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이 1+1=2가 안 된다. 정치인들도 산수가 안되기는 마찬가지다. 그냥 가만 있으면 대통령이 되는데 가만 있지를 못해서 입을 털다가 망한 이낙연 짓을 한다.

  가만 있으면 대통령 당선인데 박근혜 사면타령 개소리 한다. 안철수도 가만 있으면 대통령인데 국민의당 창당하며 꼴값을 있는대로 떨었다. 전쟁으로 말하면 공세종말점을 들킨다. 힘이 있다고 힘을 과시하면 그 힘의 한계가 보인다. 쟤는 저게 한계구나 하고 국민들이 눈치를 채서 망하는 공식이다.

  유시민이 정의당을 하겠다고 박차고 나갔을 때 민주당 의원들 중에 아무도 따라가지 않았다. 유시민이 가진 힘의 한계를 너무 일찍 들켜버린 것이다. 아 쟤는 저게 공세종말점이구나. 약점 들키면 사방에서 쪼아대는 것은 당연하다. 쪼이는 닭 신세가 되어버렸다. 알만한 정치인이 왜 등신 짓을 하는가?

  흥분하기 때문이다. 호르몬 때문이다. 지지자들이 알랑방귀 뀌어대면 뭐라도 승부수를 던져야 할 것 같아서 아무 카드나 막 던지다가 그게 자충수가 되어 멸망하는 공식이다. 물론 수를 쓰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가만이 엎드려 있다가 상대방이 먼저 수를 쓸 때 받아치기를 하면 성공한다.

  이인제가 나댈 때 노무현이 뒤통수를 쳐서 재미봤듯이 말이다. 찬스가 올때까지 가만이 엎드려 있으면 되는데 그걸 못한다. 언젠가 찬스가 온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 자가발전에 아전인수로 성공한 정치인은 역사적으로 없다. 개혁에 앞장서서 공을 세워서 표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가?

  그게 안 된다. 왜? 국민은 유권자 자신에게 권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개를 산책시켜 보면 알게 된다. 사람이 개를 끌고 가도 안 되고 개가 사람을 끌고 가도 안 된다. 견주는 NO를 할 수 있다. 개가 자유롭게 앞장서서 가도록 풀어주되 견주는 '저 길은 아냐' 하고 NO! 한다. 


  유권자가 정치인을 끌고 갈 수는 없다. 유권자가 정치인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다. 정치인이 갑이고 유권자가 을이다. 그러므로 유권자는 정치인이 어긋난 길을 갈 때 NO를 하려는 것이며 그러므로 공을 세워도 유권자의 NO에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답은 동료의 삽질에 NO를 하는 것이다.


  정치란 무엇인가? - NO다. YES는 죽고 NO는 산다. YES로 사는 방법은 없는가? 있다. 일단 YES로 에드벌룬을 띄우고 상대가 NO를 하면 엎드렸다가 그 NO에 대한 NO를 하면 된다. 이건 설계가 복잡해서 하수들은 알려줘도 못한다. 정치판에는 반드시 역풍이 불지만 그 역풍에 대한 역풍도 있다. 

  정치인은 본인이 잘해서 뜰 수 없고 유권자와 한 마음으로 다른 정치인의 삽질을 응징해서 뜨는 방법만 있다. 안철수나, 이낙연이나, 정동영이나 다 자가발전으로 뭔가를 해보려다가 보기좋게 망했다. 의욕적으로 뭔가를 해보려다가 보기좋게 망했다. 반면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은 응징한게 먹혔다.

  노무현은 이인제와 이회창을 응징했고, 문재인은 안철수와 박근혜를 응징했고, 이재명은 이낙연과 윤석열을 응징했다. 정치인은 가만 있다가 누가 삽질할 때 그것을 응징하면 된다. 아무도 삽질하지 않으면? 국민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믿지 못하면 망한다. 초조해하지 말아야 한다.

  조국은 의원 12명 민주당에 개별입당 시켜서 원내교섭단체가 없어서 활동을 못하는 의원들의 정치적 손실을 덜어주고, 조국당은 그대로 유지해서 정치 신인들 등판할 기회를 키워주고, 조국 본인은 정치판에서 한 발을 떼고 뒤로 물러나서 정청래와 김민석 사이에서 어부지리를 노리는게 최선이다.

  이창호의 기다리는 바둑도 있잖아. 미야모도 무사시의 기다리는 선수도 있는데 조국은 기다림의 정치를 해야 한다. 꿩 먹고, 알 먹고, 닭 먹고, 토끼 먹는 길이 있는데도 왜 가지 않는가? 정답 - 정치 지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솔직히 지금 조국은 대통령 그릇이 아니다. 감동이 없고 카리스마가 없다.

  국민을 놀라게 하지 않는다. 국민이 괄목상대하게 하지 못한다. 내가 저 사람을 다시 봤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 못한다. 본인이 국민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국민은 나를 믿고 표를 달라고? 이게 가당한가? 정청래는 외곽단체와 유튜버를 세력화시켜 동료 의원들에게 밉보인 원죄가 있잖아.

  정치인이 외부세력과 손잡으면 다른 정치인들도 다 그것을 따라해야 하는지 헷갈린다. 특히 수박들은 정청래를 흉내내려다가 포기하게 된다. 국회의원 특권의식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게 하루아침에 되느냐 말이다. 정청래는 당원들을 몰고 다니는 것이 약점이다. 지금은 킹 메이커나 하는게 맞다.

  정청래가 대통령 되려면 보좌관 제도 폐지 이런 것을 해서 동료의원들에게 미움을 받아 여의도에서 추방되고 공천에 탈락하고 야인생활 좀 하고 이런거 한번 더 해야 한다. 과거에 김종인한테 찍혀서 고생을 좀 했지만 그것은 당대표로 보상을 받았다. 이번의 합당논쟁은 확실히 타격이 있을 것이다.

  정치인은 매를 맞을수록 크는 법이다. 비울수록 채워지는 정치인이 진짜다. 이재명은 당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되고 오히려 대통령이 되었고 민주당 수박 21명이 청산되었다. 이번에 정청래 흔들기 하는 수박이 드러난 것이 의미가 있다. 그들은 당원혐오 정서 들켰다. 이언주는 당원이라면 이를 간다. 


  정청래가 당에 건강한 긴장과 활력을 주었다. 1인 1표제로 얻은 절반의 승리에 만족해야 한다. 너무 큰 공을 세우면 목이 달아나는게 역사의 법칙이다. 준마가 훌륭할수록 기수는 불안해하며 고삐를 바짝 죄려고 한다. 정치인이 훌륭할수록 국민들은 노무현 때려잡듯이 정치인을 때려잡으려고 한다.

  조국 – 살신성인하고,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머리를 스포츠머리로 깎으면 대통령 된다. 얼굴만 미남인줄 알았더니 마음씨도 소박하네. 가발정치 하는 한동훈과 다르네.

  정청래 – 연임 포기하고, 보좌관 폐지에 앞장서다가 동료 의원들에게 미움받아 야인생활을 한번 더 하면 대통령 된다. 네티즌과 가까운게 좋지 않다. 공을 세울수록 견제도 크다.

  김민석 – 정치인은 후흑학을 배워서 낯이 두껍고 뱃속이 시커매야 하는데 너무 얇고 가볍다. 표정을 들킨다. 사람들에게 속마음을 읽히면 다들 만만히 본다. 카리스마가 죽는다.