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송승헌을 찾아간 건
그를 만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기 안의 혼란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승헌이든 누구든
그 어떤 이미지도
임씨의 삶을 대신 살아주진 않는다.

그래서 임씨는 결국
돌아오는 길에서 중얼거린다.

“그래… 아마… 그런가… 글쎄…”

그건 체념도 아니고 낙관도 아니다.
그냥 임씨의 감정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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