설을 대거 빼고 지난

2023년 아파트(999가구)와 오피스텔(1천314가구) 중심의 주택사업계획만 승인받았지만,

여전히 농산물시장 건물 철거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